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파래소폭포
파래소폭포
양반태풍 '솔닉'이 별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 갔다.
하지만 뒤 따라서 국지성 폭우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많은 비를 한반도에 뿌렸다.
한라산이 1000미리가 넘었고 경기 북부 철원연천파주쪽에 4~500미리를 뿌려 물난리가 나고 인명 피해까지 나고
물론 한해농사를 망친 것은 물론이다.
추석을 앞두고 걱정이지만 다행히 우리 지역은 그렇게 큰 비는 오지 않아 다행이다.
오늘 오전까지 내리고 오후부터 갠다고 하니 갑자기 폭포가 보고 싶어 졌다.
보경사 12폭을 가 볼까 하다 너무 자주 가는 곳이고 하여 패스하고
최근에 생각해 두었던 신불산 파래소폭포를 향했다.
많은 비가 온 후에 꼭 한번 들리고 싶었던 폭포가 아닌가?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활짝 갠 파란하늘 아래에 공기까지 좋고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 내는 파래소폭포는 장관였다.
영남알프스 배내재에서 바라 본 배내골쪽 풍경
비가 서서히 그치고 구름이 뭉개뭉개피어 올라 곧 맑음을 예고한다.
배내골쪽과는 달리 가지산 석남사쪽은 파란 하늘이 들어 났다.
실로 십 여년 만에 신불산자연휴양림에 닿았다.
영남알프스 배내골은 8~90년대에 참으로 자주 갔었던 기억이 새롭다.
산에 처음 입문(1982)하고 영남알프스를 부리나게 들락그리면서 배내골도 자주 갔었다.
그 중에는 여름에 염소고기도 자주 묵고 캠핑,민박하면서 술도 밤새 많이도 퍼 마셨다.
배내골은 경남권 특히 부산울산 산악인들의 성지같은 곳이다.
오늘은 홀로 맑은 정신으로 계곡의 경치를 즐기면서 파래소폭포까지 갈 것이다.
오늘은 폭포가 목적이니 파래소폭포까지만,
폭포위로는 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지구,그 위로 간월재,신불산이다.
신불산자연휴양림 휴양관
초입에 계곡의 물이 며칠 비로 많아졌다.
멋진 폭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발걸음이 빨라 진다.
얼마만에 보는 파란하늘인가?
그새 하늘이 다~벗겨졌다.
룰룰랄라~♬ 다!
조금 오르니 이런 멋진 계곡 풍경이~
너무 깨끗하다!
여름끝자락에~ 물놀이가 끝나는 싯점에 이런 ~물풍년일새~~
물놀이를 다시 해야겠네,하지만 벌써 물이 차다!가을의 초입이잖은가?
신불산자연휴양림에서 가장 놀기 좋은 계곡
마지막여름을 붙잡기라도 하는 듯 물놀이에 열중인 한가족,
그러나 춥어 보인다~ㅎ
조금 더 올라 파래소폭포가는길의 우측 폭포!
평소에 물이 없는 곳이다
한 사나흘 내린 비로 이런 멋진 폭포가 생겼다!
쏟아지는 물폭탄이 장난이 아니네~
역시 비 온 후의 폭포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파래소폭포의 계곡미을 감상하자!
푸른 녹음에 세찬 계곡물소리,그리고 파란하늘,
즐기자! 여유롭게 천천히~
공기가 너무 좋다!
풍경도 굿~
여긴?
못 보든 것인데~ 바로 모노레일출발지이다.
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지구까지 가는 모노레일이다.
요금 4000원
가는 중간에 파레소폭포도 만난다.
다리 아픈 사람들이 타모 되겠다.
이런 길을 신불산상단휴양림까지 가야한다.그 곳에는 산림막사,휴양관들이 있다.
보통 휴양림은 차로 다 가는데~여긴 걸어서 올라야 한다.
그래서 모노레일이 생긴 것이다.
파래소폭포까지는 거의 다 왔다.
며칠 온 비로 여긴,급류가 되었다.
살짝 겁이 나네~ㅎ
이 협곡을 돌면 파래소폭포이다.
협곡 위로 파란 하늘이 열렸다.
기암괴석에 걸린 소나무가 일품이다.
파래소폭포가 보인다.
드뎌 파래소폭포 다!
한무리의 산꾼들이 먼저 점령했다.
파래소폭포
징관이다!말이 필요없는~
역시 폭포는 큰 비가 온 후가 최적이다.
나보다도 더 부지런한 사람들...
부지런함을 떨어야 보는 비경이다.
게으른 사람들은 절대로 이런 비경을 못본다.
평소 생활은 좀 느린 듯 게으름을 피는 삶을 지향해도
좋은 구경은 부지런해야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 낀 이들은 아마도 상단휴양림에서 1박하고 내려 오는 듯,
내가 올라 오기전에 벌써 폭포에 빠졌나,한결같이 물에 빠진 생쥐모양이다.
그러나 얼굴엔 행복감이 묻어난다.
이쁜 그녀들은 오래도록 폭포를 보며 넋 나간 사람들 모양으로 멍 때리고 있었다!
이 날,진사분들도 여럿 왔다!
여러 각도에서 폭포를 감상하다!
폭포소리가 고막을 때린다!
물보라로 온몸이 젖는다!
한기가 느껴진다.
그러나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이 기분,
올 여름에 처음으로 느껴보는 청량함,상쾌함이다!
아~좋다!!!
전망대로 올라 간다
먼저 파란하늘이 반긴다.
모노레일이 하늘에 닿았다.
이 구간에서 파래소폭포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는 조금내려간다.
파래소폭포전망대
파래소폭포 전경이 멋진 뷰로 다가 온다.
안올라 왔으면 후회할 뻔했다.
당겨 본 파래소폭포 전경
전망대에서 내려 와 파래소폭포계곡에서 놀기
파래소폭포계곡에서는 물이 떨어지면 폭포이다.
파래소폭포다리
파래소폭포다리와 기암괴석,그리고 소나무,파란하늘
이제 내려 간다,
파래소폭포계곡을 감상하면서 ~
비 온 후 지만 흙탕물이 아닌 옥빛계곡물이다.
그래서 너무 좋다.
여름끝자락에 이런 깨끗끗한계곡물이라니~~
너무 아쉽다.
올 여름름 내내 계곡에 물이 없어 더럽게 고인 찜찜한 계곡였는데...이제사 물풍년이네,야속하게도~
쏟아져 내리는 물폭탄이 보기만 해도 속이 다~후련하다!
신불산하단휴양림 휴양관
신불산자연휴양림은 국립이며 하단지구,상단지구로 나눠져 있다.
신불산자연휴양림 입구
이상,신불산 파래소폭포 기행였습니다.
행복한 한주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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