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강원도 36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눈꽃여행 2/철암 탄광이야기 속으로~

◐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눈꽃여행 2♣철암 탄광이야기 속으로~시작합니다백두대간 협곡열차 1부에서는 무궁화를 타고 올라오면서 눈꽃경치를 소개하였다면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철암 탄광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처음방문하는 철암의 첫인상은 겨울이라서 그런가 검정과 흰색의 조화가 강렬하게 와닿습니다. 그 속에는 가슴을 여미게 하는 짠한 사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나라가 어려웠던 1960~70년대의 여느 도시보다는 화려했던 시절도 있었겠지만 그 이면에는 가슴 아픈 사연들이 더 많았다고 하네요. 연탄세대였던 우리들은 막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오로지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석탄을 캐야 했던 광부들의 눈물겨운 삶을 알기에 더욱더 와닿네요.그리고 60~70년대 독일에 파견되었던 광부들이 대부분 이..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눈꽃여행 3/ 통리 눈폭탄속으로~

철암에서 탄광관광투어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통리를 갑니다.그곳에서 눈꽃을 감상하고 마침 통리 오일장(매월 5,15,25) 시장도 구경하기 위해서입니다.  버스를 타고 통리를 가는데 창가너머로 보는 눈풍경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눈폭탄에 마을이 온통 눈 천지이다이런 눈을 일생에 몇 번 보았는가? 특히 눈이 없는 우리 포항사람으로는 상상도 못할 눈풍경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습니다.그야말로 눈천지입니다.마치 딴 세상에 온듯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버스에서 내려 마을 안으로 걸어 들어 갑니다.이런 찻길에 차가 다니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간밤까지 눈이 내린 듯,아주 백색의 눈입니다.깨끗한 눈에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겨우 사람들이 다닐 정도만 길을 내어 놓았네요   다행히 불편했을 주민들..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눈꽃여행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여행을 꿈꿔왔는데 예기치 않은 코로나로 인해 3년 여 동안 멈춰 서고 말았다. 올해는 2월 중순에 엄청나게 퍼부은 눈폭탄으로 강원도가 때아닌 눈꽃관광으로 붐볐다. 이후 기온이 봄 같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봄꽃소식들이 들려왔는데 지난주에 근 일주일 동안 비까지 왔다. 그런데 강원도에는 그 비가 눈으로 변하면서 속초, 횡성, 평창, 대관령, 울진, 태백, 봉화 등등 내륙지역에 50~70cm의 엄청난 눈폭탄이 쏟아졌다.예전 같았으면 벌써 눈꽃산행을 다녔왔지만 이제 나이 때문인가 그렇게 목매달듯이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오래전부터 눈산행의 달고 쓴맛을 다 경험했던 결과이기도 하고 이제는 좀 위험한 산행을 하고 싶지가 않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2/24) 거랑계 상호동생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철원여행]한탄강 주상절리길 秘景

포항에서 철원까지 정말로 먼 거리입니다.아무리 길이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휴게소를 한 두 번 쉬며 5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것 같은데 우리는 휴게소를 자주 들려 쉬며 여유를 부리다가 오후 2시경에 고석정에 도착하였습니다. 7시간이 걸렸습니다.바로 늦은 점심을 먹고 고석정을 관람한 후 바로 순담매표소를 바쁘게 이동후 겨우 16:00 마지막 시간에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혹 철원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시간 활용울 잘하시고 계획도 잘 세우시기를~우리는 당초에 계획은 드르니 매표소 도착 주상절리길을 탐방하고 순담에서 고석정으로 이동 점심식사하고 고석정順 관림였는데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역순으로 진행하였답니다. 오후 늦게 도착하니 모든 게 바쁜데 오전에 도착해야 할 듯, ..

[철원여행]고석정 국민관광지

철원 고석정을 다녀왔습니다.평생에 숙제를 푼 듯하여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우리 포항에서 철원을 여행한다는 것은 웬 간 해서는 어렵지요. 큰아들 군대생활을 연천에서 했기 때문에 여러 번 면회를 오가면서 철원은 스치듯 지나 쳤던 기억 말고는 여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철원을 여행하면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고석정였습니다. 늘 티이브이에 소개될 때마다 보는 한탄강의 고석바위가 너무 강열하게 각인되었기 때문에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는데 바쁘게 살다 보니 천리길의 철원은 늘 동경의 대상였지요.마침 구룡포산악회에서 42주년 부부동반 여행지로 철원 고석정과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선정하였을 때부터 기대에 찬 설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여행날만을 기다렸지요. 여행 당일날 날씨마저 축복였답니다.      -탐방일 : 2..

