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거제] 지심도

安永岩 2011. 6. 25. 17:19

거제도 동백섬 지심도

 

 

지심도,只心島

행정구역상 경남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에 위치하며,길이는 약 3.7km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모양이 마음심(心)자를 닮았다하여 지심도(只心島)로

불리우며,일명 동백섬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상록수림이 자연 분포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해양과 내륙생태계를 보호,연결하는 환경보전적 가치가 큰 섬이다.

과거 일제 강점기 일본군이 주둔하면서 해안 방어목적의 진지를 구축한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지심도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연,경관,역사적 가치가 아주 우수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소중한 도서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지 안내문>

 

지난 5월 처가 남매간 계중에서 지심도를 갈려고 장승포에 도착하니

기상이 좋지 않아 들어가지 못해 못내 아쉬웠는데...다행히 구룡포산악회에서

6월12일 구룡포산악회창립 30주년 기념 부부동반 지심도여행이 기획되어

그렇게 원하든 지심도를 여행할 수가 있었다.

 

장승포항에 있는 지심도 들어가는 터미날

이 터미날은 지심도만 들러가는 전용 터미날인 셈이다.

외도,해금강등 다른 터미날은 따로 있다.

 

전에는 장승포읍였는데 거제시로 편입되면서 장승포동으로 바꿨다.

 

 

지심도를 향해 막~출발후 뒤돌아 본 지심도여객터미날 모습

동백섬으로 유명한 지심도를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한번 간다는 것이

그렇게 잘 되지를 않았는데...그나마 이제야  가게 되었는데 또 후회가 되었다.

지심도는 역시 동백이 피고 떨어지는 3월이 좋을 듯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더 동백이 필 때 가야 하는 것이다.

그때는 언제일까?

 

 

장승포港을 벗어나면서 바라본 장승포 전경

 

장승포 ! 몇년새에 몰라보게 발전했다.10여년전에는 저런 큰 고층아파트가 없었다.

아담한 전형적인 시골항였는데...성보건설산업에 이사로 있던 박두윤형님께서

항만공사를 하실 때 많이 들락거린 장승포였다.그때는 술먹고 노니라고 이렇게

섬여행을 하지 않았다.기껏해야 우리 거랑(渠浪)계(契)에서 외도를 가본게 다다.

 

 

 

장승포 좌측 모습

 

장승포 우측 모습

 

여기서 잠깐!

경상남도 거제시의 본도인 거제도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섬으로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이다.

오늘 우리는 섬속에서 또 다른 섬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거제도에서 가는 섬중에 그 유명한 소매물도(저구항), 외도,지심도등이다.

 

지심도 모습

 

 

지심도 선착장이 가까와 오고...

우측으로 올라 가는 길이 보이고, 우측 끝이 1박2일 촬영지'마끝'이다.

지심도가 얼마전에 방영된 1박2일 방송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는 듯 했다.

실제로 이날도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심도가 복잡할 정도로

관광객들로 넘쳐 났다.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은 당연했다.

 몇몇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지심도 선착장.보이는 건물은 '지심도 쉼터'이다.

뒤에 보이는 숲은 동백과 후박나무들이다.

 

 

지심도 이정표

 

 

지심도 안내지도와 민박집표시(빨간원이 민박집이다)

 

우리는 좌측 끝 해안선전망대와 망루를 갔다가

우측 1박2일 촬영지 '마끝'順으로 다녔다.

지심도 관광은 2시간 정도면

여유를 갖고 구경하기에 충분할 것 같았다.

 

지심도 좌측 갯바위 모습

 

 

선착장에서 이정표를 확인하고 우측으로 올라 간다.

길은 이 길밖에 없다. 한참 올라 가면 첫 갈림길에서

직진은 망루,우측은 마끝인데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가고 오면 된다.어짜피 모두 볼 요량이라면...

 

올라가다 내려다 본 선착장

 

 

지심도 올라가는 갈지자길

초입부터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룬다.

 

 

 

 

 

 

 

드디어 첫 민박집앞을 지나는 우리 일행들

망루,헬기장으로 향해서...

 

 

올라가면서 일행들과 담소하는 아내(맨우측)

 

 

 

 

 

 

지심도 정상격인 활주로

일제 강점기때 활주로로 사용한 모양인데...

지금은 오히려 속이 펑~뚫 리는 전망좋은 공원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지심도에서 이만큼 넓은 장소가 없고 여기가 유일한 것 같다.

쉬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였다.실제로 우리도 여기서 구룡포산악회

창립30주년 기념 케익 절단식을 거행하고 간단한 다과를 즐겼다.

 

 

각양각색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회원들...

 

 

해안선전망대와 망루는 우측에 두사람이 가는 방향이다.

 

 

망중한을 즐기는 우리 회원들...

 

 

 

 

 

 

 

망루가면서 본 '동섬'모습

 

 

 

↘이하 동백나무 숲 길

 

 

 

 

 

동백이 떨어 질 때

이 길에 떨어진 동백꽃잎으로 온통 빨강색으로 물들이겠지...

 

 

 

 

 

 

 

 

해식절벽

지심도의 해안가를 보면 파도,조류등의 침식으로 깍여 형성된 절벽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해식절벽이라 칭하며,해식애(海蝕崖))라고도 한다.

산지가 해안까지 연결된 암석해안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암석의 연약한 부분을 따라서 해식동굴을 만들기도 하며

오랜기간 동안 파도의 영향으로 해식동굴이 무너져

절벽이 후퇴하기도 한다.

해식절벽의 규모는 육지를 이루는 암석의 종류,바다의 상태등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규모가 큰 해식절벽은 주로 동해안에 많이 나타나며

인근에는 거제 해금강,통영소매물도 등대섬이 대표적인 예이다.

 

 

 

동해안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해식절벽

 

 

망루

 

 

 

 

 

망루에서 본 해식절벽

 

 

망루, 지심도 끝부근

 

3월에 동백꽃이 떨어져 붉게 물들겠지?

 

지심도의 대숲

 

 

 

갈 때는 윗 길로, 나 올 때는 아랫길로... 

 

 

오래된 후박나무


후박나무

주로 남쪽 바닷가의 산기슭에서 자라는 상록교목이며

나무껍질이 두껍고(厚두꺼울후)큰(朴,후박나무박)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생태적으로 어린나무 일 때는

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큰 나무가가 되면서 햇빛을

좋아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뿌리가 깊어 바람의 피해와

바닷가의 염분에도 견디는 힘이 강하며,

잎은 가지 끝에 총총히 어긋나는 타원형이며

광택이 나고 털이 없다.꽃은 5~6월에 피고 옆겨드랑이에서

자란 꽃가지에 작은 황록색 꽃들이 모여 핀다.작은 동그란 열매는 지름 1cm 정도이며,꽃이 핀 다음해 여름에 검은

 보라색으로성숙하고 열매자루는 붉은 빛이다.


 

'마끝' 절경

지심도에서 우측 끝이다.

선착장에서 30분거리이다.

놓치지 말기를...실제로 우리 일행들은 지심도 좌측 망루 끝만 보고

바로 선착장으로 곧장 내려 가는 바람에 여기를 보지 못했다.

 

지심도에서 제일 경치가 좋은 곳 '마끝'

1박2일 촬영지이다.

 

 

 

 


 


 

 


 

 

 

 

 

 

 

 

 

 

 

 

 

 

 

 

마끝에서

 

 


 

 

 

 

 

 

 

 

 

 

 

 

<201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