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강동면 다산리에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의병들의 혼이 서린 유서 깊은 마을입니다.
입구 단계서당은 의병 권복흥을,그리고 좀 더 안으로 들어 오면 유명한 삼형제 의병을 모신 사당인 삼괴정이 있습니다.
그들은 경주전투에 참가하여 큰 공을 세운 의병 형제들입니다.
단계서당에 이어서 삼괴정을 탐방합니다.
삼괴정(三槐亭)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8호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경주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운 동호 이방린(1574~1624)과 동생 유린,광린 삼형제를 추모하기 위해
조선 순조 15년에 세운 정자입니다.
이방린은 임진왜란 때 경주판관 박의장,의병장 권응수 등과 함께 영천성 전투에 참가하였고,비격진천뢰를 사용하여 경주성을 회복하는데 공을 세웠다.
그리고 경주 계연전투에서도 공을 세워 안동대도호부판관 겸 부사를 지냈다.
삼괴정의 대문부터가 독특하네요
대문은 3칸으로 정자의 본채 형식을 그대로 축소한 양식입니다.
門이 굳게 잠겨 있어 안으로 들어 가 보지를 못하고 담장으로나마 기웃거려 봅니다.
가운데에 3칸 마루를 깔고 양 옆에 온돌방을 두었으며 가운데칸 뒤쪽 必敬齊는 이방린을,
왼쪽의 花樹堂과 오른쪽의 포죽헌(苞竹軒)은 두 동생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 한다.
뒷산을 배경으로 정남쪽을 향하도록 터를 잡았다.
땅 모양에 순응하여 기단을 쌓은 뒤 다락집을 꾸민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다.
삼괴정의 건물구조가 독특해서 세밀히 살펴 볼 가치가 충분한데 문이 굳게 잠겨 있어서~
일자형 평면의 구성에서 세로로 2칸의 누마루방이 접해있어
매우 특이한 평면형태를 취하고 있는 삼괴정의 내부의 가져온 사진입니다.
삼괴정 현판 글씨
마당에는 오래된 향나무와 목백일홍꽃이 피어 그나마 온기를 느끼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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