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경주여행/절집여행]남산 삼불사의 배롱나무꽃

安永岩 2015. 8. 22. 19:12

 

 경주 배동 삼불사(三佛寺)

 

삼불사

 

경주 남산 서쪽 기슭에 자리한 삼불사 !

아마 보물 제63호인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흔히 배리 삼존불이라 부른다.)을 모셔둔 절집이다 보니

삼불사三佛寺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비교적 절집은 단촐합니다.

절집이라기 보다는 여느집같은 느낌입니다.

법당,산신각,마당에 삼층석탑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병풍처럼 에워 싼 키 큰 소나무 숲이 멋지고

마당에 핀 배롱나무꽃이 예쁜 절집입니다.

삼불사의 배롱나무꽃을 즐기다 갑니다. 

 

 

 

 

삼불사는 그 흔한 일주문,천왕문도 없습니다.

그냥 숲 속에 일반 집 처럼 남산 기슭에 아담하게 자리한 절집입니다.

입구격인 洗心斷俗門이란 글귀가 세겨진 門이 아닌 주차장에서 난 길로 바로 올라 갑니다.

오래된 소나무의 氣를 먼저 받고 싶어서요~ㅎ

 

 

 

삼불사 법당

그냥 평범한 여느집 같은 분위기입니다.

더구나 태극기까지 걸려 있으니~

다만 뒷 편에 줄지어 선 남산의 트랜드마크인 소나무가 멋집니다.

 

 

법당

우측에 자리한 배리 삼존불에 불공을 드리고 들리는 법당입니다.

경주 남산은 그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보니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재가 즐비한 곳입니다.

삼불사도 남산 마당바위 산행코스 들머리에 위치한 절집이다 보니

오르 내리면서 자연스레이 들리는 절집이다 보니

참배객들이 많은 절집 중에 한 곳입니다.  

 

 

법당 앞에 놓인 화분의 꽃이 예쁩니다.

그리고 잡초처럼 자란 꽃들도 뽑지 않고 그대로 자라도록 놔둔 스님의 안목이 푸근하게 합니다.

 

 

법당 마당 가장자리에 자리한 삼층석탑

비록 문화재는 아니라도 삼불사가 절집임을 가르키는 증표의 석탑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삼층 위에 올린 탑신이 기존 탑신과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남산 어디엔가 박혀 있던 탑신을 덧 올린 듯 합니다.

그레서 4층 탑이 된 것 같네요

 

 

 

법당 가장자리에 배롱나무꽃이 절집 분위기를 한층 아름답게 보이게 합니다.

 

 

 

 

 

 

 

 

 

 

 

삼불사는 비록 단촐한 절집이지만

뒷편에 병풍처럼 에워 싼 노송과 배롱나무꽃으로 한층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역시 배롱나무꽃은 절집과 잘 어울립니다.

 

 

 

 

 

 

 

 

 

 

 

 

 

 

 

 

 

 

 

삼불사 산신각

 

 

 

 

 

배리 삼존불로 갑니다.

 

 

보물 제63호인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

현지에서는 배리 삼존불이라고도 부르지요

 

 

삼불사 입구

 洗心斷俗門이라~

마음을 씻고 세속의 번뇌를 끊고 들어오라는 뜻입니다.

경주 남산 삼불사를 참배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