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24

포항 환호공원 벚꽃(20240330)

모처럼 맑고 하늘이 파란 따스한 날씨이다.이런 날씨가 전형적인 봄날씨지~ 올 해는 우째됐는지 2월 3월에는 거의 매일 흐리고 비오고 눈오고 바람불고 춥고를 반복하였고 해가 뜬 맑은 날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그러니 꽃들도 피지를 못하고 꽃망울 상태에서 시들어 수명를 다했다. 대표축제인 벚꽃축제도 꽃없는 축제를 강행하거나 부랴부랴 일주일을 연기하여 이번주 주말에 많이 하는듯 하네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어제부터 벚꽃들이 피기 시작하였다. 하늘 좋은 오늘,환호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려 가는데 벚꽃가로수와 환호공원에 벚꽃이 많이도 피었다. 참으로 알다가 모르겠네요,하루 이틀사이에 급속히 벚꽃이 피다니~ 벚꽃은 피기도 일순간이 피지만 지는 것도 예고 없이 일시에 진다.그래도 좋아 하지 않을 수가 없죠.대표 봄꽃..

포항 철길숲 봄꽃들~

-탐방일 : 2024,3,29, 오후 ♣자목련 철길숲에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자목련이 가고 오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습니다. 당연히 그냥 지나 칠 수 없을 만큼 수세가 대단합니다. 아주 잘 생겼네요~ 근래 이런 자목련을 못 본 듯하다. 한참을 감상하며 놀다 갑니다. 자목련의 꽃말은 '자연애'입니다. 즉 자연스럽고 순수한 사랑을 뜻합니다. ♣수양버들 수양버들도 엄청납니다. 연두빛 새싹들을 치렁치렁 드리우고 바람에 흩날리는 것도 볼거리입니다 역시 한참을 바라 보며 감상하며 놀다 갑니다. ♣하얀 목련 유강교 아래에 자그만한 하얀 목련이 햇살을 받아 눈이 부십니다. 역시 한참을 보다 갑니다. 하얀 목련은 필 때 왠지 순수하고 순결하여 감히 터치를 할 수가 없습니다 만지면 꼭 부정을 타지나 아니할까~뭐,..

- 근교스케치 2024.03.31

포항벚꽃 개화소식

낼 모레면 4월인데 아직 날씨가 차다. 강원도에는 눈이 내린다. 올 겨울에는 눈(雪)이 언 써시럽다고(지겹다고) 난리이다. 그렇지만 우리 포항은 눈구경 못하고 봄을 맞이한다. 눈이고 비고 난 싫다. 재작년 태풍 힌남노 이후부터 생긴 트라우마이다.지난주 22일 부터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를 실시할 예정였었는데 꽃망울도 맺지 않아 일주일 연기하여 3/29일 개최한다고 하였다. 이렇듯 올 해는 작년과 달리 벚꽃 개화시기가 예년 수준이다. 각 지자체마다 벚꽃축제를 당겨야 할지 늦추어야 할지를 못 정하고 갈팡지팡이다. 작년에 너무 일찍 벚꽃이 개화하는 바람에 꽃이 다 지고 난 뒤 벚꽃축제를 하였는데 올 해는 벚꽃이 늦게 피어 또 날짜를 연기한다고 난리이다.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이제는 벚꽃축제 같은 것은 ..

- 근교스케치 2024.03.30

중명자연생태공원의 봄(20240326)

혹독했던 겨울이 물러 가는가 싶더니 때아닌 꽃샘추위로 눈이 오고 영하로 내려가고 그러다 20도가 넘는 초여름 날씨에 꽃들이 피고 올해는 봄꽃이 일주일 혹은 열흘 빨리 핀다고 하여 벚꽃축제를 일주일 앞당기더니 정작 축제기간이 되니 날씨가 오락가락하며 저온에다 일조량까지 부족하여 꽃망울상태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축제를 부랴부랴 일주일 연기하고~~ㅎㅎ 이게 바로 난리 아닌 난리이다. 이를 바에는 아예 꽃축제를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소득이 3만불이 넘는 시대에 구시대적인 사람들을 모으는 축제는 이제 굿바이 하자! 자연스럽게 꽃을 즐기도록 하자 ~ 각종 방송, 온라인 덕분에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여행가이드인셈이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찾아갈 줄 안다. 각설하고, 아침까지 비가 와서 딱히 할..

- 근교스케치 2024.03.30

머위꽃

-탐방 : 2024,3,23,오후 ♣머위효능 머위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한방에서는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해서 '관동화 (款冬花)' 라고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머위를 '백채'라 하는데, 머위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없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체내 혈액이 뭉치는 어혈을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해주고 폐결핵으로 인한 피고름을 뱉는 걸 낫게 한다. 몸에 열이 나거나 답답한 증상을 없애고 허한 몸을 보해 준다. 종기나 종양, 종창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독사에게 물린 독사교상(毒蛇咬傷)에도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로 머위 뿌리인 봉두채(蜂斗菜)와 머위 꽃인 관동화는 기관지 염증을 줄여 편도선염, 알레르기, 천식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 개선, 해독작용..

