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상이야기

포항 운제산 오어사 방문 기도,배롱나무,원효교,오어지 탐방

安永岩 2024. 8. 31. 20:33

오어사 배롱나무

 

오랜만에 오어사에 들렸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방문하고 여름끝자락에 방문하였으니 너무 무심하였나요? 그동안 삶에 고달픔이 좀 있었고 마음이 편치 않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세상사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목표했던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어지거나 늦추어질 때 마음이 불안하고 조급해진다. 기다림이 길어지는 날들이 길게 가니 힘들고 조급해지고 세상사 재미를 잊어 간다. 아내가 갑자기 오어사에 기도를 가자고 한다. 그동안 잊고 살았었다. 몇 번을 갔어야 했었는데~ 아무 말하지 않고 목욕 재계하고 오어사를 갑니다.

언제나 복잡고 붐비는 오어사인데 한여름 무더위 때문인가 오늘은 경내가 조용합니다. 방문객들도 뜨문뜨문이고~ 바로 법당에 들려 기도를 하고 참선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항상 그릇트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잠시 후 나는 조용히 밖을 나옵니다.오어사의 상징, 300년이 넘은 배롱나무꽃이 반깁니다.

실로 오랜만에 오어사 배롱나무꽃을 눈맞춤 하였답니다.

  

 

 

오어사 종무소

 

오어사 배롱나무

 

운제산 오어사 해수관음상

 

종무소와 배롱나무

 

좌부터 대웅전,가학루,은행나무,불교용품 판매,관음전,공양간,종무소

 

법당에 걸린 가족 연등

합장하는 아내

 

 

 

원효교

오랜만에 기념으로 사진을~ㅎ

가뭄이 심한 오어지

 

40 여일 가물었으니 오어지에 물이 거의 바닥이다.이제 곡식이 여물어 가는 가을이니 이제 오어지의 역활은 끝이다.지금부터는 내년 농사를 위해서 저수지에 다시 물을 채워가는 시간들이다.저수지가 얼마나 중요한가? 를 느껴보는 오늘의 오어지이다.지금 저 물속에 팔뚝만한 잉어들이 얼마나 답답해 할까? 빨리 비가 자주와서 물이 채워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