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겨울바다/월포해수욕장

安永岩 2024. 2. 1. 17:59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라는 글귀를 읽은 지 수 십 년 된 듯하다, 그렇다!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면 걸어야 한다는 말씀을 충격요법으로 한 말일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걷기의 열풍에 나 스스로 놀란다. 먹고살기 어렸던 시절에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풍경이다. 동의보감에도 약보다는 음식이요 음식보다는 걸으라고 하였다. 이왕 걷는 거 차가 없는 곳이면 좋겠다.

다행히 산 바다 강이 있는 우리 고장에는 20여 곳의 둘레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 속에 좋은 공기를 마시며 걸으라고 명품둘레길을 잘 조성하여 놓았답니다. 강둑이나 철길숲을 연계한 도심 속 산길도 좋고 아니면 사방팔방  바다이니 해변길을 걷는 것도 좋겠습니다,

날씨가 추우니 방콕하고 싶어지는 요즈음이고 자꾸 게을러지는 자신에 놀란다, 꽃피는 봄이면 자연히 돌어 다니기 바쁠 텐데 말이지요, 해서 자리를 박차고 밖을 나옵니다. 그러나 딱히 갈 곳이 떠오르지 않아 그냥 차를 타고 흥해 방면으로 갑니다.그렇게 하여 도착한 곳이 월포리 바다입니다.겨울바다를 가까이에서 보기는 정말로 오랜만입니다.

겨울바다!

아직은 겨울바람이 차고 성난 파도가 몰아 치고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겨울바닷가에 갈매기만이 반깁니다. 

먼바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밀려드는 파도를 벗삼아 멍하니 멍 때립니다.  

 

-탐방 : 2024,01,26, 오후

 

월포해수욕장 겨울 풍경

 

옆동네 이가리닻전망대 풍경

 

파도가 세차게 밀려 옵니다

 

월포해수욕장 모래 해변

 

이가리닻스카이워크전망대

 

성난파도가 장관입니다.

 

 

 

바다의 정적을 깨우는 한 무리의 여성분들이 등장하였네요

 

 

어? 누구신가?

차에 있던 마눌님이 납셨네요~ㅎ

 

 

어? 갈매기가 날아가지 않네~~ 사람이 가까이 가는데도 말 입다

파도가 더욱더 거칠게 몰아 치고 바람에 실린 파도의 알알이 얼굴을 때립니다. 

 

여름이면 안전요원들이 지키고 있을 데크가 조용하네요

 

 

그대로 직진하여 망설임 없이 데크에 올라가는 마눌님의 모습을 잡아 봅니다

 

나를 발견하고 손을 들어 보입니다.

 

 

 

 

월포해수욕장의 주인공은 갈매기입니다.

 

 

 

 

 

 

 

 

 

 

 

 

 

포스코월포수련원

 

월포해수욕장 솔숲

 

 

월포리 해수욕장의 솔숲이 멋지지만 그 보다도

월포리 이가리 청진리 등등 주변의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쭉쭉빵빵 아주 잘 생겼습니다.

다만 걱정은 소나무재선충입니다.

이 곳도 소나무 재선충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걱정입니다. 

 

 

 

 

포스코 월포수련원 이모저모

포스코 월포수련원의 또 다른 매력은 앞산입니다.

용산(龍山,190m)은 비록 나즈막한 바닷가 마을 뒷산의 느낌이지만 

그러나 안으로 들어 가보면 제법 너른 품속에 전망이 탁월한 바위와 암봉들이 있고 특히 용두암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조망이 좋아 오래도록 기억될 명소입니다.

월포리 해변을 걸으며 소나무들과 동무하고 이웃한 용산도 가볍게 올라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른바 짧은 시간에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월포리입니다.  

좋은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