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중국 천문산을 가다.

安永岩 2008. 10. 21. 22:31

 

천문산은 중국 장가게 시내에서 8㎞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발 1518.6 미터

의 장가계의 대표적인 聖山이자,장가계 자연 경관의 절정인 천문산은

산을 관통하는 천문동이란 동굴과 1999년에 열린 세계 곡예비행대회에서

비행기로 그곳을 통과 하면서 더욱 유명해졌으며

특히 총 길이 7,455 미터의 세계 최장길이인 케이블카를 타고

 시내에서 부터 산 정상까지 올라가게 된다.

높이차가 총 1,279 미터로 구름위까지 올라 가는 케이블카를 타면 산의

절경을 감상하게 되며,케이블카에서 내려서면 총 99개의 굽이진 도로를

따라 천문동 입구까지 가게 되는데 까만 절벽아래를 내려다 보면

오금이 저린다.

 또한 입구로부터 경사진 999계단을 걸어 올라 가야 만날수 있는

천문동은 동굴높이가 131.5 미터 넒이가 57 미터로 거대하며

수시로 안개로 뒤덮여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을 주어

진짜 하늘에 다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

 

 

 

 △

장가계 시내에 있는 세계최장 케이블카를 타는 곳(시작점).

케이블카는 정상종점과 중간기착점이 있는데통상적으로 정상까지 갔다가

천문동을 가기 위해 다시 중간 기착점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미니버스(25인승)를 타고 천문동(동굴)까지 간다.

 

 

 

△천문산 전경도

 

 △

세계최장케이블카 (시내 ↔ 정상까지 7.455 미터)

작은산을 몇개 넘고 주민들의 사는 모습을 위를 지나면서 관찰 할 수 있다.

 

 

평지를 서서히 오르다가 직바위 위를 사정없이 올려 붙인다.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없다.오금이 저리고 다리가 떨리며 심장이 벌렁벌렁 한다.

더구나 이절경을 놓치지 않을려고 디카까지 들고 설쳤더니 현기증까지 난다.

 

 

세계 최고를 너무 좋아 하는 중국의 어리석은 위대함(?)을 본다.

뭐든지 최고 최대가 아니면 안된다는 사고가 과연 옳을까? 그최고를 지향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 되었을까? 우리같으면 산 바로 밑에서 케이블카를 설치 할 것 인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르내리는케이블카모습

케이블카에 8명이 동승 할수 있고 16:30분까지만 입장이 허용되며

내려오는것은 일몰이후는 중간 기착점에서 미니버스로 하산시킨단다.

경비 절감 때문 인것 같다.

 

 

 △

조~오기 구멍이 뽕~떨린 곳이 바로 천문동 동굴이다.

사실 올라보니 동굴이라기 보다 그냥 뻥~뚤린 바위 문(?)이다.

 

 △

왼쪽에(보이지 않지만) 자동차 주차장이 있고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천문동으로 가는 일반사람들이

차를 가지고 올라 가는길. 이길은 전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가면서 촬영하여 선명하지 않음.

 

 

 △

S자로 돌아 저 끝에 뽀족한 바위 밑에 보이는 것이 케이블 중간 기착종점.

여기서 미니버스(25인승)를 타고 일명 통천대도(通天大道)를 오른다.

 

 

通天大道  즉 하늘로 오르는 큰 도로 이다 (?)

99개의 굽이진도로를 아슬아슬하게 오르는 버스가 마치 벌레가 기어 가는 모습이다.

창가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심장이 여러개가 있는 사람이 아닐까?

사실 나도 심장이 강하지만 오늘은 예외이다.오금이 저리고 특히 다리가 덜덜 떨린다.

그리고 왜 자꾸 방정 맞은 생각이 드는지...더우기 내려 올 때 타고 보니 여자 기사가 아닌가?

저으기 놀랐는데...왠걸 남자 기사 보다 더 안전하게 운전한다.

 

 

 

 

케이블 종착점. 저위 정상부위 정자는 공사중이라 오르지 못 했다. 분명 사방팔방 확트인

시원한 전망을 선사 할 것이다. 아래 건물도 공사중... 아마 내년 쯤에는 정자에 관광객들이

북적될 것이다.시원한 조망과 함께...

 

 

 

上天梯 (상천제) 즉 하늘 위로 오르는 사다리 이다. 아흥아홉굽이 험한 길을 돌아 올라오면 제법 넓은

주차장이 있다. 음식점도 있고 편의 시설도 있다. 상천제 좌,우 계단으로 해서 오르면 곧 999계단의 시작점이다.