추억에 젖어 본 부산 용두산공원 방문

언제 용두산공원을 가봤던가? 하도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10~20대 총각 때 남포동울 다니며 종종 올랐던 기억밖에 없으니 당연히 타워탑도 처음 눈앞에서 보지만 오늘도 관람을 못했다. 한국전쟁 때 깊은 애환이 스며 있는 용두산, 국제시장, 깡통시장 등등 최근까지 깡통시장을 지방에서 여러번 다녀가도 매번 바라만 보았지 용두산을 뒤에서 오르기는 처음이다.10대 후반에 부산을 잠시 살면서 혹은 20대 총각 때는 무엇을 하며 살것인가? 방황하던 때 친구들과 함께 변화가 였던 남포동과 광복동을 오가며 용두산을 올랐던 추억이 소환되어 감회에 젖어 봅니다.모든 것이 낯설고 변한 용두산공원을 국제시장 쪽에서 올라갑니다. 구룡포산악회에서 부산 이기대해안산책로를 걷고 난 후 시간이 남아 들린 국제시장이고 용두산공..

쉬엄 쉬엄 느리게 걸으며 龍山에서 진달래꽃을 즐기고 왔습니다

다음날 다시 가본 포항 龍山(서울 용산이 아님)!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나오니 글쎄? 이렇게 날씨가 좋아도 되나? 근래 보기 드물게 모든 것이 완벽한 날씨였다. 이런 날씨에 그냥 무의미하게 보낼 수는 없지~ 어제 혼자 가서 좋았던 龍山을 다시 가자!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 아내를 데리고 다시 가보자, 하루 새에 더 많은 진달래꽃이 피었겠지~ 이왕에 가는 거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여기저기 전화를 하니 동이 형님내외가 당첨, 물과 간단히 먹을 거 챙겨 출발합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 다녀온 청하 龍山 진달래꽃 풍경입니다. ♣나들이 간 날 : 2024,3,21,木,오후 ♣장소 : 포항 청하 월포리 龍山(190.1m) 용두암코스 청하 월포리 가는 길에 7번 국도변에 핀 멋진 紅梅를 감상하고~ 월포리 바..

- 근교스케치 2024.03.25

포항 중흥리山 얼레지 탐방

이제는 얼레지 계절이다 우리 고장에 얼레지가 피는 곳이 여러 곳 있지만 이제껏 다니면서 본 최고의 군락지는 중흥리산이다. 아니나 다를까 중흥리산에는 얼레지가 절정이다. 급경사지 산비탈이라서 미끄러지고 찔레나무에 찔리고 그렇게 정신없이 한참을 해매다 담은 사진입니다. 즐감하셔요~ -탐방일 : 2024,3,23,토,오후 지난 겨울은 100년 만에 추위라고 난리법석을 떨만큼 엄청 추웠지요 그런 영향인가 올 해는 야생초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중흥리산에도 얼레지가 마치 이빨빠진 모양으로 듬성듬성 보입니다.

오어지 대골 야생화 탐방/노루귀,꿩의바람꽃,중의무릇,현호색,복수초

♣탐방일 : 2024,3,19,화,오후 변산바람꽃이 진 자리에 꿩의바람꽃,중의무릇,현호색이 지천으로 피었네요 3월 중순이 지나가면서 청노루귀도 빛이 바래갑니다. 복수초도 끝물입니다. 오어지 대골은 정말로 보석같은 골짜기입니다.야생화 천국이지요,지난 힌남로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계곡이지만 그래도 오는 봄에 상처를 치유라도 하듯이 많은 야생화를 피웠습니다. 겨우내 엄동설한에도 죽지 않고 연약한 몸매를 땅위로 밀어 올리니 生命의 고귀함을 느낍니다.

부산 이기대 해안 둘레길 산행(20240317)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들머리(동생말전망대)로 걸어 가는 회원들~ 용호동 바닷가로 내려 서면서 보이는 광안대교의 위용 뒤로 보이는 산은 해운대 뷰명산 장산(634m)입니다.한번 올라 보고 싶은데 아직 未完입니다. 용호별빛공원에서 이기대해안산책로길로 들어 섭니다. 약간 오르막의 나무대크길이 잘되어 있습니다. 광안리 해운대 앞바다의 물빛이 오늘따라 더 청명한듯 하네요 동생말전망대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뒤로 해운대 마린시티의 뷰가 좋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참 거시기하네요,왜 동생말인지 모르겠네요 검색하니 '동쪽산의 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광안대교,해운대 마린시티의 주,야간 뷰로는 최고의 명당인 듯 합니다. 기념으로 부탁하여 찍었는데 4장 중에 그래도 이 사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