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세계문화유산 - 양동마을 서백당

安永岩 2024. 8. 7. 15:08

기와 너머로 보이는 서백당 고택

 

서백당 고택 뒤 사당에 핀 배롱나무꽃이 보이고 고택 앞에 하얀꽃이 핀 나무는 회화나무꽃이다.

 

흙담에 얹힌 기와線이 아름답다
물봉골에서 안골로 넘어가는 고개길
얼마전에 세운 암석에 새긴 '書百堂' 과 초가 움막
서백당 앞 풍경
송첨 종택(서백당)

 

내골 높은 언덕에 자리한 서백당입니다.

 

 

 

경주손씨 큰 종가로 이 마을 손씨 입향조인 양민공 손소(襄敏公 孫昭,1433~1484)가 조선 세조 5년(14591459)에 지은 집입니다.조선 전기의 학자이자 문신인 우재(愚齋) 손중돈(孫仲暾, 1463~1529)과 그의 외손인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이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서백당 대문이 활짝 열려 있네요

 

"어서 오시게~" 반기 듯 활짝 열린 대문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500년도 훨씬 넘는 고택이지만 이렇듯 활짝열린 공간이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좋고, 몸으로 마음으로 느껴지는 자연환경에 아주 아주 많이 흡족했던 탐방였습니다. 

 

 

사랑채에 걸린 현판인'서백당'의 의미는 '참을 忍자를 백번 쓰며 인내를 기른다'는 뜻으로 조상 대대로 내려오면서 집안 여성들의 훈육 흔적입니다.담장을 사이에 두고 사랑채와 안채가 있으며 마당에는 500년이 넘은 향나무의 위용이 대단합니다.맨 뒤에 배롱나무 2그루 사이로 사당이 보입니다.

  

기와 흙담을 사이로 사랑채와 안채구분,맨뒤에는 사당입니다.

 

서백당의 상징,500살이 넘는 향나무

 

조선 세조 5년(1459년)에 집을 짓고 기념으로 심은 나무라고 하니 정말로 대단합니다.외국에는 몇 천 년도 사는 나무들이 흔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천 년이 훨씬 넘는 나무들이 많다.정확한지는 몰라도~ 나는 나무들의 나이를 측정하는 것이 맞는지가 의문이다.여기,양동마을의 서백당 마당에 자라고 있는(500살도 넘는 어마무시한 나무를 자란다는 표현이 실례인 것 같다)향나무가 양동마을의 상징이다!

 

사당                                                                                                 현판 서백당,송첨

사당
향나무 위용

 

밖을 나옵니다. 회화나무와 맥문동 꽃이 피어 난리입니다.

회화나무꽃

 

회화나무를 學者樹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에서일까? 선비를 많이 배출한 양동마을에는 회화나무들이  유독 많습니다.

 

원산지는 중국인데, 매우 오래 전에 도입되어 한국, 일본에서도 볼 수 있다.
공해에 강해 가로수로 적당하고, 병충해가 적고 생김새가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7-8월쯤에 노란빛이 도는 백색 꽃이 피는데,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야말로 담백하기 짝이 없는 꽃이다. 열매는 10월쯤 맺는데 누가 콩과 식물이 아니랄까봐 정말 콩이 열린 콩대처럼 생겼지만 특이하게도 바싹 마르지 않아 다육질이며, 꼬투리에 물이 많다.
국내에서는 통용되는 명칭이 많아서 회화(槐花)나무, 회나무, 홰나무, 괴나무, 괴화(槐花)나무라고 한다. 충청도에서는 호야나무라고 일컫기도 한다. 槐를 '괴'라고도, '회'라고도 읽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게 되었다. 그 명칭 때문에 화살나무속 회나무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두 나무는 생김새가 많이 달라서 실제로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출처:나무위키>

 

회화나무꽃입니다.

맥문동꽃

 

 

 

상사화

 

햇살이 너무 따갑고 35도를 오르 내리는 기온에 땀이 번벅입니다.오늘은 여기까지,집으로 귀가합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때를 맞추어 다시 방문할까 하네요

비록 찜통더비이지만 그래도 긍정사고로 즐거운 날들이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