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을 나와 곧장 해남으로 갑니다. 우리 포항에서도 아주 먼 거리인 해남은 그래도 자주 갔었던 것 같다.우리 고장과는 다른 풍경맛도 있지만 산이 적고 굽이굽이 돌아 가는 내내 평화로운 마을들이 왠지 모르게 기분을 아주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계절로 표현하자면 봄같은 곳이랄까? 저에게는 해남이 그런 곳입니다. 해남 땅끝에서 영암까지 거의 안 가본 것이 없을 정도의 해남땅이지만 오늘가는 달마산 미황사는 연이 닿지 않아 미답未踏으로 남은 절집였었다.이제사 숙제를 풀려고 가는 것입니다.이왕 가는거 도솔암까지 가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할지 염려되네요.욕심을 내는 것은 그 만큼 가기가 쉽지않은 먼거리이기 때문입니다. -방문일 : 2023,9,9,오후 우선 해남땅에 들어 서면 아주 매력적인 두륜산과 달마산이 차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