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376

포항 철길숲 겹벚꽃

벚꽃이 끝난 자리에 연분홍빛 풍성한 겹벚꽃이 봄의 화사함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경주 불국사의 겹벚꽃이 생각납니다. 지금 쯤 화려한 분홍빛 겹벚꽃의 잔치가 시작되고 있을 겁니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끝나고 처음 맞이하는 주말이라 아마도 이 번 주말에 발 디딜 틈조차 없을 만큼 겹벚꽃을 즐기려 온 상춘객들로 난리법석일 겁니다. 안 봐도 척입니다~ㅎ 그리고 우리 포항에도 조용한 겹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바로 장기 방산리 가는 길에 있는 도암사 절입니다.아마도 올 해의 겹벚꽃은 철길 숲과 호텔 영일대 둘레길의 겹벚꽃으로 만족할까 합니다. -탐방일 : 2022,4,17, 오후

포항 청송대 둘레길 탱자나무꽃

청송대 감사나눔 둘레길의 탱자나무꽃 2022,4,14 지금은 보기 어려운 탱자나무꽃을 청송대 둘레길에서 만났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는 아주 흔한 탱자나무였지요.왜? 돌담이나 담장을 쌓기가 어려우니까 가시가 무서운 탱자나무를 담장삼아 울타리로 많이들 심었지요.그런데 탱자나무꽃의 기억이 없다시피 하였는데 하얀 탱자나무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마치 처음 보는 꽃인냥 얼마나 가슴이 콩당콩당거렸는지~ 하얀꽃이 신기하여 폰카로 막 눌렸답니다. 아마도 탱자나무꽃을 처음 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조선시대 죄인들을 귀양보낼 때 '위리안치'시킨다는 말이 있지요.그 위리안치에 쓰인 나무가 바로 탱자나무입니다. 위리안치(圍籬安置)는 중죄인에 대한 유배형 중의 하나였습니다. 죄인을 배소에서 달아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

[포항여행]중명자연생태공원의 목련

포항 중명 자연생태공원에 봄이 왔어요 3 월 12일 오후에 손자들과 찾았던 공원의 풍경이 아직은 겨울였었는데 보름 후 지금은 완연 봄기운입니다 개나리꽃, 진달래꽃, 하얀 목련꽃이 피어 겨우내 움츠렸던 중명 공원의 풍경을 산뜻하게 변화시켰네요. 특히 하얀 목련꽃이 피어 파란하늘을 이고 선 모습이 장관입니다. 벚꽃도 이번 주말이면 만개할 것 같고,제가 사랑하는 홍매, 옥매도 곧 짙붉은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네요 -탐방일 : 2022,3,28,오전 중명 공원에는 개나리가 주인공입니다. 진달래꽃과 개나리꽃이 있는 중명 공원의 봄 풍경 중명 자연생태공원에는 3그루의 멋지고 잘 생긴 목련이 있습니다. 오늘 이 목련을 보려 왔지요, 새하얀 목련꽃이 만개하였네요. 파란 하..

포항 흥환리 山 얼레지꽃

-탐방일 : 2022,3,22,오후 잎에 얼룩무늬 반점이 있다고 하여 '얼레지'라고 부른다. 잎으로 국을 끓이면 미역국 맛이 난다고 하여 '미역추나물'이라고 부른다. 원산지는 한국이며 높은 지대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지만 깊은 산 숲속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다른 이름으로 '가재무릇'가다꾸리,얼러주,어사초(강원 정선) 등으로 부른다. 다년초로 비늘줄기는 바소꼴로 땅속 깊이 들어 있고 위에서 2개의 잎이 나와서 수평으로 퍼진다.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녹색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몸은 긴 타원형이다.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나와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은 바소꼴이고 6개이며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밑부분에 W형의 무늬가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포항 발산리 山 야생화 탐방/분홍노루귀

동해면 발산리 山에는 건강한 복수초가 무리 지어 자라고 있고 복수초가 한창 물오를 때면 노루귀가 지천으로 피어 올라옵니다. 특히 분홍 노루귀가 너무 아름다워 보는 재미로 시간이 가는 줄 모르다가 지는 해를 만나고 깜짝 놀라 일어 난다~ㅎ 그리고 개체수는 적지만 얼레지도 보인다. -탐방일 : 2022,3,11, 금, 오후

경주 보문단지 홍매

몇 해 전 이맘때 남매 간계 중을 했던 舊 대명콘도(現 SONO Belle) 아래 홍매 2그루의 황홀했던 자태를 잊을 수가 없다. 특히 매화꽃이 필 때면 꼭 가보고 싶다! ▶ 방문일 : 2022,3,4, 금, 오전 경주 보문호 주변에는 벚꽃으로 유명하지만 벚꽃에 앞서 피는 매화꽃과 연두빛 수양버들 새싹들이 아름답지요 유달리 올 겨울의 한파가 깊고 길었던 영향 탓인가? 아직은 아니 올 시다요 보문호의 많은 매화꽃 중에 딱 2그루가 꽃을 피웠네요 일주일 이후에나 절정일 듯, 보문호 舊 대명콘도(現 SONO Belle) 여기 매화꽃은 이제 꽃봉우리가 맺히고 있네요 한 열흘 후에나 꽃을 피울듯 합니다.

