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통영] 연화도 연화봉

安永岩 2011. 7. 10. 00:05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의 연화도

통영 연화도 연화봉(212m) 

 

연화도 용머리 해변(타블로그사진)

우연히 본 이 사진 한장이 연화도를 가게 만들었는데...

 

연화도에 이런 절경을 보기 위해 벼루고 벼러 갔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海霧로 인해 절경은 커녕 연화도섬 윤곽만 보고 왔다.

포항에서 통영까지 거기다 다시 배를 타고 40여분만에

연화도에 도착했는데...얼마나 실망했는지~~~그러나,

가을에 또 한번 가기로 하고 위안을 삼는다.

 

통영항 여객 터미날

포항에서 새벽 5시 출발하기로 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30분 늦게 출발하다.

일기예보로 서울,중부지방부터 비가 내리면서 점차 남부지방으로 내려온다고 하니

날씨가 아무래도 걱정되었다. 경험에 의하면 특히 섬지방은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흐리고 안개가 심하면 바다,다도해 섬,절벽 등 전망이 없어 실망하기 일쑤다.  

 

영항여객터미날에서 09:30분 '샹그리라'쾌속선을 타고 출발. 요금은 왕복 22,000원/인당

샹그리라 2층 통마루바닥에 앉아 음식을 즐기며 담소하는 계원들...

 

샹그리랴 2층 배 후미에서...친구들

 

드디어 40여분을 달려 연화도에 도착했는데...

온통 뿌엇따. 오늘 일정은 아무래도 망친 듯 했다.


이렇게 海霧가 심했다. 뒤 쪽 산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전망은 아무래도 글렸다.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아주 많이 아쉬웠다.

섬 가운데 능선을 타면서 전경을 충분히 즐길려고 했었는데...

 

 

연화도 여객,유람선 터미날

유람선은 10,000/인당 인데 연화도와 주변섬을 유람하는 모양인데 이날도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았지만

바다가 잔잔하여 산꾼들과 관광객을를 태우고 출발했다.우리는 일정 시간상 유람선은 타지 못했다.

 

우리가 통영에서 타고온 쾌속선 '샹그리라호'

 

선착장에 내려서 등산로가 있는 우측으로...

내리자 마자 아무래도 비가 올것 같아 일회용 우의 12개를 샀다.

그 우의는 결국 연화사를 다 내려 와서 엄청나게 퍼붓는 소낙비에 서 먹었는데...

그래도 먼저 내려간 일행들은 옷이 다 젖었다. 나는 연화사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소낙비를 피 할 수가 있었다. 아무래도 산은 경험이 있는 내 주변에서 맴돌면 고생을 덜한다.

이렇게 소낙비도 피하고...길을 안다고 먼저 가다 다시 빽해서 올라 오는 고생을 하지 않고,

 

선착장에서 우측 끝에 연화봉 올라가는 입구 계단이 있다.

여기서 연화봉까지 1.3km이니 30~40분이면 도착 할것 같다.

 

올라 가면서 쳐다 본 연화도 선착장 모습

심한 해무로 신비롭기 까지 하다(?)

 

일행들은 전망을 망친것은 관심이 없고 날씨가 해무로 시원해서 좋고 무엇보다 따가운 햇살에 타지 않아 좋단다.

남의 속도 모르고...

 

초입은 이렇게 가파른 길을 계속 올라야 한다. 그러나 곧 능선에 올라 선다.


 

 

이렇게 안개속을 걸으니 신비감을 느낄 수가 있어 또 다른 느낌이다.

 

시원한 능선에서...

한치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안개가 심하다.

 

안개능선에서 한커트, 아내모습

참으로 시원하기는 시원했다.

 

 

 

정자에서 연화봉정상까지는 400m 남았다.

 

연화봉을 향해서...

 

드디어 연화봉 아미타 대불

소원을 빌고...海霧로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하고...

 

이렇게 안개가 심했다.

여기서 본느 용머리쪽 전망이 좋은데... 많이 아쉽다.

 

통영에서 가져온 유명한 '충무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소주도 한잔...

날씨가 딱 소주 먹기 좋은날씨라서...아무리 먹어도 취하지 않을것 같은 날 아닌가?

블로그에서 퍼온 아미타대불에서 본 조망

원래 전망이 이래야 하는데...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연화봉 정상

정상에는 아미타대불,정자,정상석이 다 같이 있다.

 

 

 

아내와 함께...연화봉 정상에서

 

한마음 계원들 정상에서 단체 기념사진

 

 연화봉 정상에 비치된 전경사진중에서

가을에는 이 전경에 나의 사진을 넣으리라...

 

타 블로그에서 퍼온 정상에서 용머리쪽 조망

보덕암해수관음상이 바다를 향해 서 있다. 마치 바다를 진두 지휘하는모습이다.

그래서 그런지 좋지 않은 날씨인데도 바다는 잔잔했다.

이런 광경을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연화봉 정상에서 하산, 보덕암으로...

 

 

 

내려가는길을 나무계단으로 잘 만들어 놓았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연화도인토굴이 있다.

 

 

 

 

 

연화도는 연화도인의 전설이 있다.

이 애기는 다음에...

 

사명대사 토굴

역시 연화도와 사명대사 애기도 다음에...

 

용머리쪽을 향해서...가기는 가는데...갈수록 海霧가 심하더니

결국엔 소낙비가 내렸다.

 

타 블로그에서 퍼온 연화토굴과 용머리 가는길 전경

아마도 정상에서 찍은 사진 같다.

바로 아래 길이 위의 사진에서 보는 안개속에 우리가 내려 가고 있다. 

