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경상도 320

[경북/영천여행]영천향교의 배롱나무꽃

영천향교의 배롱나무꽃      유래루(牖來樓)영천향교의 외삼문으로 공부하려 오는 사람들이 들어 오는 문이란 뜻입니다.  2014년 올해 여름은 배롱나무꽃을 실켠 봅니다.구룡포 절골 해봉사의 300년된 명품 배롱나무꽃을 시작으로영천향교에 이어 울진 불영사의 배롱나무꽃까지 참으로 많이 보았습니다.8월부터 9월까지 꽃이 백일동안 핀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도 하지요특히 배롱나무는 우리 옛 선비들이 회화나무,향나무와 함께 좋아 하는 나무로 담장 아래에 많이 심어 학문의 귀감을 삼곤 하였답니다.저도 그 배롱나무꽃을 참 좋아 합니다.요즈음은 지자체에서 가로수로 많이 심는데 특히 울진 백암온천 들어 가는 길에 핀 배롱나무꽃은 장관입니다.배롱나무꽃은 아무래도 절집이나 서원,향교에 핀 배롱나무꽃이 운치가 있지요 우리 인근에..

[대구/달성/화원] 과거로 시간여행,대구 마비정 벽화마을이야기

우리 어릴적엔~이랬지...과거로 시간 여행 대구 마비정 벽화마을  2014,08,12일 경남 거창 우두산,의상봉을 종주산행하고집으로 가는 길에 들린 최근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대구 화원 마비정벽화마을에 들렸습니다.다행히 평일이라 복잡하지 않아 조용히 여유롭게 마을을 한바퀴 돌고 내려왔습니다.토,일요일에는 차를 한참 아래 마을입구에 세우고 한참을 올라야 하는 산골입니다.저도 차를 몰고 구불구불 올라 가면서 마을이 나타나지 않아도대체 마을이 어디에 있어?하면서 도착하였으니 산골은 산골입니다.더 중요한 것은 이 마을이 벽화마을로 알려지지 않았다면아무도 모를 첩첩산골였다는 것입니다.그런 첩첩 산아래 동네가 벽화로 유명세를 타다니~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마을 입구에 '내고장 마비정'이라고..

[거제도여행] 인간이 만든 또 하나의 자연,거제자연예술랜드

거제자연예술랜드는 개인적으로 3번째 방문입니다.마지막으로 방문한 날짜가 2011년 6월 어느날이네요이번에 친구들과 1박2일 거제도 힐링여행중에 둘째날에 비가 너무 와서 일정을 단축하고 귀경길에 들린 곳인데 다행히 친구들은 처음 방문이라고 합니다.입장료가 6000원인데 만만찮은 요금이지만 한바퀴 돌아 나오면 전혀 아까운 생각이 없습니다.거제도여행에서 꼭 보아야 명소입니다.거제도에는 인간의 능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를 보여 주는 곳이 3군데 있습니다.외도,공곶이,그리고 여기,자연예술랜드입니다.외도와 공곶이는 부부가 40년 이상을 피땀을 흘러 가꾸어 지상낙원을 만들었고거제자연예술랜드는 30년도 훨씬 넘게 자연을 예술로 승화시켜 만든 극히 보기 드문자연천국입니다.돌과 나무와 야생화가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

[거제도여행]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여차 홍포 해안비경길

1박 2일 일정으로 떠난 거제도 힐링여행 1일차 내도,공곶이를 탐방하고 나오니 비가 너무 많이 왔다.원래는 여차에서 숙박을 하기로 계획을 하였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고 또 이 우중에 불빛마저 없는 해변 보다도 그래도 불빛이 많은 거제 최고의 변화가 학동몽돌해변이 좋을 것 같아 일행들에게 물어 보지도 않고 학동으로 갔습니다.   먼저 비가 오니 삼겹살이 생각 났는가 모두가 삼겹살을 묵자고 합니다.학동몽돌해변에서 삼겹살이라... 있겠지 하고 찾으니 없습니다.전부 횟집만 있고~ 우예 물어 물어 찾았습니다.딱 ~ 한집,인천식당시장이 반찬이라고 어떻게 삼겹살을 먹었는지...맛있게 먹었습니다.물론 평소에 먹었던 삼겹살질하고는 조금은 차이가 나지만... 배부르니 이제 씻고 잘일만이 남았네요그래도 그냥 잘 수야 없지..

[거제도여행] 거제 8경 공곶이의 여름 풍경

자연이 품은 섬,내도에서 본 '공곶이 전경'  내도에서 구조라로 나오니 오후 6시가 다 되었다.거기다가 가랑비까지 찔끔찔끔 내립니다.공곶이로 갑니다.아무도 토를 다는 사람이 없이 따릅니다.구조라에서 와현해수욕장은 지척이고 공곶이는 와현리에서 산허리를 돌아 가면 예구리마을에서 공곶이올라 가는 길이 나옵니다.해변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합니다.    예구리 해변가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찻길 건너편으로 공곶이탐방안내도가 있고 그 아래 공곶이 가는길화살표가 조그맣게 보입니다.공곶이는 좌측 시멘트길이고 우측은 공곶이펜션이고 돌아 내려 오는 길입니다.   20여분이면 공곶이에 도착한다고 하는데올라 가는길이 보기 보다는 가파릅니다.하긴 제 걸음이면 20분이면 충분히 닿을 것 같습니다.이 길로 해서 가파른 경사를..

