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구룡포공원 충혼탑 홍매화

安永岩 2024. 2. 19. 20:10

구룡포공원 충혼탑(좌 용왕당,우 충혼각,앞 충혼탑)

 

-방문 : 2021,2,18, 일

-누구랑 : 아내와 손자들

 

구룡포 충혼탑은 최근 핫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위쪽 구룡포공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신사가 있던 자리에 일본 놈들이 물려가고 그곳에 일제 흔적을 지우고 충혼각과 충혼탑을 세우고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신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제향공원으로 호국영령의 성지입니다.

오랜만에 아내와 손자 둘을 데리고 방문하여 의미 깊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구룡포항의 전경과 동해바다의 뷰가 눈을 시원하게 합니다. 

덤으로 충혼각 뒤에 활짝 핀 홍매화가 눈을 즐겁게 하였답니다

겨울 끝자락, 아내와 손자 둘이 함께한 보람 있고 아름다운 나들이였답니다. 

 

 

 

구룡포공원 올라가는 120개 계단

 

 

마냥 어린애인 줄만 알았는데 이제 제법 의젓해졌답니다.

공부하는 짬짬이 가능한이면 함께 하면서 이렇게 머리를 식혀 줄까 합니다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하니 산으로~답하네요

봄볕이 좋은 휴일 하루 내연산이나 수목원으로 갈까 합니다.

 

 

구룡포의 상징,청룡像

 

먼저 九龍浦를 상징하는 아홉 마리 龍을 먼저 만납니다

올해는 청룡이니 구룡포공원에 세워진 청룡像이 더욱더 인기를 누리고 있답니다.

저도 오랜만에 만나는 청룡상입니다.

높게 비상하는 듯한 청룡상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공원 여기저기에 오래된 노거수들이 오랜 역사를 반영하는 듯합니다.

 

 

 

올 해는 온난화영향으로 봄꽃들이 열흘정도 빠를 거라고 합니다.

지자체마다 봄꽃축제를 일자 조정하느라고 난리 아닌 난리를 겪고 있다지요

이곳에서도 홍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충혼각 뒤 활짝 핀 홍매화

 

 

 

 

여기저기 매화꽃 개화소식들이 남녘에서 들려온지 한참 되었고 양산 통도사 자장매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다.

2월 중순에 자장매가 만개한 것이다. 우리 고장의 꽃소식을 제 블로그에서도 처음으로 1월 29에 방장산 매화꽃 소식을 전했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우려스러우면서도 걱정입니다. 

 

 

 

 

 

 

 

 

 

 

홍매화꽃에 취하여 놀고 있는데 손자들이 찾네요~ㅎ

 

 

 

 

 

 

다시 청룡을 배경으로 구룡포항을 바라 봅니다

일몰의 배경으로 멋질 것 같은 풍경입니다.

언제 시간이 허락한다면 청룡과 구룡포항을 배경으로 해넘이를 감상할까 합니다

 

 

아주아주 오랜 옛날에 10마리의 龍이 하늘을 올라 가다 한마리가 떨어지면서 구룡포 앞 바다에 빠지고 아홉마리가 하늘로 올라 갔다고 하여 구룡포란 지명을 얻었다고 하지요

우째거나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비상하는 청룡의 늠늠한 모습에 덩달아 기운을 받는 듯 합니다.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재현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