보이는 길을 내려 서면 사거리 인데 직진은 5층석탑과 용머리로,우측은 보덕암,

좌측은 연화사,선착장으로 가는길,우리가 내려온 길은 연화봉정상,아미타대불이다.

여기서 우리는 안개가 너무 심하고 곧 소낙비가 내릴것 만 같아 보덕암 갔다가

다시 사거리로 올라와서 용머리쪽은 포기하고 바로 연화사로 해서 선착장으로 내려 갔다.

용머리를 포기한 것은 아무래도 날씨도 좋지않고 바위길도 미끄러울 것 같고 더구나

전망도 없을 것이고 하여 포기 한 것이다. 많이 아쉬지만...

가을을 기대하면서...

신비롭다.

 

심한 안개와 우리 일행들...

 

 

 

 

 

보덕암 가는 길엔 수국이 천지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이색 수국들

 

수국앞에서

 


 


 

보덕암

 

보덕암은 관음성지이다.

기도하는 아내

 ↗

타 블로그에서 퍼온 보덕암에서 용머리쪽 전경

보덕암과 해수관음상

10m 앞을 분간 하기 어려운 해무와 비가 곧 쏟아질 듯한 날씨로 용머리쪽 탐방을 포기하고

연화사로 해서 연화도 포구로 돌아 왔다.아래 사진은 타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을 참고로

올린다. 날씨 좋은 가을에 다시 찾기로 하고 ...

 

용머리 가는 길이 이렇기 때문에 포기 한 것이다.

계원들의 복장과 신발이 이 길을 가기에는 영 ~ 아니 올시다.

 

 

보덕암 갔다가 다시 능선 4거리에서 용머리를 포기하고 연화사쪽으로 내려 가면서...

역시 연화사 가는 길 양 옆으로 수국이 한창이다.

연화사

역시 연화사,보덕암,아미타대불,해수관음상은 가을에 재 답사 후에 

'사찰이야기'에 다룰까 한다. 그 만큼 비중이 큰 것 같다. 

조그만한 섬,연화도에 왠지 불교 성지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서 이다.

 

 

연화사 대웅전


연화사 9층석탑과 석등


용머리쪽을 포기 하고 내려 오니 시간이 2시간여 남아 횟집에 앉다.

 

 

 

 

 

 

연화도횟집에 재미난 메뉴판

 

배시간을 기다리면서...

 

배 시간도 있고하여 연화도 선착장 여기저기를...

 

왼쪽 끝 부근에 보이는 정자뒤가 등산로이다.

앞에 보이는 집을 실은 배는 '해상 낚시 방갈로' 같다.

가운데 여객선착장

연화도 선착장 모습

 

 

 

연화도 선착장에는 횟집과 칼국수,잡화점등이 있고 민박집도 여럿 있다.

작지만 챠량도 몇대가 있고 자연 잔듸가 깔린 초등학교 분교도 있었다.

 

 

연화도는 산행을 하여 정상- 보덕암 - 용머리 - 다시 선착장으로 한바퀴 도는데

3시간이면 충분 할 것 같다. 다만 사진을 찍고 취재를 할려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임해야 될 것 같다. 즉 09:30분 배로 들어 와서 4시 40분 배로 나가면 충분할 것 같다.

물론 차는 필요가 없다.

 

3시 40분 배 '샹그리라'를 타고 연화도를 떠나다.

 

 

 

 

 

 

 

연화도 바로 옆에 있는 반하도와 우도섬

배는 연화도와 반하도 사이로 통과 한다.

그런데 멀리서 보니 우도 섬이 보통섬 같지가 않다.

그만큼 섬전경과 해안선이 좋다.

 

이름을 모르는 또 다른 섬.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드디어 통영항여객터미날에 도착하다.

날씨는 갈 때와 같다.연화도는 욕지도에 딸린 섬으로 실제로 욕지도 가는 길에 연화도 손님을 내려 주고

욕지도로 향했다. 욕지도는 면소재지인 만큼 큰 섬이다.가능한이면 욕지도와 연화도를 같이 탐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행정면도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이다.즉 큰섬 욕지도는 '면'이고 연화도는 '리'인 것이다.

해서 먼저 욕지도에 들어가서 섬일주 산행을 하고 1박 후 다음날 일찍이 연화도로 나와서 역시

일주 산행을 하고 오후 적당한 배로 나오면 된다.배는 자주 다니는 편이다.

-일시 : 2011, 7, 3 (일)

-장소 : 경남 통영 연화도

-누구랑 : 한마음계원들과 함께 12명

-날씨 : 완전 흐리고 소나기. 10여m 앞을 볼 수 없는 海霧로

따가운 햇살은 피 할 수 있었으나 전망은 완전 조짐.

-차량길 : 포항 -경부고속도로 - 대동ic - 신항만산업도로 - 거가대교 -

거제도 - 신거제대교 - 통영 - 여객터미날

 

통영 8경에 꼽는 아담하고 멋진 섬


주능선 전체가 남해 전망대…사명대사 토굴터도 바다조망 기막혀

연화도는 경남 통영시 욕지면에 속해 있는 자그마한 섬이다.

이곳은 통영 8경으로 꼽을 정도로 수려한 해안 풍광이 자랑이다.

연화도는 통영 관내 최초의 유인도로 기록된 섬으로 물 사정이 넉넉해

사람이 살기 좋았다고 전한다. 그러나 여전히 연화도는 통영에서

배로 1시간이나 걸리는 먼 바다의 섬이다.

연화도의 크기는 남북으로 1.5km, 동서로 3.5km쯤 되는 타원형의 아담한 크기다.

이 섬의 등줄기에 산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연화도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는 등산인들에게 인기 있다.

<20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