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경상도 320

[부산여행] 이기대공원둘레길/오륙도스카이워크/광안대교 야경

반세기 친구들이 화창한 봄날 부산나들이 갔습니다.송도해상케이블카를 경험하고 해안둘레길인 구름산책로를 둘러 본 후 다시 차를 타고송도대교,부산항대교를 지나 이기대해안둘레길 초입 오륙도해맞이공원으로 갑니다.이기대해안둘레길은 이른바 '해파랑길'의 첫 구간입니다.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최장 트레일 '해파랑길'은 부산에서 강원 고성까지 무려 770km의 대장정이지요.수개월에 걸쳐 진행하는 단체와 개인이 갈 수록 늘어 나는데 그 인기의 비결은 뭘까?전 늘 궁금했다.바닷가 출신이 나로써는 잘 이해가 되지를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 험한 山보다도 나즉한 둘레길의 동네 산을 타면서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또한 해안가의 기암괴석,해안절경에 파란바다를 바라보면서 걷는 다는 것이 큰 매력일 것이다.우리 고장(감포,구룡포,호미곶,포항..

[부산여행]친구들과 함께한 송도해상케이블카/스카이워크 구름산책로

송도해상케이블카/스카이워크-일자 : 2018,4,8,일  송도해상케이블카  송도스카이워크(송도구름산책로) 50년지기 도산친구들이 모처럼 부산나들이를 나셨습니다.일년 전에 날을 잡고 언양둘레길을 가기로 하였는데 며칠 남겨 놓지 않고 갑자기 장소를 변경,부산 송도케이블카,둘레길로 간다고 문자가 왔는데 하~기가막히네~내심 마~부산에도 갈데가 많은데부산가지?그것도 이왕이면 최근에 핫한 송도로~생각했었는데 그렇게 딱 맞아 떨어졌네요.부산친구 만나 자초지정을 들으니 언양을 추천했던 진락친구에게 만근이가 전화하여 언양까지 가지말고고마 부산 송도로 가자고 하여 흔쾌히 그러자고 하였단다.그 둘은 부산에 살고 있으니 저거도 그것이 훨씬 낫지 않겠나 싶고 퐝에서 가는 우리는 차를 조금 더 타면 된다.최근에는 포항울산고속도로..

경주벚꽃(20180403)

포항벚꽃에 이어서 경주벚꽃을 보고 왔습니다.오늘은 미세먼지도 많이 걷히고 날씨도 좋아 즐거운 시간였습니다.삼릉의 솔숲을 보고 귀가길에 시내로 들어 섰는데 온통 눈세상(?)입니다.도시 전체가 하얀게 눈이 부실 정도로 순백색의 세상으로 변했네요.3월 말부터 고온이상기온으로 갑자기 일제히 꽃을 피웠네요.통상적으로 경주벚꽃은 4월5~10일 사이에 만개하는데 오늘(4/3) 완전 만개하였고 일부는 이미 떨어지기 시작하였네요,이번 주말에는 벚꽃이 없는 경주가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주말에 경주벚꽃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죄송하지만 다시 고려 해야할 것 같네요~지금 경주 벚꽃은 어디가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가는 곳마다 벚꽃황홀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다만 낼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벚꽃이 질 것 같아 아쉽습니다요.경주의 벚..

경주 문무대왕릉 일출(20180102)

무술년 새해 첫날은 번잡함을 피해서 우리집 옥상에서 일출을 보면서 조용히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새해 이튼날 새벽, 경주 문무대왕릉으로 갑니다.문무대왕릉의 새벽을 갈매기들이 먼저 엽니다.새해 첫날과 같이 포근한 날씨속에 바람도 없고 하늘이 맑습니다.멋진 일출이 기대되는 경주 문무대왕릉의 바다입니다.     07시31분드뎌 해가 문무대왕릉 위로 살포시 고개를 내밉니다.  새해 이튼날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해가 뜨자 저마다 소원을 빌고 기념사진도 찍습니다.저도 소원을 빕니다.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웃음이 가득한 한해가 되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이튼날,문무대왕릉에서 오씨를 만납니다.비록 희미한 흔적이지만스도, 힘차게 비상하는 갈매기를 보니 올해의 힘찬기운을..

[경남/밀양] 시례호박소,가지산 쇠점골 오천평 반석

2017,10,15,일요일,구룡포산악회 10월 정기산행으로영남알프스 천황산 산행길에 얼음골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궂은 날씨속에 비가 오락가락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왔다.아니나 다를까 매표하니 12시 케이블카 탑승이니 1시간 30여분이 남았다.오히려 잘되었다 싶네요,왜?부근에 있는 시례호박소와 쇠점골 오천평반석을 갔다오면 딱~이다.싶었기 때문입니다.회원들을 데리고 시례호박소로 갑니다. 시례호박소 가는 입구옛날에는 백운산호박소 혹은 밀양호박소라고 불렀는데언제부턴가 시례호박소라고 부르고 있네요시례는 이곳의 동네이름입니다.호박소까지 2~300미터 거리이지만 전나무,편백나무 아름드리 숲이 좋습니다. 편백나무  시례호박소 가는 길에 평상장사는 여전하네요,이곳은 여름장사가 한직기로 지금은 비수기인셈이라 설렁합니다.전..

