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 18

다시 찾은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

지난 8월30일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를 개통식할 때 참석했었지만 너무 많은 인파로 다리는 건너지 않았었다.그렇게 한달이 지난 10월 2일 다시 방문하였답니다. 우연찮게  전날 처형의 점심식사를 초대받아 고기를 실컨 먹고 이런저런이야기를 하다가 보현산자연휴양림이야기가 나와 처형 내외가 가보고 싶다고 하길래 제가 안내하겠다고 하여 성사된 여행였답니다.이왕 하루동안 하는 여행이라서 군위 화산마을을 보고 나와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와 자연휴양림을 둘러 보았답니다. -방문일 : 2023,10,2,임시공휴일  개통식하는 날,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엄청난 인파로 도로가 마비될 정도였었다식중인데도 빨리 입장하기 위해서 줄을 서는데 그 줄끝이 보이질 않았다.출렁다리 폭이 1.5m로 넓지 않아서 차례로 줄..

(포항여행)손자와 함께한 내연산 소금강 전망대 트레킹

그리 멀지 않은 옛날에는 3대가 함께 살았었다. 집도 그리 크지 않은 집에서 왁자지껄하게 살았던 것 같다.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기억이 없는 나는 그런 느낌의 생활을 경험하지 못해서 할아버지가 계시는 집을 엄청 부러워했었다.할아버지의 사랑이 손자라지 않는가?내가 할아버지가 되어 보니 그말이 딲이다.손자가 너무 사랑스럽다.내자식은 일하는데 엎어져서 귀여워 할 새도 없이 세월이 지나 그렇게 커버렸다.물론 이제껏 살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꼽으라면 당연히 첫아들 임신소식였고, 그 다음에 출생였다.아마도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우리 서균이 시후가 초등학교에 들어 가면서 부터 만남의 횟수가 줄더니 상급생이 되니 한달에 한두번이다.그래도 공부하는 손자가 우선이다 보니 보고 싶음을 참고 가끔..

[해남여행]달마산 미황사

다산초당을 나와 곧장 해남으로 갑니다. 우리 포항에서도 아주 먼 거리인 해남은 그래도 자주 갔었던 것 같다.우리 고장과는 다른 풍경맛도 있지만 산이 적고 굽이굽이 돌아 가는 내내 평화로운 마을들이 왠지 모르게 기분을 아주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계절로 표현하자면 봄같은 곳이랄까? 저에게는 해남이 그런 곳입니다. 해남 땅끝에서 영암까지 거의 안 가본 것이 없을 정도의 해남땅이지만 오늘가는 달마산 미황사는 연이 닿지 않아 미답未踏으로 남은 절집였었다.이제사 숙제를 풀려고 가는 것입니다.이왕 가는거 도솔암까지 가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할지 염려되네요.욕심을 내는 것은 그 만큼 가기가 쉽지않은 먼거리이기 때문입니다. -방문일 : 2023,9,9,오후 우선 해남땅에 들어 서면 아주 매력적인 두륜산과 달마산이 차례로..

[군위여행]화산마을 풍차전망대,화산산성,군위댐

경상북도수목원에서 한 약속대로 오늘은 군위 화산마을을 갑니다.저는 2번째 방문이지만 아내와 처형은 처음 방문이라서 꼭 보여 주고 싶었던 산중오지마을입니다.군위 화산(828m)아래 700미터 고지에 자리한 화산산성과 오지마을인 화산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화산마을의 유래는 1960~70년대 산림녹화사업일환으로 산중에 자리한 화전민들을 이주시켜 땅을 개간하며 살았던 고달픈 삶의 현장입니다지금은 고냉지 채소를 가꾸며 살아 가고 있지요.화산마을이 유명새를 타게 된 계기는 몇 해 전에 방송을 타면서 입니다.저도 첫 방문 때는 전날 방송을 보고 바로 방문하였지요.그리고는 잊고 지냈는데 아내가 주변의 아는 언니의 화산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보고 싶어 하길래 처형내외와 함께 가게되었답니다.역시 파란하늘이 좋은 1..

경상북도수목원 가을 맞이 나들이

추석연휴 마지막 날 신광에서 고기 먹고 경상북도수목원에 배도 꺼줄겸 산책갑니다. 그러고 보니 수목원 방문은 올 해는 처음인 듯 합니다. 내연산 매봉아래에 위치한 경상북도수목원에도 벌써 가을 기운이 완연하네요 마침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둥실~ 바람도 조금, 온도도 걷기에 딱 좋은 기온입니다. 긴 연휴끝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네요 덩달아 우리들도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사촌 동서지간이지만 친동서 이상으로 친한 우리들인지라 모처럼 함께한 야와 나들이를 수목원이라 더욱 더 좋았습니다.이왕 함께한 나들이를 내일도 함께하자고 약속하였으니 경상북도수목원에서 하루가 너무 뜻깊은 하루였답니다. -방문일 : 2023,10,1,오후 우리 포항에서 가장 고지대인 내연산 매봉인지라 벌써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였습..

- 근교스케치 2023.10.05

[강진여행]월남사지,삼층석탑,진각국사비

국보 제13호 무위사 대웅전을 감상하고 나오는 길에 백운동 원림으로 가면서 월출산 다원(설록다원강진)의 시원스럽게 펼처진 녹차밭을 보고 감탄하였는데 이것은 서막에 불과하였다.급히 서해 일몰을 보기 위해 영광으로 가는 길에 월출산 자락을 돌아 나오는데 눈이 시원하게 펼처진 푸른 잔디를 보고 급히 차를 세웁니다. 바로 말로만 들었던 월남사지입니다.월출산 서남쪽에는 참으로 볼거리가 차고 넘칩니다.문화재보고 무위사,백운동 원림,끝간데없이 펴쳐진 월출산 다원의 녹차밭,그리고 월출산 금릉 경포대탐방센터,그리고 그 아래 자리한 월남사지 삼층석탑! 짦은 시간에 행~하니 곁만(?) 보고 돌아 나오니 좋은 경치와 문화재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하여 괜히 미안해집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이 뛰면서 후회가 밀려 옵니다..

월출산 무위사(無爲寺)극락보전(국보 제 13호)

무위사를 가는길에 제일 먼저 반기는 월출산이 웅장하게 다가 옵니다. 60여 평생을 전국의 이렇다 할 절집들을 여행하면서 문화유산을 많이 접하였는데 늘 가슴 한 구석에 남아 있었던 무위사 극락보전을 이제사 친견하려 가는 중입니다.우리나라 목조건물의 역사성을 자랑하는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을 친견하였지만 무위사의 극락보전은 이제 마지막으로 친견하려 갑니다. 무위사 극락보전은 국보 제13호로 가장 앞서는 국보입니다. 월출산하면 영암으로 각인되어 있는데 무위사는 강진군에 속해 있는 월출산 동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천왕문까지 제법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느낌의 너른 평지를 걷는 기분입니다.흔히 보는 하늘을 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