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8월의 여름, 녹색도시 경주 나들이

安永岩 2011. 8. 21. 00:26

 

8월 여름의  한복판,찌는 무더위지만 경주는 녹색의 향연으로 더위가 없다.

도시 전체가 녹색공원이다 보니 내리 쬐는 햇살도 저만치 물려 난다.

흔히 볼 수 있는 도시의 상징,삘딩도 없고,자동차도 많이 없고,보이는건

푸른하늘과 오래된 나무 숲,그리고 잔디,각종 꽃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걸어 다녀 보지만 눈 높이에 나무들로 도시를 가리기 때문에 건물들이

보이지 않고 오직 나무들과 문화재들만이 보인다.

그래서 경주는 시 전체가 녹색공원인 것이다.

 

오늘은(8/12) 이른 새벽부터 마뉼님을 KTX를 태워 서울로 보내고 시간이 있어

 신라천년의 향기가 고스란히 베어 있는 동부사적지 주변을 돌아 보고 왔다.

 

무열왕릉 앞에서 본 경주 남산모습

 

 

신라 제29대 태종 무열왕릉 (재위:654~661,김춘추)

 

 

무열왕릉 뒤 숲

 

 

선도산 아래 '서악리 고분군'

 

 

 

이른 새벽이라 간혹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하는 사람들만이 보였다.

역시 이른 새벽에 역사의 향기를 느끼는 맛은 맛 본 사람만이 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쪼는다는 말이 있잖은가... 

 

 

그 유명한 포석정. 신라 왕실의 별궁으로 역대 임금들의 연회를 베풀었던 곳이다.

 

 

포석정의 오래된 나무들...

 

 

포석정 뒤 숲, 배롱나무가 붉다.

 

 

동부사적지 '대릉원' 앞

 

 

이름 모를 능과,연꽃, 그리고 멀리 신라의 상징 '남산'

 

 

 

비록 죽은자의 무덤이지만...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마음이 한없이 평화로와 진다. 

 

 

 

더구나 연밭에 만발한 연꽃이 덤으로 있으니 더욱 더...

연꽃 자체가 마음의 고요를 가져다 주지 않는가...

경주시의 자연에 대한 정책이 타 도시는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경주시 전체를 '녹색공원'이라고 부른다.

 

대릉원 미추왕릉,천마총 가는 길

 

 

동부사적지 '계림숲' 과 녹색잔디 모습

얼마나 고요하고 평화로운가? 푸르름이 이렇게 마음을 감동시킨다.

 

 

교동에 있는 사적 제19호 '경주 계림 숲'

신라의 향이 느껴지는 대표적인 숲이다.

 

 

 

 

 

고목 사이로 멀리 첨성대가...

 

 

 

 

 

 

 

 

신라 내물왕릉 주변

들어 가면 안되지만 나는 이른 새벽이라 실례를 했다.

잔디를 밝아 보고 싶어서...죄송^^~

 

 

계림 숲에서 내물왕릉 가는 길

 

 

 

 

 

 

내물왕릉 앞 소나무가 너무 잘 생겨서...

 

 

너무나 유명한 국보 제31호 '첨성대'

인왕동에 위치해 있다.

 

 

 

 

 

 

 

또 다른 숲 '반월성' 과 코스모스

가을 코스모스가 한여름에 한창이다.

 

이하~

안압지 옆, 반월성 앞. 연꽃들...

 

 

벌써 찍사꾼들이 많이 연밭을 점령해 버렸다.

 

 

 

 

 

 

 

 

 

 

 

 

 

 

 

 

 

 

멀리 선도산, 첨성대,그리고 연꽃들...

 

 

 

 

 

 

 

 

 

 

 

 

 

 

 

이 때는 시간이 벌써 오전 9시경, 연밭을 끝으로 경주를 떠나다.

<2011,8,12,금>

후기

다시, 8월14일 밤에 가게 (경희회식당 ☏054,276,3390 : 포항시 남구 상대동 18 - 260) 일을

빨리 마치고 마뉼님을 대동하고 경주 밤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찾았다.그리고 이 연밭에서

포장마차 주인장과 오랜시간 함께 애기를 나누면서 연꽃과 환한 보름달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