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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해바다에 護國大龍이되어 나라를 지킨 문무대왕비의 이야기가 있는 대왕암

安永岩 2013. 6. 18. 15:53

동해바다에 護國大龍이되어 나라를 지킨 문무대왕비의 이야기가 있는

울산 대왕바위

 

신라 30대 문무대왕(김춘추의 첫째아들,법민)은 삼국을 통일하였으나

바다를 건너 침략해 오는  저 못된 왜놈들의 침략을 막고자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감포 앞바다에 잠듭니다.경주시 양북면에 있는 수중릉이 바로 문무대왕릉이지요

매년 정월 보름이나 부처님 오신날 방생하는 장소로도 유명하고,또한

일년 내내 이 수중릉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로 끊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부창부수라~문무대왕이 죽어 바다에 잠들드니 왕비 또한 죽어 울산 앞바다에 잠듬니다.

이들 부부의 나라 사랑 대단하지요.

 

오늘 문무대왕비가 잠들어 있는 울산  대왕바위를 찾아 갑니다.

 

 

 

그 옛날 울기등대공원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을 때 한번 방문하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많이 변했습니다.

우선 이름부터 '울산대왕암공원'으로 바꿨고요

주차장과 산책로나 조경,분위기가 영~딴 모습이라 다소 생소한 느낍입니다.

그동안 수목이 더 울창해 졌고 방문객들도 훨씬 많아 졌습니다.

실제로 이 날(6/6) 오후에 방문했는데 그 넓은 주차장에 차가 滿車라서 주차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울산 대왕암이 문무대왕비가 잠든 곳이라는 사실이 알려 지고 난 이후로

많은 방문객들이 오는 것 같네요

 

 

 

울산 대왕암은 주차장에서 곧장 들어 오면 맨 끝 바닷다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선 이 곳을 먼저 방문하고 경치 좋은 기암괴석이 있는 해변가를 산책하고

주차장으로 나가면 됩니다.

자주 오시는 분들은 입구에서 좌측으로 해서 비교적 호젖한 숲길로 한바퀴 돌아

逆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언재 보아도 역시 바닷가는 가슴이 뻥~뚫리듯 시원합니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오늘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대왕암으로 갑니다.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신라 30대 문무대왕(김춘추의 첫째아들,법민)은 평시에 智儀法師에게 말하기를

 "나는 죽은 후에도 護國大龍이 되어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를 수호하려고 한다"하였다.

 대왕이 재위 21년만에 승하하자 그의 유언에 따라 東海口의 大王石에 장사를 지내니

마침내 龍으로 승화하여 동해를 지키게 되었다.

이렇게 장사 지낸 문무대왕의 海中陵을 대왕바위라 하며

그 준말이'댕바위'로 경주시 양북면에 있습니다.

 

 

 

대왕이 둘아 가신 뒤에 그의 왕비도 세상을 떠난 후에 龍이 되었다.

문무대왕은 죽어서도 호국의 大龍이 되어 그의 넋을 쉬지 않고 바다를 지키거늘

왕비 또한 무심할 수가 없었다.

왕비의 넋도 한 마리의 큰 호국룡이 되어 하늘을 날아 울산을 향하여

동해의 한 대암밑으로 잠겨 龍神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 사람들은 이곳을 지금의 대왕바위라고 불렀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말이 줄어 댕바위(대왕암)라 하였으며

또 龍이 잠겼다는 바위 밑에는 해초가 자라지 않는다고  전해 오고 있습니다.

<현지 안내문>

 

 

 

 

 

 

 

 

 

울산 대왕암 끝입니다.

시원한 경치에 주변풍경이 끝내 주게 좋은데 거기다

역사가 있으니 더욱 더 의미가 깊습니다.

 

 

 

온갖 풍상을 겪어 온 바위들이 기기묘묘한 모습으로 변했네요

언잿가는 이 바위들이 사라지고 바다로 변하겠지요

그 때는 또 어떠한 모습의 대왕바위가 생길까요~

 

 

 

대왕바위에서 뭍으로 본 모습입니다.

갯바위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붙어 있네요

 

 

아무리 보아도 대왕바위가 멋스럽네요

바위 사이사이로 식물이 자라고 있어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海龍이 된 왕비가 드나 드는 수중골일까요?

 

 

 

뭍으로 울기 등대가 보이고 더 멀리 울산공업단지가 보입니다.

이곳은 울산시민들의 유일한 해변공원입니다.

 

 

 

대왕암

 

 

 

울기등대로 해서 반대편 해안으로 갑니다.

 

 

 

대왕암 직전 너른 마당에 희망,사랑의우체통과 솟대가 있습니다.

 

 

 

울기등대 올라 가면서 본 대왕암 쪽 풍경

 

 

 

 울기 등대

 

 

 

대왕암공원은 명품 海松이 많습니다.

 

 

 

 

 

 

 

 

 

 

 

일산해수욕장

 

 

 

 

대왕암공원에는 해안가에 이러한 나무데크 산책로를 잘 만들어 놓아 걷기가 참 좋습니다.

군데 군데 경치 좋은 곳에는 전망대도 만들어 놓고 쉼터 정자와 벤치가 잘 되어 있습니다.

산책로는 4코스가 있는데 자기가 편하게 골라 가면 되고요,모두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왕암 가장자리로 아름드리 海松이 너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예 입구에서 좌측으로 해서 한 바퀴 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바퀴 도는 동안에 계속되는 해변 풍경입니다.

 

 

 

<2013,6,6.>

6월은 護國의 달입니

더구나 6월 6일은 현충일로써 아무리 돈도 좋치만 가게를 하루 쉬자는 생각에서

울산 대왕암을 찾았는데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나라를 생각하는 마음,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역사속에서 바다속에 잠든 두 주인공을 만나고 나니 더욱 가슴에 와 닿습니다.뭐~이래 애기하면  

대단한 애국자인것 같아 송구스럽지만 우리가 살아 가면서 가끔은 애국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우리가 살아 가는 의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