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372

포항 구룡포 야산 복수초군락지 발견,대박!!!

복수초 ♣탐방일 : 2024,3,8,금,오후 3월에 접어 들면서 오늘이 가장 날씨가 좋았다.구름 한점없는 햇살 가득한 맑은 날씨이다.실로 오랜만에 보는 좋은 날씨이다.다소 바람은 있지만 이 또한 봄바람이라서 좋았다.드라이브 삼아 야외를 갑니다.겨우내 얼었던 땅을 헤집고 올라 오는 식물들을 보며 아~봄이구나! 느꼈던 햇볕 좋은 오후였습니다. 그리고 예상치않았던 복수초군락지를 발견하고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 가슴이 다 심쿵 심쿵~ㅎㅎ 봄까치꽃 매화꽃 산수유

포항공대(포스텍) 매화꽃

◑포항공대 초대총장 김호길박사 기념식수, 매화나무꽃 포스텍 교정을 거닐다 발견한 초대총장을 역임하셨던 김호길 박사님의 기념식수 나무를 발견하고 반가웠는데 그 나무가 선비의 상징꽃인 매화나무이다. 1992년 봄에 식수(植樹)하셨으니 31년이 되었네요 수많은 나무 중에 왜 매화나무였을까? 생각해보니 선비의 고장 안동출신이시다.그 영향이 아니였을까 싶다.특히 안동의 영원한 선비 퇴계 이황선생께서 평소에 매화를 엄청 좋아 하셨단다.오직하면 유언조차 '저 매화나무에 물을 줘라~'했다고 하 잖은가? 다른 나무에 비하여 자라는 속도가 더디고 하니 30여 년의 세월에 비해 나무가 갸날프고 작다. 하기사 수 백 년 된 매화나무도 별반 크지 않고 다만 용트림하듯 비비 꼬인 모습에 세월의 무게를 느낄 뿐이다. 김호길총장님의..

포항 양학초등학교 600년생 회화나무

원산지는 중국인데, 매우 오래 전에 도입되어 한국,일본에서도 볼 수 있다. 공해에 강해 가로수로 적당하고, 병충해가 적고 생김새가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7-8월쯤에 노란빛이 도는 백색 꽃이 피는데,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야말로 담백하기 짝이 없는 꽃이다. 열매는 10월쯤 맺는데 누가 콩과 식물이 아니랄까봐 정말 콩이 열린 콩대처럼 생겼지만 특이하게도 바싹 마르지 않아 다육질이며, 꼬투리에 물이 많다. 꽃말은 망향. 국내에서는 통용되는 명칭이 많아서 회화(槐花)나무, 회나무, 홰나무, 괴나무, 괴화(槐花)나무라고 한다. 충청도에서는 호야나무라고 일컫기도 한다. 槐를 '괴'라고도, '회'라고도 읽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게 되었다. 그 명칭 때문에 화살나무속 회나무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두 나무는 생..

포스코 동촌솦 플라타너스(버즘나무)

가로수로 많이 심는 플라타너스는 키가 너무 크고 넓어 상가의 간판을 가리고 태풍으로 부러졌을 때 지나는 차나 사람들이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높이에서 짱데기(꼭대기)를 싹둑 자르고 더 이상 키를 키우지 않고 옆의 잔가지들을 처서 간판가림을 방지하다 보니 마치 몽당연필 같은 모습으로 보기에도 안쓰럽다. 하지만 잘 자라는 수종이다 보니 한여름에는 그래도 그늘을 만든다. 이제껏 내가 본 플라타너스 나무로는 영천 임고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나무가 최고이다.장정4~5명이 손잡고 둘려야 닿을 정도의 크기인데 어마어마한 크기에 입이 벌어지고 나무지만 위엄에 숙연해진다. 또한 경험에 십 수년 전에 가 본 중국 항주시에 수 백 년은 됨직한 플라타너스의 가로수가 빽빽한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자라는 ..

우리집에 복수초가 피었어요

♣개화일시 : 2024,2,14 ♣장소 : 포항 상대동 4층 화분 복수초(福壽草)는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한자로는 복 복(福) 자에 목숨 수(壽) 자를 쓰고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도 부른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특이하게 꽃말이 동서양이 다르다. 동양에서는 '영원한 행복', 서양에서는 '슬픈 추억'이라고 한다. 추운 산간지방에서 주로 자라는데 이른 봄에 노란 꽃을 피운다. 꽃이 필 때는 눈이 채 녹지 않은 상태에서 피어 하얀 눈과 대비를 이룬다. 다..

