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여행은 이왕이면 큰 비가 온 다음날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껏 경험에 의하면 확실한 방법이지요. 큰비가 2~3일 줄기차게 온 후 금상첨화로 날이 맑으면 꼭 가고 싶은 폭포를 가보세요. 보나 안보나 폭포의 물줄기가 장관이면서 날리는 폭포의 물보라에 형언할 수 없는 감흥을 맛봅니다. 제주 가기 전부터 오기 시작한 비가 다행히 제주에 들어가는 날 비가 그쳐 예정대로 제주에 도착하였는데 또 비가 퍼붓는다. 누가 제주 날씨를 알 수 없다고 하더니 여기도 동남아처럼 하루 동안에 소나기가 잠시잠시 퍼부었다가 날씨가 좋아지곤 한다. 덕분에 제주여행 2일차 첫 일정으로 정방폭포를 무조건 달려 갑니다. 잘한 결정였습니다. 엄청난 폭우에 폭포가 장관였답니다. 정말로 엄청난 양의 폭포물이 쏟아지는데 무섭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