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중명자연생태공원의 봄(20240326)

安永岩 2024. 3. 30. 00:43

혹독했던 겨울이 물러 가는가 싶더니 때아닌 꽃샘추위로 눈이 오고 영하로 내려가고 그러다 20도가 넘는 초여름 날씨에 꽃들이 피고 올해는 봄꽃이 일주일 혹은 열흘 빨리 핀다고 하여 벚꽃축제를 일주일 앞당기더니 정작 축제기간이 되니 날씨가 오락가락하며 저온에다 일조량까지 부족하여 꽃망울상태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축제를 부랴부랴 일주일 연기하고~~ㅎㅎ 이게 바로 난리 아닌 난리이다. 이를 바에는 아예 꽃축제를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소득이 3만불이 넘는 시대에 구시대적인 사람들을 모으는 축제는 이제 굿바이 하자! 자연스럽게 꽃을 즐기도록 하자 ~ 각종 방송, 온라인 덕분에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여행가이드인셈이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찾아갈 줄 안다. 각설하고,

아침까지 비가 와서 딱히 할 일도 없고 하여 사우나를 갔다. 두어 시간 오래 사우나를 즐기고 밖을 나오니 웬걸 비는 그치고 파란 하늘에 간간히 해가 들락날락한다. 가까운 곳에 있는 중명자연생태공원을 올해 처음으로 가봅니다. 중명자연생태공원의 봄 풍경이 좋습니다. 특히 하얀 매화꽃과 함께 노란 개나리 그리고 진달래꽃이 보고 싶다. 덤으로 야생화도 보고~

중명공원의 봄 풍경입니다

 

-탐방일 : 2024,03,26,오후

-날씨 : 오전에 비, 오후 갬

 

중명자연생태공원 입구에 핀 개나리

중명자연생태공원을 왜 갔는가?

바로 요 개나리꽃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아마도 우리 포항에서 노란 개나리를 만날수 있는 곳은 이 곳,중명공원이 아닐까?

올 해 처음 들리는 중명공원에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워낙에 흔한 꽃이다 보니 그렇게 반기지 않은 듯 하지만 꽃이 귀한 요맘 때 노오란 꽃들을 엄청나게 피우는 개나리꽃이 그렇게 반가울 수 밖에 없다 !

개나리꽃을 봐야 아~봄이구나~ 느낍니다

 

 

 

여기 개나리는 가지를 치지 않고 자연그대로 키우는 모습이 좋다

그러고 보니 개나리나무가 이렇게 키가 컸었나 싶을 정도로 키가 크다

 

 

입구에 개나리에 이어서 진달래꽃도 활짝 피었다.

 

 

중명자연생태공원

새로운 로그가 이색적이며 기발한 글씨나열입니다.

받침을 칼라색으로 앞에 수평으로 배열하였네요

 

딱 한그루의 동백이 천군만마입니다

꽃송이도 만첩홍동백입니다.

 

산벚나무

항상 남먼저 하얀 꽃을 피우는 산벚나무입니다.

 

 

꿩의바람꽃

 

남산제비꽃

 

중명자연생태공원의 봄

어제 제법 많이 내린 봄비덕분에 중명자연생태공원내에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개나리꽃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는가?

계곡으로 늘어 뜨린 노오란 개나리꽃들이 너무 아름답네요

이웃한 하얀 매화와 산수유가 함게 연출하는 봄풍경입니다

 

 

이미 내마음에도 완연한 봄입니다

전 이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중명공원에 온 이유입니다.

서울 응봉산개나리축제를 한다는데 바로 이런풍경이 아닐까요?

 

 

하얀 매화,산수유
산괴불주머니
중명자연생태공원의 홍수예방 사방댐

 

사방댐, 말 그대로 풀이하면 토사를 막는 댐입니다.

주로 계단형으로 설치해 경사를 완만하게 만들고, 산사태 때 계곡을 따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토석류의 흐름에 제동을 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중명공원에는 이런 사방댐이 잘 되어 있답니다

.

 

 

꽃무릇
돌단풍
빈카

 

하얀매화,산수유

 

 

하얀매화
하얀 매화

 

 

 

 

 

개나리

 

 

잠시 능선으로 올라 서서~진달래 마중

 

 

옥녀봉가는 능선길

 

 

 

 

 

 

다시 뒤돌아 중명공원으로~♬

 

매화나무

올해는 혹한때문인가 꽃의 개체수가 확연히 줄었네요~

 

 

다시 개나리꽃길 속으로~룰룰랄라~♬

 

 

 

진달래,하얀 매화

 

 

으흥~

 

 

 

 

중명자연생태공원의 봄

 

힌남노 복구완료

 

2022,9월 태풍 힌남노 때 우리 포항에 물폭탄을 쏟았다.

많은 인명피해가 났으며 냉천범람으로 포스코 조업중단,수천대 차량침수(본인차량도 침수로 폐차),수많은 가옥 침수등 엄청난 피해를 입혔었다. 여기 중명자연생태공원도 예외없이 상처가 깊었다.

산사태가 크게 났던 현장였는데 말끔히 복구하였네요

그날 이후로 비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이제는 비가 오면 하늘부터 쳐다보고 얼마나 오는지 일기예보에 초집중하는 버릇이 생겼다.미안한 이야기지만 비가 오지 않으면 좋다.곡식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만 오면 좋겠다.

 

중명공원 끝지점 습지원 약용원

 

진달래꽃이 흩트러지게 피었다.

 

 

 

 

 

 

여기서 뒤돌아 내려 갑니다

짧은 거리지만 중명공원의 봄을 느끼기에 충분

 

하얀 목련을 배경으로~♬

 

중명공원 끝지점 습지원,약용원에 잘 생긴 목련 3그루가 아주 건강하게 하얀 꽃을 피운다. 

해마다 여기 들려 목련을 친견했었던 것 같다.

올해도 예외없이 하얀 목련을 적기에 찾아 소통했답니다.

 

 

목련

 

 

 

중명공원의 목련은 수세도 웅장하고 아주 잘 생겼다.

 

 

 

 

메발톱
수호초
돌단풍

 

 

산수유
소나무가 있는 쉼터
키 크고 잘 생긴 포풀러나무와 개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