포항 방장산 매화

이 겨울에 이틀 동안 여름비같이 내린다. 잠시 비가 멈춘 2024,2,4, 일, 오후, 하늘이 잔뜩 찌푸린 날씨지만 철길숲 산책을 갔다가 다시 방장산으로 갑니다. 지난 1월 29일 방장산 매화꽃을 친견하고 난 후 6일 지난 지금은 어떨까? 싶어 올랐는데 첫 대면한 매화나무는 만개 수준이다. 그리고 포항시청뒤 팔각정자 쉼터 주변의 매화나무도 꽃을 치례로 피우고 있네요 진한 매향을 원없이 실컷 맡고 꽃을 즐기다 갑니다. 앞으로도 두 서너번은 더 찾아야 할 듯합니다. 여기 매화는 시차를 두고 차례대로 꽃을 피우기 때문입니다. -방문일 : 2024,2,4,일,오후 유독 이 매화나무만 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매서운 겨울 끝에 피운 꽃이라 그런지 香도 엄청 진합니다. 다른 곳은 아직 꽃망울도 맺기 전인 지금, 여긴..

엄동설한에 매화꽃이 피었어요~

2024 甲辰年 1월 29일 오후 혹시나 하고 포항시청 뒤 방장산을 올랐습니다. 혹시나 매화꽃이 피었을까? 반신반의 기대를 안고 매화나무를 친견하였는데 아~글쎄, 매서운 엄동설한을 뚫고 매화꽃이 피었네요~ 아직 봄은 한참 멀었는데~정녕 봄은 오는가?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포항시청 뒤 방장산 둘레길 초입에 있는 매화나무는 매년 거의 한 달 앞서 꽃을 피웁니다. 물론 꽃을 빨리 피우는 종자이겠지만 위치도 중요할 듯,즉 겨울의 매서운 북풍한설을 막아주고 종일 볕이 드는 따스한 남향에 위치한 환경의 영향도 크겠지요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라서 그런지 생각지도 않았던 꽃을 만나니 감흥이 좀처럼 가시지를 않습니다. 2024 갑진년,새해에 찾아온 반가운 꽃소식에 모두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즐감하세요~ -탐방일 : 2..

포항 뱃머리마을 국화꽃 보려 오세요~

아직 본격적인 단풍시기는 아니고 어중간한 이때 국화꽃을 보면서 그 향기에 취해 보시지 않으실래요? 바로 내일(10/27) 부터 뱃머리마을에 국화꽃전시회를 연다고 합니다. 비록 여러가지 국화꽃으로 장식한 조형물들은 없지만 이 가을,국화꽃을 즐기기에는 충분할 듯, 그리 넓은 국화단지는 아니지만 형형색색 국화꽃을 볼 수 있고 한 켠엔 국화분재도 전시한다고 하니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멀리 갈 필요없이 잠시 다녀오면 좋을 것 같네요 국화꽃에 얼굴을 묻고 香을 맡았는데 진한 향에 머리가 맑아지는 듯 아주 좋았답니다 국화단지 옆 억새 갈대밭

[전남/장흥여행]송백정 배롱나무군락지

전남 장흥여행 첫 날,첫 일정으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를 관광하고 나오는대 직원소개로 바로 옆 동네 송백정을 갑니다.송백정 배롱나무군락지가 이곳에서는 제법 유명한 모양인데 저는 처음듣고 가보았는데 대박!!!이를 두고 대박이라고 하지요.역사성도 있고 년식이 오래된 대단한 배롱나무군락지였습니다.다음날 동백나무군락지로 유명한 강진 백련사를 갔었는데 그곳에도 나는 멋진 배롱나무 3그루를 친견하고 얼마나 기뼜던지~그리고 불교용품을 파는 보제루 매점에서 여주인장의 또 다른 배롱나무군락지를 소개하는데 바로 이 곳 송백정을 가보라고 하지 않는가? 다녀 왔다고 하였지요. 정말로 잘 한 선택였습니다.아마도 올해 마지막 멋진 배롱나무군락지 여행이 아니였을까 싶네요.이미 가을을 향해가는 계절이니까요~ 송백정은 자그만한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