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석산(磨石山·531m)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등잔밑이 어둡다고 이제야 찾아봅니다. 요 며칠 비가 오락가락하여 하늘이 어두웠는데 오늘은 갤 것 같다는 예보에 길을 나서 '마석산 용문사' 네비에 입력하고 찾아갑니다. 경주 내남면 명계리에 위치한 마석산 용문사가 산행깃점입니다. 산행느낌은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마석산은 정상보다는 기묘하게 생긴 기암들을 찾아가는 산행이기 때문에 반대편 외동 북토리에서 출발하면 갖가지 기암들을 감상하고 이웃에 있는 정상을 올랐다가 뒤돌아 하산하면 2시간 남짓이지만 용문사를 깃점으로 올라서 마지막 삼지창바위를 보고 빤히 보이는 북토리로 하산하면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다시 뒤돌아 용문사로 갈려면 1시간 30분 이상이 걸리는 힘든 거리입니다. 원점산행을 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