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404

포항 방석리 650년생 느티나무

-위치 : 포항시 북구 송라면 방석리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서 올라가다 보경사 들어가는 입구에서 우측 바다로 나가는 마을, 즉 방석리 동네 들판 한가운데 자리한 650년생 잘 생긴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7번 국도상에서도 한눈에 보이는 느티나무이지요. 650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守勢가 대단합니다. 죽은 가지 하나 없고 키도 크면서 반경이 넓어 대단히 안정적인 느낌의 느티나무입니다. 방석리 당산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동네 당산나무로는 느티나무가 단연 으뜸일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 동네를 들어가면 동네 어귀에는 반드시 오래된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고 좋은 마을 쉼터가 되어 주고 있지요 이는 아마도 자라는 환경을 탓하지 않고 어데든지 잘 자라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또한 나무의 반경이 넓어 한 여름..

우리 동네(상도동)능소화 2

여름꽃 능소화꽃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 오네요 우리동네(포항 상대동)에서도 담장너머로 주렁주렁 열린 능소화꽃이 어쩜 저리 예쁠까? 포스코 직원들에게 분양했던 시내 중심부 라이프 단독주택단지(지금은 흔적없이 잊혀져 가고 있음)의 아름다운 조경을 전에도 이야기하였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집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대문이나 담벼락으로 늘어뜨린 능소화꽃이 참으로 예쁩니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영광'입니다. 예로부터 양반만이 가꿀 수 있었고 귀하게 여긴 꽃입니다. 왜 있잖아요, 장원급제하면 임금이 내리는 화환이 바로 능소화꽃입니다. 그래서 임금의 꽃이니 자연히 천민들은 꽃을 가꿀 수가 없었답니다. 지금은 흔하지만스도~ㅎ 이렇게 아름다운 능소화가 핀 집은 사람이 살지 않네요 라이프주택이 1970년대 세워졌기 때문에..

포항 대전리 두곡숲 550년생 느티나무

-탐방일 : 2021,5,23 -위치 : 포항시 남구 송라면 대전리 대전리 두곡 숲 좌측에 있는 나무가 550년생 느티나무 1982년도에 지정되었으니 590살 정도 되네요. 전에도 이야기하였지만 전 나무의 나이를 어떻게 규명할까? 몹시 궁금합니다. 우리가 아는 상식은 나무의 나이테를 보고 나이를 짐작하는데 특히 살아 있는 나무를 잘라 보지도 않고 어떻게 나이를 측정하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기록이 남아 있다면 정확하겠지만 스도, 대전리 두곡 숲의 550년생 느티나무를 보면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수성이 대단하고 아직도 싱싱입니다. 젊음이 느껴지는 명품 나무입니다. 조금은 상처가 있지만 아직은 건재하다는 듯 당당한 자태를 뽐 네고 있습니다. 아마도 주변의 환경이 좋아 장수하는가 싶네요 두곡 숲은 마을 입..

포항 두원리 L자 소나무

우리 고장(포항)에도 오래된 노거수가 많습니다. 오늘은 장기면 두원리에 있는 특이한 소나무와 마을 입구 해변에 위치한 두원 마을숲을 보고 왔습니다. L자 소나무는 마을 입구에서 마을 안쪽으로 5분여 더 들어가다 보면 거랑 바로 옆에 서 있습니다. 첫눈에도 그리 크지는 않지만 사진에서 처럼 참으로 특이하게 생긴 소나무입니다. 가지 하나가 지면에 맞닿아 누워 자라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L字 소나무이고요 수령 300살(1992년도에 지정되었으니 나이가 330살 정도)입니다. 마을 앞으로 흐르는 계곡을 따라 들어 가다 보면 소나무 두 그루가 첫눈에 확 들어옵니다. 안쪽의 소나무가 바로 L자 소나무입니다. 1959년대 사라호 태풍 때 가지 하나가 부러져 죽지 않고 지금껏 이렇게 누워 잘 자라고 있답니다. 모양이 ..

포항 계원리 500살 소나무

포항 계원리 500살 소나무(곰솔) 포항 계원리 당상목 500년생 곰솔이 마을 뒤 언덕배기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며 자라고 있습니다. 일명 '용송(龍松)'이라고 부릅니다. 마치 한 마리 거대한 용이 하늘을 향해 꽈리를 틀듯이 서 있는 모습이 꼭 승천하는 龍를 닮아 그렇게 부르는 모양입니다. 정말로 쳐다보고 있노라면 그러한 착각을 불려 일으킵니다. 소나무의 표피를 함 보셔요~ 龍의 껍질을 보는 듯 하지 않습니까? 얼마나 나무가 크고 웅장한지 한 장의 사진에 담기지 않습니다. 과연 마을의 어르신입니다. 마을의 수호신, 지킴이, 마을의 역사를 함께한 세월입니다. 500살이라~그러면 1520년생이란 말씀, 그때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폭군 연산군이 물려 나고 중종 재위 때부터 조선역사와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를 걸..