 상천제위의 대형향로에 수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우고 소원을 빈다.거짓말 조금 보태 한달 내내 타고도 남을

 전봇대 만한 향도 타고 있었다.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큰 돈이 들었을 걸...

 

 

 

상천제에서 아래로 내려다 봤다. 내일(10/18) 700 미터 상공에서 두봉우리를 연결하여 줄타기 기네스북에

도전한다고 한창 로우프를 설치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모방송국 어나운서가 타자 일제히 질문하고 답하느라 난리인데

정작 중국말을 모르는 난 귀가 따가웠다.억양이 얼마나 센지...그나저나 그 높이에서 안전 장치라곤 긴~장대하나 갖고

외줄 타다니...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차를 타고도 아래로 쳐다보면 현기증이 나는데...그 포스터가 뒤에 있다. 

 

 

 

 999계단 과 천문동

1999년도에 열린 세계곡예비행대회에서 여자 조종사가 저 동굴을 통과하였다고 자랑이 대단하고

그래서 더 관광객이 많은 것 같다. 실제 자국관광객과 한국관광객이 전부였다.코 큰사람은 두사람만 만났으니...

 

 

 

하늘을 향해 오르는 수많은 사람들...

999계단이라...정말 장난이 아니다.

중간에 포기 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래도 돈이 아까워서, 그리고 저 끝이 궁금했서

중간중간 열번도 더 쉬면서 올라 간다. 옆에 만들어진 옹벽같은 것은 바로 의자가 있는 쉼터이다.

그리고 1개 더 만들어 1000 계단 하지 하필 999 계단일까? 9 숫자를 좋아 한다드니...999 라...실제 계단이 촘촘이다.

 

 

 

 천문산에 천문동굴 입구. 그냥 막 통과 된 동굴이다. 높이 131.5 미터 ,넓이 57 미터

실제보니 경비행기 같으면 통과 할 수 있을 것 같다.그러나 만에 하나 부딛치면...

 

 

 

반대편 풍광. 너무 신비롭고.시원하다. 신선이 된 느낌이 이러 할 까?

 

 

 △

역시 길은 어디든지 통한다고 반대편에도 길이 있다. 그러나 출입금지이다.

 

 

 

역시 풍경은 사람이 없어야 산다. 내가 그곳을 차지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서 난 풍경에 좀처럼 나를 넣지 않는다. 풍경은 풍경만 배경으로 잡아야 한다.

 

 

 

천문동의 천정모습

 

 

 

천문동 반대편 풍광. 내가 빠지고 다시 찍으니 이렇게 멋진 풍경이 나왔다.

 

 

천문동 우측 절벽바위 옆으로 가면 화장실이 있는데 그 앞에서 입구를 보고 찍으니

이런 괜찮은 장면이 나왔다. 워낙 신비스러운 곳이라 인물사진에 욕심을 내어 봤다.

 

 

화장실 앞에서 반대편 풍경

 

 

 천문동굴 왼편 절벽 바위 중간 부위에 자라고 있는 나무. 워낙 먼거리라 무슨나무인지 확인이

되지 않았다. 중요 한 것은 저 직벽바위에 붙어서 끈질게 생명을 유지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려오면서 아래를 보고 찍다. 시간이 곧 어두어 질텐데...언재 올라 왔다 내려가나.

 

 

 

△위에서 언급한 외줄타기 포스터.

무슨말인지는 잘 몰라도 한문을 보니 700 미터 높이에 39도 경사도의 고공 외줄타기...목숨은...뭐라 한 것 같은데...

그여자 어나운서는 eTV소속 같다. 실제 중국 말은 잘 못해도 배운 한문을 필기로 의사소통이 된다.

가만히 생각하니 영어도 단어 .중국,일본은 한문 필기로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된다.

그러니 베낭여행이 가능 한 것 같다.

 

 

 

△▽ 내려오면서 한 커트 더...

 

 

 

후기: 장가계 천문산 관광이 시작된지 얼마되지않아 지금은 아직 여유가 있으나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 들때 저런 도로로서 수용이 가능 할까 걱정이 된다.

그때는 사전예약 아니면 선착순 00시 까지 입장 이런씩이 되지 않을까?

왠냐하면 도로도 위험하지만 계단이 더위험하다.계단폭이 좁아 수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안전사고를 보장 못 할 것 같다.

             하여튼 7.4 킬로미터 케이블카. 아흔아홉구비 도로.999계단, 그리고 하늘문(?)...

장가계 가시면 꼭 보고 경험하시라.

참고로 케이블카요금만 우리돈으로 7만원(왕복)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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