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울산] 우가항 이야기 둘, 금실정

安永岩 2014. 2. 25. 01:17

 

두 그루가 한 그루 되는 이일송,금실정이야기

 

 

두 그루가 한 그루 되는 이일송

 

언덕에는 소나무 두 그루가 있다.

그런데 그녀들이 다녀간 이 후,이상한 일이 생겼다.

그 나무들이 어느 날부터 슬슬 굽더니 두 그루가 한 그루처럼

서로 의지하여 기대면서 동그란 모양의 나무가 되었다.

마치 서로를 위로하는 부부의 모습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두 그루 따로 떨어져 있으면서 서로 기대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 소나무는 두 그루가 한 그루 되는 소나무라 하여 '이일송'이 되었다.

이일송의 동그라미 속에 부부나 연인끼리 서서 두 손으로

솟아오르는 해를 받으면 두사람이 동시에 바라는 소원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이 곳은 부부금실이 좋아지는 곳이라고 해서

 '금실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 강동 사랑길 중에서 -

 

 

금실정의 솔숲은

정자에서 울산쪽으로 가다가 우가항 못가 좌측 언덕에 있습니다.

흔히 해안가를 여행하다 보면 멋진 바위에  솔숲이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

차를 세워 들어 가보면 반드시 사연이 있는 곳이 많습니다.

금실정 솔숲도 그래서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절벽 끝에 두 그루 소나무가 거짓말처럼

두손을 맞잡은 듯이 자라고 있는데 볼 수록 신기합니다.

그래고 금실정에서 바라 보는 바다 풍경도

너무나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금실정 솔숲

 

 

 

 

 

 

 

 

 

이일송은 금실정 솔숲 절벽 끝에 자라고 있습니다.

 

 

 

二一松 즉 금실정(琴瑟情)입니다.

 

 

 

 

 

 

 

금실정에서 본 바다 풍경입니다.

 

 

 

우가항과 금실정 주변 기암괴석은 낚시꾼들의 천국입니다.

 

 

 

 

 

 

 

 

 

 

 

 

 

 

 

우가항 방파제에서 본 금실정 솔숲과 해안 절벽 모습

 

<201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