포항 마북리 700년생 느티나무

-탐방일 : 2021,5,23 -위치 : 포항시 북구 신광면 마북리 이 느티나무는 수령 700년 이상이다. 포항시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최고령 나무입니다. 1982년 경북 보호수 제1호로 지정된 나무이다. 이 느티나무는 수몰에 직면하여 옮겨 심을 때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큰 가지 2개가 고사하였으나 2003년에 포항시의 개토 작업과 외과수술 등 지속적인 생육관리 덕분에 현재 왕성한 생육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높이가 16m로서 높이 자라는 나무였으나 현재 높이가 10m정도로 줄었다. 현재 이 느티나무 뒤에는 후계목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에 막걸리를 주어 기력을 회복시키는 민간요법은 예로부터 전하는 전통지식이다. 막걸리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아미노산, 유기산과 각종 미네랄이 오래된 ..

포항 덕장리 소나무

-탐방일 : 2021,5,9 우리 고장에 학교숲이 좋다는 흥해서부초등학교를 갔다가 학교뒤편 저길은 어디로 가지~하고 갔다가 7번국도변으로 나오는길에 발견한 덕장리 소나무입니다.나름대로 많이 소~다닌다고 하지만 아직도 처음가는 동네가 지천입니다.덕장리소나무는 마을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그런지 지금 많이 아파보입니다.대대적인 치료를 하는중인지 온몸에 붕대를 감은 모습이 애처롭네요 아주 잘 새긴 소나무입니다. 부채를 활짝 편 모양의 덕장리소나무! 방문한 날이 5월 9일이라 이제 막 가지가지마다 새순을 피우고 있고 더우기 붕대를 한몸이라 그런지 연두빛에 아주 연약해 보였습니다.6월 초 지금은 아주 푸른 녹음으로 건강하게 보이겠지요 곁에 또 다른 곧은 소나무가 벗하며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도 치료를 잘 한 탓인..

우리집 꽃들~장미,철쭉,박쥐나무꽃

우리 집 4층 화단에 장미꽃과 1층 가게 입구에 철쭉과 박쥐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비록 분하나에 피는 장미꽃이고 철쭉이지만 10년도 훨씬 넘었다. 그리고 박쥐나무도 흥환리산에서 자그마한 것을 분양받아 가져 온 것인데 7~8년은 된 것 같다. 그러니 당연히 아끼고 아끼는 것이다. ◐ 미니 장미꽃 '미니장미'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진짜루 여느 장미꽃보다도 꽃이 아주 작다. 하지만 장미향은 여느 큰 장미보다도 아주 진하고 맑다. 한송이 장미꽃이 피었다. 이제부터 차례로 피면서 나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송홧가루가 한창일 때 핀 장미꽃이다. 우리집(경희회식당) 4층 화분으로 만든 미니 화단 모습. 이래도 수십종의 야생화,꽃나무들이 자라는 멋진 나의 정원입니다.겨울빼고 봄여름가을에 차례로 꽃을 피워 즐거움을 준답..

5월,우리집꽃들~백합인가? 나리꽃인가?

나리꽃으로 알고 있는데 꽃잎에 검은 반점들이 없다. 줄기를 보면 나리이고 꽃을 보면 백합이다. 나리나 백합꽃들이 대부분 90도 인사하듯 고개를 떨구는데 우리 집 나리는 희한하게도 꽃들이 하나 같이 고개를 반듯이 들고 해마중 한다. 그 모습이 너무 좋다. 백합꽃인가? 나리꽃인가? 아직도 아리송합니다. 아시는 분 정답을 주세요. 몇 해 전에 구룡포 지인 집에서 얻어와서 심었는데 해마다 진선 홍색 꽃을 피우고 개체수도 늘어나 올 해는 개체수가 17개 정도 됩니다. 4월 초부터 잎이 나기 시작하여 키를 키우고 꽃봉우리를 맺어 꽃이 피기까지 근 한 달 가까이 걸리는데 애간장을 태웁니다. 드디어 5월 19일 꽃을 피웠네요. 그 기록을 여기 올릴까 합니다. 코로나로 할 일이 없으니 온갖 것 다 합니다 그려~ㅎ "백합..

지금 포항 형산강 장미원에 장미꽃이 절정~

-탐방일 :2021,5,18,화요일,오후 5월은 꽃의 계절이다. 올 해 오월은 봄이 아니고 여름이다. 따라서 봄꽃과 함께 여름꽃들이 피어 계절을 잊는다. 봄인데 여름비같이 오고 한 여름같이 30도를 오르 내리며 덥다. 기상이변이 아니고 이제는 일상이다. 봄은 한달,여름은 5개월 가을도 한달,그리고 겨울은 5개월이다. 지구온난화현상이라고 말하기에는 기후가 이상하다. 5월 초에 고산지대에 눈이 내려 얼어 붙는다.어떻게 생각합니까요? 5월 중순에 접어 들면서 우리 고장에 자랑 장미꽃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다! 온 시내가 장미꽃 향기로 황홀하다! 형상강 장미원,영일대해수욕장 장미원,그리고 그린 웨이 철길숲에도 감사나눔둘레길에도 형형색색 장미꽃들이 피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집콕에서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