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여행 5

장흥 보림사寶林寺

장흥 천년고찰 寶林寺는 가지산 아래 너른 평지에 유유자적 포근히 앉아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국보 2점 보물 4점이 있는 문화재 보고 사찰입니다. 장흥을 떠나는 게 왠지 섭섭한 것 같아 석양 무렵에 다녀온 절집였는데 잘 한 결정였습니다. 장흥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녹차여행인데 천년 전통 녹차의 고장이 바로 보림사였기 때문입니다.시간관계상 가지산 티로드를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또 다음이 있으니까요.경내 들어 선 것 만으로 행운였습니다. 자고로 여행은 아는 것만큼 보인 다고 하였지요. 하지만 사전에 검색하면 더 알찬 여행이 될 수가 있답니다. 저도 여행지에 대한 기본 상식은 대체로 알고 방문하는데 그래도 갔다가 오면 놓친 게 있어 많이 아쉬워하곤 한답니다. 참고로 보물사진 4점은 모셔온 사진들입니다. ..

[전남/장흥여행]정남진 전망대 야경

소등섬 일출을 보기 위해 저녁에 도착하였는데 아침까지는 시간이 무료하여 가까운 곳에 있는 정남진 전망대에 夜景을 보려 갑니다. 가는 길이 득량만 바닷가 해안길을 지그재그로 가는데 낮 같았으면 엄청 풍경들이 좋았을 것 같아 약간 억울? 왜냐면 내일은 이 길을 가지 않기 때문이지요, 언제 이 득량만 해안길을 또 가볼까? 싶어 못내 아쉬웠답니다. 하지만 여행이란 욕심을 내면 아니 되지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느긋하게 돌아보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니까~그리고 또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게 즐거운 일이 아닌가요~ㅎ 몇 해 전에 장흥의 진산 천관산을 등반하면서 바라 보았던 정남진의 전망대의 멋진 풍경을 잊을 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오늘 밤이지만 방문하게 되었네요. 세상사 다 뜻한 바 있으면 언젠가 이루어지나 봅니다...

[전남/장흥여행]송백정 배롱나무군락지

전남 장흥여행 첫 날,첫 일정으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를 관광하고 나오는대 직원소개로 바로 옆 동네 송백정을 갑니다.송백정 배롱나무군락지가 이곳에서는 제법 유명한 모양인데 저는 처음듣고 가보았는데 대박!!!이를 두고 대박이라고 하지요.역사성도 있고 년식이 오래된 대단한 배롱나무군락지였습니다.다음날 동백나무군락지로 유명한 강진 백련사를 갔었는데 그곳에도 나는 멋진 배롱나무 3그루를 친견하고 얼마나 기뼜던지~그리고 불교용품을 파는 보제루 매점에서 여주인장의 또 다른 배롱나무군락지를 소개하는데 바로 이 곳 송백정을 가보라고 하지 않는가? 다녀 왔다고 하였지요. 정말로 잘 한 선택였습니다.아마도 올해 마지막 멋진 배롱나무군락지 여행이 아니였을까 싶네요.이미 가을을 향해가는 계절이니까요~ 송백정은 자그만한 동네..

[전남/장흥여행]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9월은 여름도 아니고 가을도 아니고 정말로 어중쩡한 계절이다.그래서 관광업계에서는 3월과 함께 9월이 가장 손님이 없는 비수기인 것이다.하지만 산을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봄가을을 제외하고 산행하기에는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왠냐하면 3월은 산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고 9월은 한여름을 피해 선선하면서 해가 아직은 길기 때문에 산행시간이 많아 좋지요.그럼 여행으로써 9월은 어떨까요? 전 다소 덥지만 좋다고 생각합니다.바야흐로 꽃무릇의 여행이 시작되기 때문이지요.또한 덤으로 배롱나무꽃여행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해서 작정을 하고 2박3일 일정으로 전남 장흥으로 떠납니다.첫 일정으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를 네비에 입력하고 단숨에 달려 도착하였답니다.사진에 보다시피 날씨가 너무 ..

[전남/장흥여행]소등섬 일출

마음을 사로잡는 환상적인 바다 일출 소등섬 소등섬은 갯바위와 소나무 몇 그루가 전부인 무인도지만 사방을 붉게 물들이는 장엄한 일출로 유명합니다.남포마을 앞에 있는 소등섬은 물이 빠지만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려서 걸어 갈 수 있습니다.고기잡이하러 간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빌며 밤새 등불을 밝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섬에는 남편을 기다리며 불을 밝힌 여인의 조각상이 있습니다.소등섬은 무인도와 한가로운 어촌이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다워 일부러 찾는 이가 많다.일출무렵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아마추어 사진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송백정배롱나무,보림사에 이어서 정남진 소등섬에 늦은 시간 18시 48분에 도착하였습니다.당연히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서지요.낮과 달리 해질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