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 운부암(雲浮庵)

영천 보현산자연휴양림에서 1박하고 은해사 운부암으로 갑니다.

간밤에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이번 여행의 주제가 '힐링숲여행'아닌가? 치유를 해야할 마음이 아픈 계원들에게 멋진 숲의 선물로는 운부암의 녹음이 최고가 아닌가 하고 나 스스로 기막힌 생각이라고 박수를 쳤다.나는 운부암은 귀한 지인들에게 소개해 왔던 것 같다,그만큼 아끼는 숨은 비경의 암자이다.

雲浮庵은 한자풀이대로 '구름위에 뜬 암자' 이다.이름이 신선스럽지 아니한가? '北 마하연선원 南 운부선원' 이라할 정도로 뛰어난 수행처이자 기도처이다.현대 고승들과 선승들이 두루 거쳐가며 수행정진한 곳으로 경허,청담,성철,향곡,일타 스님등 기라성같은 큰 스님들도 사랑한 운부암입니다.

불가에서 북한에는 금강산 마하연선원 남한에서는 운부선원이 최고의 기도처이며 수행처이다라고 꼽을 만큼 천하명당인 것이다.

그곳에 힐링이 필요한 우리 형제같은 계원들에게 소개합니다.

 

♣방문일 : 2025,6,27,금

 

운부암 일주문

 

운부암은 은해사 7암자 중에 가장 깊숙이 위치한 넓고 평온한 암자입니다.은해사에서 약 3.5km 거리에 있으며 가는길이 대박!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나무들이 우거져 그늘을 지우고 계곡에 흘러 내리는 물소리를 벗하며 부드러운 넓은 산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겨보기도 하고 때로는 계곡에 들어가 시원한 물에 손발을 담가보기도 하고 그렇게 걷다보면 하늘이 크게 열리는 언덕배기 위에 안온하게 앉은 운부암을 마주 합니다.아~하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개인적으로 운부암은 늦가을 단풍들은 풍경이 최고가 아닌가 하는데 한여름에도 생각외로 좋습니다.

     

운부암 첫째 연못에 달마대사와 석등

 

운부암에는 아름다운 연못이 3 곳에 있는데 모두다 절집 아래에 위치해 있고 저마다 특색있는 연못들입니다.뒤로는 녹음이 짙은 낮은 산이 있고 그 아래 운부암이 종일 해가 드는 양지 바른 언덕같은 곳에 앉아 있고 조금 아래로는 계곡같은 연못이 있으니 풍수를 모르는 일반 범인인 우리가 봐도 아~ 명당이구나,천하의 길지구나~ 느낍니다.

 

不二門,寶華樓

 

원래 일주문이 아니고 드라마 촬영을 위해서 세운 한뼘(?)일주문인데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일주문을 돌아 올라 가는 계단을 오르면 바로 마주하는 보화루입니다.운부암의 보화루는 운부암에서 아주 중요한 집회,휴식공간입니다.특히 한여름에는 문이란 문을 다 열어 놓은 운부암 보화루에 앉으면 '아~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다.한곁에 茶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습니다.  

 

둘째 연못

운부암 아래에는 연못이 3개 있는데 산책하며 바라 보는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특히 개인적으로 맨 아래에 있는 작은 연못이 마음에 와닿는디.이유는 주변의 소나무들 때문이다.

 

2009,9월에 찍은 운부암 표지석

 

祖師道場 南 雲浮禪院 天下明堂

 

옛 高僧들과 禪僧들의 뛰어난 수행처이자 기도처로써 남한 최고의 운부암,천하명당입니다.

 

 

♣천하명당 조사도장 운부암(雲浮庵)

 

[경북/영천여행]천하명당 조사도장 운부암(雲浮庵)

 

 

 

둘째 가운데 연못과 운부암

 

3째 마지막 연못,소나무들에 둘러 쌓여 있다

 

寶華樓

 

보화루 편액 아래 붉은 글씨로 쓰인 글씨는

소림냉좌가풍(少林冷坐家風)

달마대사가 소림사에서 9년간 차가운 바위동굴에서 면벽 수행 했던 가풍을 이어받자는 뜻

운부암은 이 한마디로 요약됩니다.운부암은 현대 고승들과 선승들이 두루 거쳐가며 수행정진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운부암 원통전

 

주불로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법당에 모신 '금동보살좌상'은 보물입니다. 

 

삼층석탑에 붙은 글씨

 

우 ~ 째  왔노 !

이몸은 늙어지면

니 , 또한 이래된다

~

다소 섬뜩한 글귀에 정신이 번쩍~

이래서 운부암은 달마대사 면벽을 닮은 수행도랑이군요

 

圓通殿

 

 

금동보살좌상(보물)

 

앞쪽 풍경

 

 

 

 

 

 

 

운부암 뒤 산위에 자라고 있는 1370살의 느티나무(일명,의상대사 지팡이 나무)

의상장목(義湘杖木) 杖 지팡이 장, 1370살

 

수령 약 1370여 년이 된 느티나무로 의상대사께서 운부암 창건 당시 짚고 온 지팡이를 땅에 꽂으니 즉시 살아나 푸른 잎이 돋아났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운부암 의상장목(義湘杖木)

 

일부러 속을 파낸 듯, 속은 통째로 텅텅 비었고 껍질만 남았고 구멍이 숭숭 뚫렸지만 죽은 가지 없이 두 가지가 보무당당 씩씩하게 보란 듯이 잘 자라고 있답니다.신통방통,신기하고 신비롭고 영묘스럽고 ~ 뭐 하여튼 나무지만 존경합니다.최대한 禮를 갖춰 좋은 氣運을 받습니다.

 

욕심을 내려 놓고 비우거라~  말씀하시는 듯

 

 

 

사진영상GIF

▼

 

 

보화루,요사채(운부난야)

 

보화루 앞 마당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