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부산/부산여행]해운대 동백섬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답고 장엄한 일몰을 마주하다!

安永岩 2014. 11. 22. 06:44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바다열차를 타고 순천에 갔다가

광양에서 일정을 당겨 반나절 빨리 돌아와서 들린 해운대입니다.

부부동반여행이라서 사모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운대를 들린거지요

좋은 날씨속에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해운대와 동백섬의 둘레길을 걷는 맛도 전에

느껴보지 못한 호젖한 맛이 있드라구요.

더구나 동백섬 등대전망대에서 맞이한 일몰은 장관였습니다.

일부러 일몰을 맞춘 것은 아닌데,둘레길을 가다 보니 맞이한 해넘이였는데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광안대교 너머로 넘어가는 해넘이가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 줍니다.그리고 다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그름의 한적한 모래해변을 마주하고 섭니다

번잡한 한여름의 해운대가 아닌 늦가을의 해운대 정취에 흡뻑 취해 봅니다.

우리 사모님들 덕분에~ㅎ

그리고 바다마을포차에서 시원소주 맛에 빠져 봅니다.

실로 몇 달만에 처음 먹어 보는 소주 맛에 퐁당 빠집니다.

역시 소주는 분위기 술입니다.

아름다운 해운대의밤은 그렇게 추억의 한페이지를 만들고 지나 갑니다.

 

 

 

 

 

 

 

 

늦가을의 느지막히 보는 해운대 해변이 참으로 평화로와 보입니다.

 

 

 

 

 

 

둘레길 초입에 마주한 황옥공주 인아상이랍니다.

인어상에는 슬픈 전설이 어려있습니다.

바다건너 인어나라 미란다국에서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온 황옥공주가 늘 고국을 잊지 못해 보름달이 뜨면

황옥에 비친 고국을 보며 그립고 슬픈 마음을 달랬다는...

 

 

 

 

 

 

 

 

 

 

 

 

 

 

 

 

 

 

해운대 달맞이고개 마천루에도 넘어가는 햇살을 받아 빛을 발합니다.

 

 

 

 

 

해운대 동백섬 둘레길 군데 군데에 멋진 바다전망대가 있어

바다와 어울린 해운대의 빌딩과 바다의 풍경을 즐깁니다.

빌딩도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해운대에서 느낌니다.

 

 

 

 

 

 

 

 

 

 

 

 

 

 

 

 

 

 

 

 

 

 

 

 

동백섬끝에서 본 건너 오륙도와 이기대둘레길 풍경

2년 전에 가 본 이기대둘레길에서 본 해운대풍경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합니다.

이야기했드니 사모님들 또 가자고 난리입니다.

아뿔사 ! 또 오게 생겼네~ 지켜질랑가는 몰라도 그러자고 또 약속을 하고 위기를 모면합니다.

그런데 이기대둘레길은 여기 둘레길보다는 강도가 훨씬 센데...

걸어질랑가 싶네요.

어째거나 입이 보살입니다. 

 

 

 

해운대 선각인데

부산지정기념물 제 4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썼다고 하네요

글쎄?~~~

그 오랜 세월속에 더구나 바닷가 파도와 해풍에

글이 남아 있었을까? 싶네요

 

 

 

 

 

동백섬 등대 전망대에 모여든 사람들...

 

 

 

드디어 시작된 동백섬 장엄한 해넘이 쇼!!!

 

 

 

60평생 해운대동백섬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해넘이 장관

 

 

 

특히 동백섬의 누리마루와 광안대교,

그리고 광안리 바다 너머로 지는 해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동백섬에서 펼쳐진 장엄하고 황홀했던 일몰쇼가 끝이 납니다.

 

 

이후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습니다.

 

 

부산 동백섬의 동백꽃은 철이 없나 봅니다.

늦가을에 활짝 핀 동백꽃입니다.

 

 

다시 해운대해변으로 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해운대의 밤을 보냅니다.

사랑하는 동생 부부들과 함께 행복한 밤을 보냅니다.

아주 짦은 머뭄의 시간였지만

해운대의 밤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이런게 힐링의 여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