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404

영덕 메타세콰이어숲

-탐방일 : 2020,8,23 山하면 강원도, 청정지역 충청, 가로수 숲은 전라도로~대체로 그런 느낌으로 여행을 다닌 것 같다. 특히 나는 전라도 지방의 부러운게 있다.바로 잘 가꾸어 놓은 가로수와 숲이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보성 찻밭 등 차를 타고 멀리 가야만 볼 수 있는 것이 늘 불만였다. 가까운 곳에 메타세쿼이어숲이 있다는 사실을 근래에 알았다. 얼마나 반갑든지~바로 영덕 벌영리에 있는 메타세콰이어숲이다.비록 아담하고 작지만 그 존재 자체만으로 반갑다. 영덕 지품에 포도밭에 갔다가 귀향길에 찾아 갑니다. 영해에서 창수로 가는 918지방도(창수영해로)를 따라 가다가 경수당종택이 있는 원구리 못가 좌측으로 들어 가면 금방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숲에 도착합니다. 숲 바로 앞..

오어사 배롱나무꽃

- 탐방일 : 2020,8,13,목,오전 천년고찰 오어사 경내에 있는 배롱나무가 선홍색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마침 긴 장마끝에 들어난 맑고 고운 파란하늘이 너무 좋습니다. 붉은 꽃을 피운 오어사 배롱나무가 기와 전각들과 어울려서 멋진 풍경을 보여 주고 있답니다. 오어사 옆문으로 들어 가면서 바라 본 오어사 전경입니다. 대웅전 정면으로 들어 가는 吾漁寺 현판이 걸린 사천왕문은 새로 복원중이라 부득히 오어사는 옆 출입문으로 들어 갑니다. 대웅전과 삼성각 사이 종무소 앞에 만개한 배롱나무가 보입니다. 오어사에 유일한 오래된 배롱나무입니다. 대웅전 과 배롱나무,그리고 파란하늘... 매미인가?류사 때인가~ 큰 태풍에 오어사 배롱나무의 서쪽 큰가지가 그만 부러졌다! 배롱나무는 가지를 보면 매끌매끌하면서 비비틀며 나..

포항 칠인정(七印亭) 노거수 나무들...

칠인정(七印亭)이라~ 특이한 정자이름으로 사연이 궁금하다. 며칠전 경주나들이 갔다가 돌아 오는 길에 모 라듸오에서 이맘 때 우리지역에 배롱나무꽃으로 유명한 곳을 소개하는데 첫번째가 오어사,두번째 해봉사,그리고 흥해 초곡리에 칠인정의 배롱나무꽃이 소개되었다. 듣는 순간 네비에 입력하고 바로 찾아 갔었다. 칠인정의 주인공 배롱나무꽃은 아직 이르고, 정작 주인공은 경내에 500여 년 된 느티나무 2그루와 입구에 회화나무 2그루가 아닌가 싶다. 4그루의 자태가 범상치 않았고 그 위엄이 대단했다. 칠인정 앞에 연꽃이 피어 있는 연못 주변에 3그루의 오래된 배롱나무꽃이 있는데 아직 피지를 않았다.그리고 자세히 보니 나무의 수령이 최소한 300여 년은 넘은 듯 고사(古死)된 가지 옆에 새로운 가지들이 자라고 있었다...

군위 화산마을 해바라기꽃

화산마을 해바라기꽃과 풍력발전기 화산마을 풍차전망대에서 바라 본 군위댐 군위호 군위댐 -위치 :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학성리 -사업기간 : 2004,8월~2010,12,1일 준공 -길이 : 330m -높이 : 45m -총저수용량 : 48.7백만㎥ -저수면적 : 87.5백만㎥ 화산마을 풍차전망대 화산마을(700고지) 해바라기꽃밭은 우측 산꼭데기에 있는데 가는 산길이 장난이 아닙니더~ㅎ 허지만 가는 내내 경치는 쥑입니더 가는길 우측은 천길낭떨어지이니까 운전자는 앞만보고 안전운전하시길~~~ 최근에 군위 화산마을이 한국기행에 소개되고 난 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방송에 소개된 그 민박집은 좌측 아래에 있는데 군위댐을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라서 하룻밤을 유숙하면서 수시로 변하는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 특히..

