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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 거리 풍경

정말 오랫만에 서울 인사동에 다녀 왔습니다.서울만 가면 인사동에서 숙식을 해결한 때가 있었지요.인생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거기에 있었기 때문였습니다.이제 인사동엔 그 친구가 없습니다.하늘에 살고 있습니다.그 이후로 나는 인사동을 멀리 했습니다.아니 서울을 멀리 했지요.그 친구의 빈자리가 너무나 컸기 때문입니다.잊을려고 할 수록 더욱 더 생각나는 친구였습니다.오늘 그 인사동을 걸어 봅니다.     인사동 초입거리공연을 하는 곳인데 친구와 자주 구경하곤 했지요    공연장 뒤쪽엔 이런 예쁜 화장실도 새로 생겼네요      인사동엔 거리의 노점상에 물건들이 볼만 합니다.여기서 보고 지방에 내려 오면 몇 달 안가 나타나지요     화려한 명동보다도 인사동거리를 더 좋아합니다.고급스러우면서도 서민적인 모습도 있고..

울산 우가포황토펜션에서 1박2일 나들이

울산 우가포황토펜션에서 1박2일 나들이 - 이종사촌 동생가족 모임에 찬조출연하다  우가포에 우리가 묵었던 우가포황토펜션입니다. 예전에 그냥 지나친 곳였는데 이곳에서 1박 할 줄은 몰랐습니다.어머님의 동생 즉 막내이모(작고)네 이종사촌은 5명인데 그 중 여동생 3자매가모두 우리집 근처에 살면서 평소에 자주 왕래하면서 살아 가고 있어 어느 형제자매보다도 더 각별한 사이입니다.울산 정자에 살고 있는 큰조카가 펜션을 잡아 이종사촌 동생들과 조카들이 모처럼 1박2일 가게되었는데우리부부는 꼭 와야한다면서 초대를 하는데 가지 않을 수 없었지요토욜 가게를 좀 일찍 마치고 늦은 시간(밤11시경)에 도착을 하였습니다.해안경치가 좋아 평소에 자주 왕래하는 울산 감포 31번 해안국도라 기대도 크고 새로운 곳의 해안풍경도 보고..

[울산] 우가항 이야기 하나,바다로 간 소(牛),그리고 망이...

울산 우가항의 어미소 와 망이의 슬픈이야기    바다로 간 소, 그리고 망이 어미소가 보이지 않았다. 소는 보이지 않고 워낭만 부뚜막에 남아 있었다."바다로 풀 먹으러 갔다."  햇살이 좋은 날 오후의 우가 앞 바다는 푸른 풀밭이다.망이 아버지는 거짓말을 했다. 어미소를 우시장에 팔았다.그 사실을 전혀 알 리 없는 망이는 송아지를 데리고 언덕에 앉아 바다를 보며 어미소를 기다렸다.동네 처녀들과 어울려 논다고 소를 돌보지 않은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바다 앞을 떠나지 않았다.어느날 망이가 바다를 멍하니 보고 있는데 어미소가 걸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망이는 어미 소의 목에 워낭을 달아 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그 후 바다로 간 망이도 어미소도 다시는 돌아 오지 않았다.- 강동 사랑길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