포항 구평리 야산 복수초

-탐방일 : 2022,2,25, 오전 -촬영 : 갤럭시 S20 Ultra 5G 우리 포항도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어데 가기가 겁이 납니다. 그렇다고 집안에 박혀 있기도 그렇고 하여 시간이 나는 대로 근교 야산으로 야생화 탐사로 소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구룡포 구평리의 야산으로 떠납니다. 세상 바쁠 것 없는 나이고 보니 소처럼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이 산 저산 운동 삼아 발아래를 살피며 걸어 보다 발견한 복수초입니다. 아직은 겨울 끝의 바람이 차고 메서 워 다른 야생초는 보이 지를 않네요 행여나 변산 아가씨나 노루귀를 볼까 했는데 아직은 보이 지를 않습니다. 이제 복수초의 사는 환경을 대충 알 것 같네요 즉 서늘한 바람들이 들어오는 동쪽 음습한 산기슭이지요 돌밭에 낙엽이 수북 쌓여 있고 물 빠짐이 ..

2022 겨울 첫 대면 복수초

2022,2,2, 오후, 구룡포 야산에서 복수초를 만나다! 설 뒷날 혹시나 하고 갔더니 어머나! 복수초가 활짝 핀 얼굴로 저를 마중했습니다. 아직 겨울이 한가운데인데~ 복수초가, 놀라웠답니다. 서울 경기 중부에는 아직도 영하 7~8도를 오르내리는 매서운 겨울이지만 여긴 상대적으로 따스한 겨울이라 벌써 봄을 알리는 복수초가 피었네요 우리 포항은 정말로 살기 좋은 따스한 고장이랍니다. 복수초는 볼수록 신비롭습니다. 이 겨울 한가운데 유일하게 꽃을 피우니 말입니다. 그것도 화려한 노란색 꽃으로~ 그래서 황금 잔이라고도 하나 봅니다. 福을 상징하는 福壽草! 2022년 첫 대면입니다.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주변 환경이 저렇게 천박한 악조건 속에서도 꽂대를 힘차게 밀어 올려 노란 예쁜 꽃을 피웠네요

그래도 봄은 온다!매화꽃이 피다!

어느 해보다도 추웠던 엄동설한이지만 그래도 봄은 온다 코로나가 벌써 3년 차로 접어들었지만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새해 들면서 오미크론 변이 급속 확산으로 연일 1만 8천 명을 오르내린다. 그러나 그 무서운 코로나란 역병 속에서도 분명 봄은 온다. 우리 동네 양지바른 뜰에 매화꽃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매화꽃이 피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호랑이해이고 엄동설한 강추위속에 일찍 피는 매화꽃에 希望을 봅니다. 부디 일상으로 돌아가서 옛날이야기를 하며 웃는 날들이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2022,1,30, 오후, 우리 동네 (포항 대해로) 핀 매화꽃 1,31, 오후 포항 중흥로 어느 가정집 뜰 향이 얼마나 진한지~ 겨울에 맛보기 어려운 고운 향이 진동합니다.

화담숲 자작나무

-경기도 곤지암 화담숲 자작나무를 담아 왔습니다. -2021,시월 중순, 어느 하늘 좋은 날 스스로 떨어뜨린 가지 자국이 꼭 사람눈을 닮았습니다. 백단(白椴)·백화(白樺)라고도 하며 줄여서 자작이라고도 한다. 하얀 나무껍질을 얇게 벗겨 내서 불을 붙이면 기름 성분 때문에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잘 탄다고 해서 자작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나무껍질은 흰빛을 띠며 옆으로 얇게 종이처럼 벗겨진다. 나무껍질이 아름다워 정원수·가로수·풍치림으로 심는다. 작은 가지는 자줏빛을 띤 갈색이며 기름점이 있다. 공업용·관상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나무껍질을 화피(樺皮)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자작나무의 수액은 화수액이라 하여 식용하거나 술로 만들어 먹는다. 목재는 질이 굳고 질겨서 건축재·세공재·기구·조각·목기·펄프 원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