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충북 영동 월류봉(404m) 산행

安永岩 2024. 6. 17. 18:30

달도 머물다간다는 영동 월류정 정자가 아름다운 월류봉산행을 다녀 왔답니다.

6월 중순이지만 30도가 넘는 한여름 날씨이다.이런 날씨에 산을 탄다는 것은 다소 무리일 것 같지만 이열치열이라고 다소 낮은 산이기에 정상을 도전합니다.회원들은 모두다 월유봉 둘레길로 가고 5명만이 월류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산행후기 :산높이만 보고 만만하게 생각하고 올랐다가 큰코다칩니다.특히 여름에는,아래에서 보기에는 월류봉 1봉(365)이 가장 높아 보이는데 5봉(404m)이 조금 더 높다.1봉 아래 징검다리를 건너 숲속으로 열린 돌계단을 올라 서면 이내 통나무로 된 계단길을 쳐다보니 끝이 보이지를 않는다.1봉 정상까지 돌,통나무,나무데크길 연속이며 경사도는 거의 6~70도이다.30도가 넘는 더위속에 숨이 턱에 찮다.많이 쉬며 아주 천천히 발자죽을 욺긴다.높이 365지만 1시간여 만에 올랐다.정상적인 걸음이면 30여 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말이지요.함께한 회원한명이 힘들어 하길래 하산명령을 내렸지만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하여 결국은 산행이 1시간여 늦어졌다.1봉에서 5봉까지는 부는 바람덕에 그렇게 힘들지 않고 유유자적하며 올랐고 문제는 5봉에서 초강천까지 내려 가는 길이 1봉 오름길보다도 더 급경사에 마사토흙으로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 셨고 다 내려 와서는 안도의 한숨을 돌렸었다.월류봉 산행은 그래도 1봉을 들머리로 삼아야할 듯,산행시간은 2시간 전후 소요됩니다.

   

월유봉을 휘돌아 가는 초강천변 바위위에 앉아 있는 月留亭이 한폭의 그림이다.仙景이다.

 

 

-산행일 : 2024,6,16,일

 

월유봉

바위위에 앉은 월류정의 풍경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월유봉을 휘돌아 가는 초강천(草江川)변 바위위에 앉아 있는 월유정(月留亭)이 한폭의 그림이다.仙景이다.

 

구룡포산악회(창립:1982,6,12) 회원들

 

월유봉 둘레길

 

월류봉 산행과 둘레길은 300여 미터를 전진하면 갈림길이 나온다.둘레길은 직진으로~ 월류봉산행은 징검다리를 건너 시작된다.

 

1봉 기암괴석 위용                                                                       산행 들머리 징검다리

초강천

1봉까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80도 급경사 계단 지옥길,한여름에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ㅠㅠ

황간면소재지

1봉 365m

 

정상적인 산행시간이면 40분 정도 소요될 듯,우리는 후미가 1시간 20분 소요되었다.

 

1봉 전망대 데크

여기서 보는 한반도 지형과 주변의 풍경이 시원합니다.

 

 

▼ 전망

한반도 지형
월유봉 광장

맨 뒤 산은 반야사를 품고 있는 백화산933m

 

석천,반야사가는 길
1봉 좌측 또 다른 전망대

 

1봉에서 좌측으로 100여 미터 진행후 만나는 전망대,여기서 보는 한반도 지형의 모습이 뚜렷하게 다가 옵니다

 

완전한 한반도지형
가야할 2~5봉 모습
당겨 본 2봉으로 가는 사람들~

초강천과 달이 머무는집 잔디풍경

 

위 사진에 표시된 징검다리는 5봉에서 내려 서서 건널 징검다리 날머리

산불감시소에 산불감시원은 없다.5월까지 근무를 하지요.        월류봉(2봉,382m)

 

3봉으로 오르면서 돌아 본 월류봉 2봉과 월류봉 둘레길 석천 모습

 

월류봉 3봉 393m

 

높이를 조금씩 달리 합니다.그래도 아직 400m는 아직~ㅎ, 산위로 불러 오는 시원한 바람이 30도가 넘는 더위지만 걸음을 가볍게 합니다.금방금방 올라 서는 봉우리가 정겹게 다가 오네요

4봉 5봉,그리고 초강천
지나온 3봉 암벽
월류봉 3봉의 암벽 대슬랩이 대단합니다.

 


월유봉 4봉(402m), 마지막 5봉까지는 능선길로 320m 거리

4봉에서 찍은 지나온 1,2,3봉 모습

 

1,2,3,4봉이 모두 어마무시한 통 암벽구간이다.산이 낮다고 깔보지마라~ 하는 듯 하다

배가 안고파 간식으로 대용
월유봉 마지막 봉 5봉(404m)

 

월류봉 5봉까지 2시간 조금 더 걸렸네요.먼저간 안*천과 이*섭은 하산하여 월유봉 - 반야사간 둘레길을 걷고 있다고 연락이 옴.우리는 발이 늦는 사람이 있어 3~40분 늦어지고 있어요~ㅎ

 

월유봉 5봉에서 유순한 능선길 370m 전진 후 우측으로 '월유봉 5봉 하산쉼터' 방향으로 내려 섭니다.

※이 길은 처음 1봉 올라 올 때 처럼 엄청난 급경사 내리막길입니다.마사토흙길이라 미끄러지면 크게 다칠 위험이 상당히 높은 구간입니다.어쩌보면 1봉 오르막 계단길보다 더 힘들 것 같습니다.차라리 계단길이지만 1봉으로 들머리를 잡기를 권합니다. 

 

2시간 40여분만에 내려 선 초강천변 전망데크

 

초강천

여기도 워낙에 가물어서 초강천에 물이 없고 이끼가 많다.더구나 탁족할려고 했으나 강물이 미지근하여 패스

날머리 징검다리

탁해진 초강천 강물,그래도 풍경은 압권!

월류정 광장가는 숲길

월류정

30도가 넘는 무더위였지만 무사히 산행을 잘 마쳤답니다.

아주 즐겁고 행복했고 뜻깊은 산행였습니다.

 

아래

월류봉~반야사 둘레길 걸은 회원들 이모저모 사진~

 

 

 

                                                  ▲반야사

 

 

 

추풍령 휴게소에서 쉬어가다~

 

그리고 에서 물회로 저녁식사

회원님들,더분 날씨에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다음날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