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길 둘째 날 미시령 옛길을 넘어 백담사를 찾았습니다. 작년에 백담사를 계획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포기했었는데 해가 바뀌고 따스한 봄날에 다시 찾았습니다. 정말로 멀고 바쁘다 보니 최북단 깊숙한 곳의 백담사를 여행한다는 게 여간 큰 맘을 먹지 않고는 불가능한 여행지입니다. 새해 3번째인가 싶은데 워낙에 오래전에 방문했었는데 기억에도 가물가물합니다. 그래서 다시 찾은 것이지요 십수 년 전에 한창 산에 미처 돌아다닐 때 백담사를 깃점으로 해서 수렴동계곡 봉정암 소청대피소 중청 대청봉에서 텐트 치고 자고 다음날 오색으로 하산했었던 기억이 어제일같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마도 산에 다니면서 설악산을 최고로 많이 갔었고 다음이 지리산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반겨주는 설악산입니다.오늘은 그 내설악에 위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