[거제도여행] 거제 제1경 자연이 품은 섬 - 내도

섬 속에 섬, 거제도 내도와 공곶이를 올 3월에 꼭 방문할려고 했는데이런 저런 핑계로 늦어져 7월 초여름에 찾게 되었네요.왜 3월인가? 그것은 동백꽃이 떨어지면서 수선화가 피기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공무원 생활을 오래한 친구가 정년퇴직을 하였습니다.먼저 퇴직을 경험한 친구들이 뜻을 같이 하여 위로 겸 힐링여행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거제도로 가자고 하여 제일 먼저 찾게된 섬,내도입니다.오랜 세월 동안 삶에 지친 심신을 위로 하고 긴장되었던 마음을 놓는 힐링여행지로내도의 원시림 숲이 치유해 주는가 싶습니다.다만 아쉬움은 채 몇 시간을 머물지 못하고 다시 뭍으로 나온 점입니다.생각 같아서는 1박을 했으면 했는데...정말로 조용하고 시원하고 숲향이 좋은 내도에서 나오기 싫었습니다.하지만 다~생각이 제각..

[문경] 연개소문 촬영장 가은오픈세트장

문경 가은하면 천혜 오지에 석탄으로 유명한 마을로 70년대초까지 광업(석탄공사 은성광업소)의 최전성기를 누린다. 그러다 무연탄 대신에 석유산업으로 대체되면서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 들지요문경 가은에도  탄광이 폐광되면서 가은읍이 급속도로 쇠락되어 조그만한 시골마을로 변해 버렸습니다.하지만 가은은 예로부터 산자수려한 천혜의 자연 경관이 있어 유명한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 납니다.맑은 물,넓은 반석을 자랑하는 용추계곡,선유동계곡,백운대계곡이 있으며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대야,둔덕,희양,뇌정산이 있어 일년 내내 산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는 가은읍입니다.  석탄박물관에 이어서 가은오픈세트장을 만들어 영화 드라마 촬영장으로 활용하면서가은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새로운 ..

[경북/상주] 낙동강 1,300리 중 제1경,상주 경천대(擎天臺)

경천대擎天臺 2014 사월초파일,문경 봉암사 갔다가 하행길에 상주 갑장사를 갈려다 들린 경천대입니다경천대(擎들경)는 낙동강 1300리 물길 중에 가장 경관이 빼어나다는 곳입니다.물론 예천의 회룡포,내성천,안동 병산서원 앞의 경관도 좋지만 이곳은 특히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곳입니다.소나무가 자라는 경천대가 너무 아름다워 평소에 꼭 한번 찾고 싶었는데 오늘 같이 좋은 날에 찾게 되어 더욱 뜻이 깊습니다.  5월 초 날씨라기에는 다소 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 혹은 연인들이 많이 찾았네요.상주는 바다가 없는 내륙지방이다 보니 강변으로 많이들 찾는 것 같습니다.경천대는 상주시내에서 좁은 도로를 한참이나 지나서야 도착을 하는데입구에 주차장을 넓히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만나는 경..

[경북/경산]경산 반곡지의 왕버들나무의 아름다운 반영(反影)

우리가 여행을 하다가 보면 때론 우연찮게 멋진 장면이나 경치를 발견하고 놀란다.경산 반곡지가 그러했다.우연히 본 사진 한장을 보고는 찾아 갔는데 뜻밖의 횡재다.나는 근래에 노거수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 곳에서 2~300년된 왕버드나무가 시골 조그만한 저수지 뚝방에서 한 그루도 아니고 수십그루가 줄지어 서서 자라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얼마나 기뼜는지 모른다.또한 이 곳이 이미 오래전 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인 줄을 이제야 알았다.역시 여행은 아는 것만큼 보이는 모양입니다.등잔밑이 어둡다고 반곡지의 아름다움을 이제사 알았다니...특히 반곡지의 아름다움은 저수지에 비친 왕버드나무의 反影이라니...청송 주산지의 왕버드나무가 유명한 것은 주변의 아름다운 산세 때문이다.그러나 이 곳은 유명한 산도 있는것이..

[경북/경산] 경산 반곡지의 복사꽃마을에 모인 사람들...

광양 매화,구례 산수유,경주 벚꽃에 이어서 복사꽃 마중을 영덕이나 영천으로 갈까 하고계획하고 있는데 다음 메인화면에 경산 반곡지의 아름다운 복사꽃을 보고는 망설임 없이 경산으로 갑니다.4/11일 새벽 5시에 도착하고 보니 아직 캄캄합니다.그 보다도 비가 부슬부슬오는게 걱정였지만 옷이 젖을 정도는 아니라 차 안에서 기다립니다.이윽고 날이 훤히 밝아 밖을 나오니 잔뜩 찌푸린 날씨에 비는 그치고 반곡지 저수지도 잔잔합니다.워낙에 유명한 출사지인지라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서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날이 새기를 기다고 있네요나는 그것도 모르고 엉뚱한 곳에서 차속에서 눈을 붙이고 있었으니~ㅉㅉ  나는 경산에 이런 멋진 저수지가 있는줄도 몰랐습니다.이번에 알았는데 단번에 반하고 말았습니다.왜 사진작가들이 저수지를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