▣영천 화북 여행 제1편, 천연기념물 제404호 자천리 오리장림
영천 하면 별빛의 도시, 보현산천문대가 먼저 생각납니다.
사실 별빛의 도시 영천 인 셈이지요. 그러나 저는 녹색숲의 도시 영천!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그만큼 山水가 풍요로운 전형적인 녹색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그중에 화북면은 보현산을 품고 있는 면소재지로 모든 이야기는 보현산으로부터 시작될 정도로 진산입니다. 즉 화북 하면 보현산이지요. 그 화북의 첫 번째 이야기로 자천리의 오리장림숲입니다.
오리장림(五里長林)은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마을 앞에 있다. 금호강 지류인 고현천변에 조성된 숲이다. 수령 약 200~350년 된 나무 280여 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느티나무, 굴참나무, 은행나무, 왕버드나무 등 약 12종류의 나무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리장림 숲 한가운대로 안동으로 가는 35번 국도가 지나간다. 따라서 오리장림숲은 도로 좌우에 위치해 있습니다
누가 왜 명품숲 가운대로 도로를 만들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처음 만들 때 숲 길이가 五里라고 하였으니 2km가 되는 엄청난 숲였다는것이 아닌가? 지금 다시 가운데로 난 도로를 폐쇄하여 원래대로 복원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리장림이라는 숲의 이름은 숲의 길이가 5리(2㎞)에 달해 예부터 오리장림이라 불렸다고 전한다. 근래에 들어서는 자천숲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을 주민들은 이 숲이 만들어진 때부터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안을 위해 제사를 지내고 있다.
숲 가운데로 흘러가는 수로, 오리장림숲의 자양분입니다.
최근에 산책로 양 옆으로 맥문동을 많이 심었네요
하나 둘 보라색꽃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7월 말이나 8월 초순에 보라색 맥문동꽃이 필 때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오리장림과 보라색 맥문동꽃이라~~~ 어울릴 것 같네요
성주 성문밖이나 상주 상오리 맥문동 솔숲에 가지 않아도 될 듯,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五里長林)은 마을의 바람막이, 제방보호 및 홍수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숲이다. 1500년대에 마을 주민들이 만든 것이라고 전하는데, 현재 굴참나무 등 12종 28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숲 한가운데로 차가 생생 지나가고 있다!
두 동강 난 숲에서 쉴려니 지나는 차소리가 영~ 귀에 거슬린다.
차가 지나지 않은 숲이었다면 참으로 편안한 숲이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반대편 오리장림으로 가는 입구, 아름드리나무가 많은 곳입니다.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은 제방보호, 마을 수호 및 마을의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풍치림의 기능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연애호사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가 되므로 천연기념물(404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오리장림에는 새 탐조 사진작가분들이 전국에서 찾는답니다.
5월에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7월엔 멸종위기 파랑새, 솔부엉이 등이 새끼를 먹이는 장면과 어른새가 되어 날아가기까지 카메라에 담는다고 하네요. 참으로 대단합니다. 아무리 작품을 위한다고 하지만 하루종일 저러고 있다니요~100%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새를 보지 못하는 날이 더 많다고 하니 새삼 인내하는 이 분들이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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