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404

포항 해도도시숲 수국

5월 장미꽃에 이어서 수국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여름꽃 수국은 6월로 접어들면서 이미 거의 만개 수준입니다. 모든 꽃들이 그러트시 처음 필 때가 아름답지요.우리 포항에는 비교적 귀한 수국꽃이 그래도 해도도시숲에 많습니다.해도도시숲에 메타세쿼이아와 소나무숲 밑에 많이 식재되어 있어 제법 무성합니다. ♣ 다녀온날 : 2024,6,3, 오후             사계장미아로니아마가목                                                                                       아왜나무

우리집 봄꽃 - 나리꽃 일기

나리꽃이 우리 집에 시집온 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십 년은 넘은 듯합니다. 그것도 한 盆에서~ 올 해는 3곳에 분갈이를 하였는데 보답이라도 하듯이 잘 자라 예쁜 꽃을 많이 피웠네요.4월 초에 처음 새순이 올라오면서 꽃을 피우기까지 근 2달 가까이 뜸을 들여 지겨워 죽는 줄 알았답니다~ㅎ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저리도 오랜 시간을 인내하며 온갖 풍파를 겪네요. 하기사 관리는 사람들이 하지요. 보답이라도 하듯이 예쁜 꽃을 피우니 이 아니 반가울쏘냐~ 일순간의 피로가 사라지는 느낌이고 꽃을 보는 즐거움이 축복입니다.   드디어 한 달 보름여 만에 붉은 꽃을 피우기 시작했네요우리 집에 온 요놈은 벌써 십수 년째 보답이라도 하는 듯 매년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원래 한분에 있던 것을 3곳에 분갈이를 하고..

스파이더 플랜트(spider plant)

1층 가게(경희회식당)에 스파이더 플랜트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 3점을 4층 주택 거실에 옮겼습니다.적당한 물주기만 잘하면 어디든지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따라서 1층에서 4층으로 환경이 바꿨지만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잘 적응하며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1등 공기 정화식물이고 난과 달리 짙은 잎이 무성하여 딱딱했던 거실의 분위기를 초록으로 바꿔주고 푸르름이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받아 온 10여 점의 다육이식물까지 옆에서 이웃되니 더 좋습니다.盆 뒤로 보이는 사진들은 우리 가족사진들이고 특히 손자사진이 어~휴~ 십 수 년째 보고 있지만 아직도 그때 그 마음입니다. 이래서 손자바보라고 하나 봅니다. 그런 바보라면 죽을 때까지 바보로 살겠습니다~ㅎ     ▣스파이더 플랜트(spider p..

박쥐나무

박쥐는 생김새가 쥐와 비슷하고 낮에는 음침한 동굴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만 활동하며 얼굴이 흉측하게 생겨서 사람들이 싫어한다. 왜 하필이면 아름다운 나무에 하고 많은 좋은 이름을 다 놔두고 그것도 ‘박쥐나무’라는 이름을 붙였느냐고 비난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쥐나무의 잎을 햇빛에 한번 비춰 보고, 박쥐의 날개와 비교해보면 금세 너무 닮은꼴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박쥐나무는 박쥐의 생태나 얼굴모양과 비교한 것이 아니다. 날아다니는 박쥐의 날개 모습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끝이 3~5개의 뿔처럼 살짝 뾰족하게 나온 커다란 잎을 나무와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잠시 비춰 보면 이리저리 뻗은 잎맥이 마치 펼쳐진 박쥐 날개의 실핏줄을 보는 듯하다. 잎의 두께가 얇고 잎맥이 약간씩 돌출되어 있어서 더더욱..

으름꽃

으름은 야생 과일의 일종이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어 채소로 이용되며 열매는 머루, 다래와 함께 한국의 산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 과일이다. 근래 개량되어 몇 가지 품종이 있으며 과수로 재배하기도 한다. 시골에 사는 어른들이 어름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한반도에는 중부 이남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소엽의 수가 여덟 개인 것을 여덟잎으름이라 하고, 안면도·속리산 및 장산곶에서 발견되고 있다. 덩굴 형태의 식물이라 나무를 타고 잘 올라간다. 그래서 으름덩굴이라고 부르며, 으름은 으름덩굴의 열매이다. 다섯 개의 소엽(小葉)이 긴 잎자루에 달려서 장상(掌狀)으로 퍼진다. 봄에 어두운 보라색의 꽃이 핀다. 열매가 익는 것은 가을 쯤이다.    목통(木通), 통초(通草), 임하부인(林下婦人)이라..

영천 생태지구공원 작약꽃

♣탐방일 : 2024,5,8,♣장소 : 영천 생태지구공원(금호강 강변공원)  얼마 만에 보는 파란 하늘인가?몇 날 며칠을 우중충한 하늘만 보다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니 살 것 같다! 거기다 흰구름까지 둥실둥실이다.이런 날씨에는 당연히 꽃을 보려 가야지~그래서 포항서 가까운 영천 생태지구공원을 찾았답니다. 보라유채꽃을 보기 위해서 찾았는데 보라유채꽃은 지금 한창이고 덤으로 작약꽃, 꽃양귀비꽃도 유혹하네요. 영천을 잘 온 것 같네요.몇 년 새에 영천 금호강변공원이 정말 달라졌네요. 소나무도 많이 심고 계절별로 심은 꽃들로 산책 운동 나온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눈이 호강합니다.참고로 영천은 한약재고장인데 5월 10일부터 작약꽃축제와 한약축제를  여러 곳에서 실시한답니다.   영천 금호강변공원에는 그..

병꽃나무 꽃이 핀 대도동 어린이공원,그리고 포항운하

♣산책 : 2024,4,28,오후 인동과의 낙엽활엽관목.대한민국의 특산종이다. 대도동 한가운데 자리한 자그만한 동네 공원이지만 병꽃나무외에 장미,벚꽃나무,이팝나무 은행나무 등등 많은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여름에는 좋은 쉼터가 되어 주고 있답니다. 대도동 어린이공원 가장자리로 많은 붉은 병꽃나무꽃들이 피어 오고가는 사람들과 운동 산책 나온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답니다  20세기 초에 일본 한 생태학자가 꽃 모양을 보고 병(甁)과 닮았다 하여 병꽃나무로 이름을 지었단다.병을 닮았다고? 소주병?아님 맥주병? 그게 아니고요.옛술병이나 자기류를 닮았다하여 병꽃나무랍니다.내싸 아무리 보아도 병을 닮기는 커녕 능소화나 나팔꽃을 닮았구만~ 하필 일본학자가 이름을 지었을까?기분이 그러니 이름을 다시 지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