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경북/군위] 신비의 소나무

安永岩 2013. 8. 15. 01:57

 

한가지 소원은 들어 준다는 영험함이 있는 '신비의 소나무'

 

 

오래전 부터 이 나무에 대한 소식을 들어 알고 있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군위에 자주 갔음에도 불구하고 찾지를 못했고

특히 작년에 인각사를 갔음에도 들리지 못해 마음 한 켠엔 늘 찜찜했는데~

드디어 오늘, 좋은 날에 찾았습니다.

이 소나무는 인각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각사에서 화북쪽으로 화북댐,아미산을 지나면 학암리 마을 뒷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속칭 성황골이라고 하는데 학암리 마을에서 좁은 농로 같은 길을 따라

올라 가는데 길이 좁아 도중에 차를 만나면 낭패를 보기 쉽상입니다.

소나무 밑에는 제법 너르게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고

화장실도 현대식으로 잘 만들어 놓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은연중에 많이 찾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나무가 소원을 이루어 주는 영험함이 있다고 하여

몸이 아프거나 집안의 우환,아기를 낳지 못하는 부녀자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쇄도하고 있고, 또한 소나무를 한번 만져만 보고

기도를 드리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마을에서는 소나무에 소원을 빌어 사법고시,기술고시에 합격한 사람이 있으며

각계에 우수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고 병을 낳게 하고 아기를 낳게 하는 등

믿지 못할 신통을 부려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를 잘했서 그렇겠지만 운도 있는 것이니까~

특히 아기가 없어 여기서 기도하고 낳았다고 감사 사례로 찾는다고 하니~

 햐~ 그것도 낳을 때가 되니 자연 낳았겠지 싶다.

돈,사업도 만찬가지이고~

실제로 소나무 기등을 자세히 보면 명함도 꼿혀 있고

1000원짜리 돈도 꼬기꼬기 접어 찡가 낳았네요.

하여튼 기도와 運이 맞닿아 그러니 그 또한 좋은일이 아닐까요?

그래서 믿음이 있는가 봅니다.

 

 

 

지금도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7월에 마을 청년들이 김매기를 마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소나무에 드리고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내려 오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로 가지를 자세히 보면 신비롭기는 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360도 비비꼬아 가면서 자랄 수가 있을까?

그냥 지그재그로 자라지 않고스리~

그냥 500년이 아닌가 봅니다

볼수록 신기하고 뭔가 영험함을 느낍니다.

 

 

 

 

 

 

 

 

 

오늘 저도 간절한 기도와 함께 신비의 소나무를 만져 봅니다.

그것도 한참동안~

기둥 중간에 명함과 돈이 보이지요.

 

 

 

신비의 소나무 기둥입니다.

 

 

 

 

 

 

 

 

 

제단에  향로와 촛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학암리 산 33-2번지

 

 

<201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