[화진포여행]화진포해수욕장,김일성별장

울창한 송림속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화진포화진포 호수를 거닐다화진포 호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호(潟湖)로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생태계의 중요한 통로 역활을 하고 있다.호수면적은 2.3km²에 달하며 약 16km에 이르는 호수 주변에는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여름이면 호수둘레에 해당화가 많이 피어 화진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이승만초대대통령별장에 이어서 반대편 바닷가 언덕에 위치한 김일성별장을 갑니다. -탐방일 : 2023,3,20,월  ▣김일성별장  화진포해수욕장에서 올라가는길이 가파르지만 힘들다 느낄 때 쯤에 도착합니다.참으로 세월이 많이 흘렸네요,6.25 전범 김일성,그 이름만 들어도 섬뜩했었는데 이곳에 오니 이런 별장을 버젖이 문화재란 이름으로 개방하여 관람을..

[화진포여행]이승만초대대통령별장

울창한 송림속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화진포화진포 호수를 거닐다화진포 호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호(潟湖)로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생태계의 중요한 통로 역활을 하고 있다.호수면적은 2.3km²에 달하며 약 16km에 이르는 호수 주변에는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여름이면 호수둘레에 해당화가 많이 피어 화진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첫 순서로 이승만초대대통령별장으로 갑니다. -방문일 : 2023,3,20,월     1910년 이승만은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뒤 선교사를 만나려 화진포에 왔다가 풍광에 반했다.그 후 국군이 6.25때 화진포를 되찾자 선교사 집이 있던 이 자리에 별장을 짓고 낚시를 즐겼다고 한다. 이 기념관은 별장 뒤에 군인관사로 남아 있던 건물을 개보수해 별장에..

[강원고성여행]최북단 고성통일전망대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통일전망대, 처음 방문은 아니다. 여러 번 방문하였던 곳이라서 썩 내키지 않았지만 함께한 일행들이 있어 다시 가봅니다. 결과적으로 잘 한 선택였습니다. 온전한 맑은 정신으로 방문한 것이 처음였고 날씨가 너무 좋아 북녘땅이 제 눈앞에 선명하게 다가왔답니다. 하염없이 북녘하늘을 바라보면서 무엇을 느꼈을까요? 이산의 아픔을 느낀 현장였고 통일에 대한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시간였습니다.  ☞방문일 : 2023,3,20, 월  고성통일전망대를 가는 길은 그 자체가 긴장을 하게 하지요. 명단 작성은 물론이고 군데군데 처진 바리케이드에 우선 무장한 군인들의 안내를 따라야 하고 서로 간에 말수가 줄고 조심스러운 반공의 현장입니다.참고로 개장은 연중무휴이고 입장료는 대인 3000원 단체 20..

강원도 여행 2일째 숙박지 양양 '솔향기언덕'

2일차 강원도여행은 양양 휴휴암,미시령 옛길,삼거리 인공폭포,백담사,한계령,오색 주전골,용추폭포,오색온천욕을 끝으로 다시 양양으로 갑니다.숙박지 솔향기언덕가 있기 때문이지요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연수원 솔향기언덕 숙박은 처음입니다.상호 딸내미가 국정교과서에 근무하는데 큰 아빠엄마 여행길에 편히 쉬시라고 좋은 방을 예약하였네요.코흘리게 여*이가 어느새 자라 우리가 신세를 질 줄은 정말로 몰랐었다.너무 어려서 언재 클까?  했었는데~ 세월은 참으로 빠릅니다.새 건물에 방도 크고 더구나 욕조 화장실이 3개라서 너무 좋았습니다.난방도 최고였고 모든 것이 만족였습니다. ☞숙박일 : 2023,3,19,일 솔향기언덕에 소나무들이 예사롭지 않네요,내일 새벽에 산책을 가야겠습니다.  역시 국정교과서 수련원이라서 다르네요,로비..

[강원도 여행]인제 백담사,황태요리,한계령,설악산 주전골 비경

우리나라에서 전국의 유명 절집치고 경치가 좋지 않은 절집이 있을까?전국의 유명절집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절집이 앉은자리가 명당이라는 것이다. 풍수를 모르는 내가 봐도 "아~좋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는 것은 뭘 뜻하는가? 설명이 필요 없는 천하의 길지입니다. 나는 절집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우선 편안하다. 안온하고 심신이 안정된다. 더구나 주변의 풍경들이 나를 편안하게 한다. 위치가 높을수록 더 그런 느낌을 갖는다. 여기 백담사의 분위기도 그렇다. 백담사는 아주 아주 평화롭다. 심산유곡 오지에 오지인 내설악 깊숙한 곳에 숨은 듯이 자리한 위치가 우선 마음에 든다. 백담사 앞 넓은 백담계곡도 너무 좋다. 그 계곡 위에 자리한 백담사가 따스한 봄 햇살에 고요하고 평화롭지 않은가? 절로 힐링되는 절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