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나무 9

포항 양학초등학교 600년생 회화나무

원산지는 중국인데, 매우 오래 전에 도입되어 한국,일본에서도 볼 수 있다. 공해에 강해 가로수로 적당하고, 병충해가 적고 생김새가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7-8월쯤에 노란빛이 도는 백색 꽃이 피는데,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야말로 담백하기 짝이 없는 꽃이다. 열매는 10월쯤 맺는데 누가 콩과 식물이 아니랄까봐 정말 콩이 열린 콩대처럼 생겼지만 특이하게도 바싹 마르지 않아 다육질이며, 꼬투리에 물이 많다. 꽃말은 망향. 국내에서는 통용되는 명칭이 많아서 회화(槐花)나무, 회나무, 홰나무, 괴나무, 괴화(槐花)나무라고 한다. 충청도에서는 호야나무라고 일컫기도 한다. 槐를 '괴'라고도, '회'라고도 읽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게 되었다. 그 명칭 때문에 화살나무속 회나무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두 나무는 생..

궁궐의 봄,세계유산 창덕궁

세계유산 창덕궁은 경복궁과 함께 전 세계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입니다.오늘 저는 창덕궁의 봄 주제로 건축물들이 아닌 건축물과 어울린 꽃들이 주제입니다. 이 봄날, 특히 3월에 피는 창덕궁의 꽃풍경은 어떨까? 지방에 살면서 가장 궁금했던 모습들을 오늘 확인 들어갑니다요~ㅎ 먼저 창경궁을 관람하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함양문(창덕궁 연결문)을 통하여 들어갑니다. 이곳은 창덕궁 후원으로 가는 매표소가 있는 門이지요. 들어서는 순간, 깜놀? 엄청난 인파가 저를 놀라게 했답니다. ☞관람일 : 2023,3,26, 오후  여기는 창덕궁 후원을 가는 문이 있는 곳이고 매표소가 있답니다. 또한 낙선재 쪽 삼삼 와, 승화루 담장너머로 핀 홍매화꽃과 노란 산수유꽃이 배경이 되어 주는 멋진 풍경이 있는 곳이라..

[경남/산청] 경남의 반촌마을,산청 남사예담촌(20160907)

산청 남사예담촌은 옛 돌담이 정겨운 班村마을입니다.국가지정문화재 제281호로 지정되어 보호할 만큼 유명하지요우리나라에 왠 만큼 오래된 반촌에는 거의가 돌담이 아름다운데 유독 여기만 아름답겠는가?의성 사촌마을,군위 한밤마을,경주 양동마을,성주 한개마을...수도없이 많다.돌담도 문화재가 되다보니 지자체에서 많은 신경을 쓴 결과이다.산청에 간 김에 첨 들린 남사예담촌입니다.원래는 매화가 유명한 동네라고 하여 초봄에 꼭 한번 들리고 싶었던 동네인데초가을에 들리니 별로 볼거리는 없네요덩굴에 감긴 돌담을 실컨보고 명물 X字 회화나무를 드디어 만났습니다.그 밑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괜히 좋아 죽겠네요~ㅎ  평일이라서 마을이 조용합니다.이제는 여행도 평일에 해야제~토일휴일은 너무 복잡혀~일 안하고?퇴직자,자영업자의 ..

[포항/연일]택전리 회화나무 숲,언약의 숲,전설이 살아 있는 연리지

우리 고장 택전리에는 오래된 회화나무숲이 있습니다. 수령이 하나 같이 수 백년되는 회화나무가 즐비합니다. 우리 고장은 유독 서원이 많고 양동마을이 있어 회화나무가 많은 편이지요. 회화나무는 조선시대 때 선비나무라고 하여 사대부 양반내들이 집밖에 심어 즐겼다고 하지요.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