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영천 작은보현산(838.5m)

安永岩 2009. 9. 6. 11:30

 

작은보현산(838.5M)과 갈미봉(786.5M) 원점회귀산행

 

                                                              소재지 : 영천시 자양면 보현3리

                                                                                      일시 : 2009. 9. 5.(토)

날씨 : 맑은날씨에 구름둥둥,바람조금

누구랑 : 홀로

산행코스 : 보현3리,사곡길 돌공원 - 거동사 - 능선갈림길(대태고개방향) - 작은보현산 - 능선사거리

                - 갈미봉 - 돌공원(원점회귀,한바퀴) 총시간 : 4시간

*참고 : 죽장 두마리에서 대태고개를 들머리하여 산행을 해도 됨.

 

소회 : 지난봄에 산나물을 체취하기위해 보현산천문대 가는길로 접어들어 차를 세우고

          들어간곳이 작은보현산이였다. 그때는 작은보현산인 줄 몰랐다가 주변산과 등산로.숲이

           너무 좋아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작은보현산과 갈미봉을 연계한 테마산행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마을 노인분들이 동네을 알리고 손님을 맞기위해 이등산로를 힘들여

           개척했다는 기사를 보고 꼭 다시 한번 찾고 싶었는데 오늘에야 찾게 되었다.

 

 국제신문 근교산행팀의 지도를 참고하여 그대로 산행을 함

 

 영천시 자양면 보현3리. 산행들머리인 '거동사'이정표와 멀리 '작은보현산'이 정면에 보인다.

 

 2004년에 녹색농촌체험마을 지정을 기념하는 '보현골 돌공원' 기념비

 

 

 

 여러가지 돌탑을 보고있는 돌바우님

 

 

 

 

 돌탑미로길

 

 

 

 

 

 

 

 

 

 

 

 

 

 

 

 

 

 

 

 천년고찰'거동사(巨洞寺)'

 

 거동사대웅전 -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37호

신라시대의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조선시대에도 大刹이였다한다.

여러차례 수리,보수하여 오늘에 이르렸으며 앞은 웅장하고 장엄하나 뒷편은 단조롭다.

특히 단청이 화려하고 문살의 조각이 돋보임.

 

 

 

 

△▽    거동사 옆 보기좋은 소나무

 

 

 대웅전 뒤 '산신각' 오르는길과 뒷편에 에워싸고 있는 멋진소나무들

등산로는 산신각 우측으로 길이 나있다.

 

 산신각 좌측 소나무들...

 

 산신각에서 가동사를 뒤돌아보고...아직햇살이 따갑다.

 

 저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기룡산 능선이다.

 

 산신각을 에워싸고 있는 미인다리 미인송들...장관이다.

 

 

 

 

 

 

 첫이정표. 이제부터 본격적인 된비알 오르막산행이

시작된다.

작은보현산까지 1.5km라고 알리는 이정표

더운날씨에 바람까지 없어 오르는데 무척 힘이 든다.

처음부터 계속 오름길을 40여분을 오라야 하니 땀이

비오듯한다.

나는 월래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스타일인데 올 여름은

어째된 영문인지 땀도 많이 흘리고 더위를 많이 탄다.

그러나 힘은 하나도 들지 않고 즐겁다.

이것이 산행의 묘미가 아닐까?

그리고 지금 이산은 나혼자 독식이다.

먼저 오른 사람이 없는 듯하고 날씨마저 화창하여

너무좋다.

천천히 유유자적하며 놀다 갈 것이다.

 

 

 

 

 

 

 

 

 

 

 

 

 

 

 

 

 이런길을 계속 올라야 한다.

 

 구들장같은 돌삐도 지나고...

 

 

 왠 우산?  홀로山行을 많이 하니 멧돼지 퇴치용이다.

얼마전 TV에 멧돼지 퇴치용으로 우산이 소개 된적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돼지가 우산을 보고는 기겁을 하고 피하는게 아닌가?

그날 이후로 나의 호신용으로 갖고 다니게 되었다.

그러나 한번도 서먹지는 못했다.

그리고 갑자기 소나기가  쏱아 질때도 요긴하고...

 

 

 대테고개이다. 왼쪽이 작은보현산,갈미봉,    우측은 대테마을, 두마리, 수석봉가는길이다.