경주 기림사 여름풍경(나무와꽃들...)

기림사를 오래만에 들렸네요 가까이에 있다는 안도감에 늘 지나만 다녔지 이렇게 계획하고 들려 보기는 정말로 오래만이라 기림사의 경내가 생소하게 느낄질 정도입니다. 사실은 큰 비가 온 후의 기림사 용연폭포가 보고 싶어서 들렸지만 기림사는 자연스럽게 들리게 되지요 용연폭포의 장쾌한 물맛을 보고 나오는 길에 기림사를 들렸습니다. 기림사와 용연폭포는 한몸입니다. 용연폭포를 갈려면 어짜피 기림사를 걸쳐야 하기 때문이지요 천년사찰 기림사는 우선 볼거리가 많은 절집입니다. 이맘 때 기림사는 여름꽃들과 함께 초록빛의 수목들이 장관입니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유유자적 경내를 돌아보면 절로 힐링되는 자신을 발견하지요 특히 오늘은 큰 비가 오고 난 뒤라서 그런지 경내 여기저기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코로나19로..

고석사 상사화

남부시장을 가다 섬안경로당 뜰에 핀 상사화를 보고는 벌써~상사화가, 깜놀! 우리 포항에 상사화는 기계 분옥정과 오천 고석사지~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계속 빗속이라 또 포기 비바람에 온전하게 잘 견디고 있을까? 걱정속에 고석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왠걸 지난밤 비바람에 줄기가 꺽인게 여럿, 많이 많이 아쉬웠답니다. 간밤에 고통의 흔적이 고스란히 베어 있네요 고석사의 상사화는 극락전을 오르는 계단옆과 삼성각 오르는 길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특히 심성각앞 바위의 이끼와 어울러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답니다. 사진을 좋아 하시는 분들은 아마 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요? 바위도 돌담도 이끼로 덮여 있습니다.원시적인 풍경이 신령스러움을 느끼게 하네요 개체수도 눈에 띄게 줄었네요 전에는 뼈곡히 올라 왔었는데~기..

육의당 소나무

육의당 최계중(1570~1647)이 조선 광해군 11년(1619)에 세운 별장,그 후 4차례 중수 최계중은 임진왜란 때 아버지 최봉천(崔奉天) 및 정무공 최진립(崔震立) 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웠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3호 육의당 주변에 오래된 소나무가 3그루가 있는데 그 중에 우측 언덕에 선 한 그루가 밑둥에서 부터 2가지로 크면서 마치 두그루의 소나무가 서로 엉켜 붙어 자라는 모습이 꼭 금실좋은 부부송같다.

영천 보현산 정각리 500살 느티나무

영천보현산자연휴양림에서 정각리로 내려 서면 이른바 보현산 별빛마을(정각리)에 500살 묵은 느티나무가 수세도 당당하게 지금도 보란듯이 잘 자라고 있답니다. 말이 500살이지 태어난 때가 언젠가? 조선 중기가 아닌가? 500년 전이면 1520년? 조선 중종 때이다. 그 때 그 나무가 지금도 당당히 살아 우리와 함께 한다? 수백년에서 수천년을 산다고 하니 기껏 백년도 못사는 우리 인간들이 그들을 헤친다고 생각하니 가소롭다기보다는 연민의 정이 든다. 언젠가 우리는 가고 이 나무는 또 그렇게 500년을 살아 1000살이 넘겠지~ 도대체 나무들은 얼마나 살까? 1000년도 훨씬 넘는 나무들이 지금도 곳곳에서 살아 가고 있다. 그것이 노거수앞에 한없이 겸손해지는 이유이다. 영천 정각리 느티나무는 주변의 환경을 보니..

[포항여행]형산강장미원

지금 형산강 장미원에 형형색색 장미꽃이 절정입니다. 오늘은 걷기운동을 형산강장미원으로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네요 갈수록 더 크고 멋지고 꽃종류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데 장미의 도시답게 도시 온천지가 장미꽃입니다. 특히 영일대해수욕장의 장미원과 함께 형산강장미원도 인기랍니다. 꼭 한번 찾아 꽃도 감상하시고 인근에 까페에서 차도 한잔하시고 지친 心身을 풀어보시기를~~강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