[남해여행]명승 제15호,남해 가천다랭이마을

남해 다랭이 마을은 늘 지나치거나 바라만 보았는데 이렇게 직접 마을로 내려 가보기는 처음입니다.사실 다랭이 마을은 여기 보다도 함양 지리산쪽이 훨씬 크고 폭넓게 위치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 내지요.다만 가천 다랭이 마을은 남해바다의 푸른바다가 배경이 되어 주기 때문에 더욱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사실 우리는 아름다움만으로 다랭이논(다랑논)을 감상하지만 그 이면에는 참으로 가슴아픈 처절한 삶의 현장였지요.설흘산과 응봉산 사이의 가파른 급경사 협곡에 어떻게 논밭을 가꿀 생각을 하였을까?제가 보기에는 사람이 도저히 살아 갈 수 없는 환경인데 말이지요.무슨 연유로 그 천박한 땅을 층층이 돌담을 쌓고 한단 한단 다랑논밭으로 바꿔어 갔을까요?먹고 살기 위한 발부동으로 목숨 걸고 도전하면 안되는 것이 없..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솔숲/보랏빛 맥문동꽃의 향연,그리고 사람들~

8월은 배롱나무꽃과 맥문동 보랏빛꽃이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더우기 두 꽃은 십일홍이 아니고 오래동안 피어 우리들을 즐겁게 하고 있지요.경주 서출지,종오정,양동마을에 배롱나무꽃을 즐기고, 동부사적지에서 연꽃,백일홍,황화코스모스~~참으로 우리 곁에 경주가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지금 경주동부사적지엔 백일홍,황화코스모스꽃이 절정이라 황홀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봄부터 벚꽃을 시작으로 늦가을 코스모스까지~ 가히 꽃의 도시,경주입니다.경주가 옆에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황성공원 맥문동 솔숲 이번엔 경주꽃으로~ 아니, 보랏빛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황성공원으로 갑니다.김유신장군이 계시는 황성공원은 정말로 오랫만에 들렸습니다.2015년 소나무숲 속에 식재한 맥문동이 보랏빛꽃을 피웠기 때문에 지금 그곳으..

[경북/상주]금란정과 소나무가 어울러 아름다운 비경,상주 장각폭포

장각폭포 와 금란정(金蘭亭)    상주지방에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이만한 물놀이장이 없을 것 같네요속리산 천황봉에서 흘려 내린 물줄기라서 1급수의 물이라 깨끗하고 넓어서 애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다만 깊이를 알 수 없는 시커먼 물색깔에 무서움이 느껴집니다.주변에 안전요원들이 수고해주는 덕분에 애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합니다.다만 구명조끼는 필수,        폭포 위 그물망은 바위 위에 올라 가서 다이밍을 못하게 설치한 안전장치같네요실제 이 날도 그 옆에 낮은 바위(좌측,노란화살표시) 위에서 다이빙을 하는 남자애들을 보았습니다.물이 깊어 안전하겠지만 위험해 보였습니다.남자애들의 영웅심리로 혹은 술로 인한 객기로 위에서 뛰어 내리는데 사고의 위험이 상당히 높죠.다소 장각폭포의 경치를 해치기는..

[경주꽃여행]동부사적지 여름꽃잔치(2017,8,06)

제가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우리 곁에 경주가 있어 아주 행복합니다.포항에 없는 것을 충분히 채워주기 때문이지요.바로 자연입니다.도심 전체가 푸른 나무 숲으로 둘러 쌓여 있고 높은 건물들이 없어평화롭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포근한 도시이기 때문이지요.그래서 경주는 전체가 국립공원이지요요즘 경주에 가면 여름꽃과 초가을꽃들로 꽃잔치가 벌어 지고 있답니다.특히 동부사적지대 첨성대 일대는 연꽃,황화코스모스,백일홍,배롱나무꽃 등등주변의 반월성,계림 숲과 어울러 멋진 풍경을 선서합니다.저도 경주왔다가 잠시 들려 쉬어 갑니다.  -첨성대와배롱나무꽃(목백일홍)           푸른 초록,첨성대,배롱나무꽃,그리고 계림숲이 잘 어울러서 한폭의 그림입니다.            배롱나무꽃은 100일 동안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고..

이색휴게소/추억의 삼국유사 군위휴게소/상주영천고속도로

2017,7,16일,일요일구룡포산악회 정기산행으로 문경,가은 경계산 대야산 용추계곡으로 일정을 잡고 출발,6월말에 개통한 '영천상주고속도로'를 달리다 군위 휴게소를 들어 갔다.근데? 휴게소분위가 여느 휴게소와 다르다!후줄그레한 색감자체도 그렇고 직원들이 입고 있는 검은 개통의 옷도 어둡고 더브 보였다.뭘까?호기심으로 가까이 가니 간판이 '추억의 삼국유사 군위'다.군위의 인각사는 일연스님께서 삼국유사를 쓴 유명한 절집이라는 사실은 알갓고,그래서 간판이 삼국유사 군위휴게소란다.근데 삼국유사가 추억일까? 그것은 아니다 싶다.휴게소를 들어 갔어야 의문이 풀렸다.휴게소 이름이 '삼국유사'이고 중앙고속도로에 이미 있는 '군위휴게소'와 구별하기 위해 삼국유사를 붙였단다.그리고 휴게소 내부가 온통 추억꺼리들이다.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