 

 작은보현산 가는 길에 평화로운 숲

 

 

 

 

△▽ 작은보현산 정상인데 조망이 좋지 않다.그리고 높이가 잘못된것 같다.838.5M

 

 

 

 

 작은보현산에서 본 보현산 천문대  모습

 

 정상 못미처에 제 멋대로 자란 소나무,도대체 몇가닥이지?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범바위'

 

▲▼  마치 구들장을 포게 놓은 모습이다.

 

 이산에는 갈미봉가는곳에 구들장을 채취한 채석장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생긴바위와 땅에 구르는 돌마다 납작하다.

 

 능선길이 이런 아름답고 편안한 숲길이 한없이 계속되어 마음이 편안했다.

 

 

 

 지난봄에 여기와서 채취한 나물들이 나를 반긴다. 

우산나물,단풍취(게발딱지),비비추가 지천였다. 부드러운 좌,우능선에서

엄청 많이 채취해서 일년 내내 먹었다.

 

 

 

 

 작은보현산의 명물 요상한 소나무이다. 일명'사랑나무'란다.

삼거리 능선가는 길에서 좌측으로 10여미터 내려 가면 있는데 그모습이 웃긴다.

꺼꾸로 붙어서서 뭐하는 것인지? 벌건 대낯에...하여튼 오묘한 소나무인데 여기서 빌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나 뭐라나...

 

 

 

옆에서 본 모습.  그러고 보니 한 뿌리에서 4가지가...

 

 좀  멀리서 본 모습

 

 편안한 웰빙 숲이란다.

 

 잠깐! 여기서 반드시 좌측으로 갈 것. 삼거리능선과 갈미봉 가는 길임.  직진은 두마리 가는 코스임

 

 삼거리 능선직전에 古死木

 

 삼거리 능선. 이정표에서 표기한 '갈미봉'방향으로 GO GO...

 

 삼거리능선에서 본 죽장'민봉산' 모습. 

우측 하얀지붕은 최근에 세운 기상관측소란다.

 

 갈미봉 방향으로 등산로 초입.  지금부터 원점회귀 산행이다.

 

 취나물 꽃입니다.

 

 역시 편안한 숲길이다.

 

 갈미봉가는길 좌,우에 철쭉을 옮겨 심어 났다. 이곳 주민들의 情誠이 느껴진다.

 

 시간관계상 웰빙숲 行은 다음으로 미루다.

 

 채석장 부근 돌탑들...

 일제시대때 실제로 이곳에서 구들장을 채취하여 인근 영천,안강장에 내다 팔았단다.

그러고 보니 이곳에 돌들은 유난히 납작하다. 그나저나 그무거운 구들장 돌들을

어떻게 아래로 운반했을까?   조상들의 애환이 느껴진다.

 

 채석장에서 바라다 본 건너편 내가 걸어온 작은보현산 능선모습

여기서 보는 풍광이 너무 좋아 나는 오래동안 여기에 머물었다.밥도 먹고...

 

 

 

 

 채석장에서 본 죽장 '민봉산'모습

 

 정면에 보이는 능선이 '수석봉'이다. 그아래가 대테고개이다.

 

 작은보현산 정상

 

 채석장 구들장 흔적들...

 

 돌탑을 배경으로...

 

 돌탑을 배경으로 나의 애장품들...여기서 점심을 먹다.

오늘 나는 이곳에서 나홀로 행복을 마음껏 만끽하다.

아직도 한사람을 만나지 않았다.

 

 약간 빼닥하게 찍어 봤다.

 

 한번더... 멀리 좌측봉우리는 '민봉산'  가운데 잘록한 곳은 '곰내제' 우측 봉우리는 '베틀봉'

앞에 숲이 좋은 능선은 내가 걸어온 작은보현산 '웰빙숲'   그리고 하늘에 힌구름이 둥실...

 

 ▲▼  드디어 '갈미봉'

조망이 좋지 않다.

 

 

 하산길 등산로

 

 드디어 출발지에 내려서다. 돌공원 이정표. 산행 끝.

 

 돌공원을 한번더...

 ▲▼ 산행 내내 이런 식물 표지판을 만나 많이 배우는 즐거움을 맛보다.

        보현골 주민들의 정성이 다시 느껴지는 순간였다.

 

 

 * 이하 -  보현3리에 있는 '보현자연수련원'모습

 

 

 

 

 

보현골 '마을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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