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청송여행] 찬경루,운봉관,소헌공원

安永岩 2018. 11. 21. 09:27


 

찬경루(讚慶樓)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3호


 찬경루(讚慶樓)는 1428년(세종 10년)에 운봉관(雲鳳館)과 함께 지청송군사(知靑松軍事) 하담(河澹)이 2칸 16칸으로 건립한 누각으로,

조선시대 관아 건물 배치에 있어 객사와 누각은 인접한 위치에 공존하면서 사신들을 위한 연회나 지방 유생들의 시문회(백일장)장소로 사용되어 왔다.창건 후 1688년(숙종 14년)에 중수하였고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던 것을 1792년(정조 16년)에 재건하는 등 여러 차례 중수한 기록이 있으며,2008년에 건물을 다시 중수하고 새롭게 丹靑하였다.

경상도 관찰사 홍여방(洪汝方)의 찬경루 기문에 "지금까지 왕후와 왕족이 끊이지 않는 복을 누리고 있으니 이 누각에 올라 그 묘(墓)를 바라보면 저절로 우러러 찬미하게되어 찬경(讚慶)이라 이름지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찬경루의 명칭은 '청송 심씨 가문에서 소헌왕후(세종의 비)가 탄생하였고,이 누각이 청송 심씨 시조 묘소를 바라보고 있음에 

인연하여 '우러러 찬미한다' 는 뜻으로 '찬경루'라 하였다고 한다.


건물내 사분합문 상단에는 세종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이 쓴 송백강릉(松栢剛陵)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었고,

지금은 1792년(정조 16년)에 부사 한광근의 아들 한철유가 쓴 송백강릉(松栢剛陵)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으며,송시열,서거정,김종직,홍성민 등 조선의 명현들이 남긴 시문이 건물 내 보관되어 있다.

이 건물은 용전천을 조망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세워진 규모가 큰 누각으로 조선초 왕후를 배출한 심씨들의

위세를 보여주는 건물이라 하겠습니다.





찬경루,운봉관이 있는 소헌공원


 

운봉(雲鳳館)





청송관아의 객사 운봉관




운봉관에서 바라 보이는 찬경루

앞에 흐르는 용전천이 바라 보이고 앞산이 시원하게 다가 옵니다.

볕이 따가운 한 여름 한 낮에 마루에 앉으면 엄청 시원할 것 같네요 .


讚慶樓는 높은 언덕에 위치하여

앞으로 조망이 아주 시원하고 좋습니다.



운봉관 그 앞에 찬경루



찬경루 앞에 조성해 놓은 연못

물이 차 있었으면 좋았을 낀데~아쉽네요,풍경이


소헌왕후의 시조묘가 있는 보광산을 우러러 볼 수 있는 언덕에 세워진 찬경루

시조묘를 우러러 찬미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세운 찬경루입니다.





찬경루에서 바라 본 앞쪽 풍경



松栢剛陵 현판

찬경루 누각 안에 있는 ‘송백강릉(松柏岡陵)’ 현판 글씨는 소헌왕후의 아들 안평대군이 썼으나 

뒷날 화재로 소실됐고 한철유가 1792년 안평대군의 글씨를 그대로 옮겨 썼다.




 시경 (소아천보)의

 “산과 같고 언덕과 같고 작은 언덕과 같고 큰 언덕과 같고 

냇물이 바야흐로 이르는 것 같아서 복이 더해지지 않음이 없으리라

(중략)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무성하듯이 

자손이 이어지지 않음이 없으리라”라는 구절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