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본격적인 하계휴가 철이다.
따라서 시내는 평일이지만 한산하다,휴가철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없다.
마치 유령도시같은 느낌이다.뭘할까? 더위로 장시간 걷기는 힘들고 차로 한바퀴도는 드라이브나 갔다가 오자!
그렇게 해서 오랜만에 청송으로 갑니다.
-여행일 : 2022,7,31,일
♣ 신성리 공룡발자국
♣오늘 다녀 온 코스 : 포항 - 죽장 - 도평 - 신성리(공룡발자국,한반도 지형) - 지소리 - 고와리 백석탄,지인집 방문 - 대사리 - 송사리,천지갑산 - 안덕 - 도평 - 포항(반나절 쉬엄쉬엄~)
청송 신성리 공룡공원은 나는 두번째방문이고 와이프는 첨이다.
고와리에 사는 이상* 동생집을 가면서 자연스럽게 들리게 되는 공원이다.
몇 해전에 방문했을 때는 한창 조성공사중이라 어수선했었는데 지금은 제법 공원같은 느낌이다.
신성리 공룡발자국은 방호정을 지나 산굽이를 돌아 올라 서면 바로이다.
바위경사면에 공룡발자국이 선명하다
'신성리 공룡발자국'은 2003년 강력한 태풍 매미가 일으킨 산사태로 바위사면이 드러나면서 발견되었답니다.
정면에 보이는 탕건바위 아래에 '한반도 지형 전망대'가 있답니다.
잠시 후에 그곳으로 갑니다.
♣ 신성리 한반도 지형 전망대
도로에서 급경사 오름길 160m 거리이다
우리나라에 한반도의 지형을 닮은 지역이 많지만 여기(청송) 한반도지형은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를 너무 빼어 닮았고 특히 북한지역의 산악지대 백두산이 우뚝한 모습이다.
탕건바위 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명품이다.
이제 고와리에 사는 지인동생을 만나려 갑니다.
고와리는 백석탄계곡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고와리에 사는 동생은 휴게소를 운영하다가 접고 지금은 사과농사를 짖고 있는 작은 아들을 도와주며 소일하고 있답니다.
청송 지소리,고와리는 사과로 유명한 곳입니다.고냉지 청정지역이라 사과 맛도 좋답니다.
참으로 사연이 많은 계곡입니다.
지금은 가물어서 물이 많지 않지만 보통 때는 물이 철철 흘려 내려 가는 물살 빠른 계곡이지요,그리고 여름에는 당연히 피서객들로 인산인해, 1990년대 동* 현*이 초등 중학교 시절에 이곳으로 캠핑을 많이도 다녔다
한해는 천둥번개 폭우로 피서객들이 거의 철수한 상태인데 고집스럽게 텐트치고 자다 갑자기 불어 난 급류로 떠 내려 갈뻔한적도 있었다.급류로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꼭 물에 빠진 생쥐처럼 맨몸으로 집으로 왔던 일도 있었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이 구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교량이 없던 옛날에는 정면에 보이는 암봉 뒤로 산넘어 가는 비포장 도로가 있었는데 차로 넘어 가기에는 엄청 위험한 길였다.1990년대 후반 구형 소나타를 타고 와이프랑 이 길을 넘다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아주 낭폐를 본일이 어제같이 기억나네요.
어떻게 이 계곡으로 내려와서 얼굴을 씻고 정신을 차렸던 기억이 새롭다.차는 도평카센타에서 끌고 가고 우리는 고와리 동생집에서 하루밤을 잤었다.90년대에서~2000년대까지 포항에서 멀다 않고 참으로 많이도 다녔던 고와리,대사리 계곡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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