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장名所이야기

[포항/장기] 신창리 해변 일출암 日出 (2014,3,8)

安永岩 2014. 3. 9. 00:19

 

 

 해가 뜨는 우리 고장에서 일출명소로는 당연히 호미곶이다.

하지만 사방팔방 바다로 둘러 쌓인 우리고장엔 호미곶 말고도 일출명소는 많다.

워낙에 호미곶이 알려지다 보니 그 외의 일출명소는 자연히 묻혀가는 현실이 안타까워

금년 신년 해맞이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보고 난 후 우리 고장의 일출 명소를 손수 찾아야 겠다고 다짐을 하고

그 두번째 일출명소로 찾아간 곳이 장기면 신창리에 있는 일출암이다.

이곳에서 안내문을 보고 일출암이 육당 최남선선생께서 '조선10경'에 '장기일출'을 꼽았다는 사실을 알고 

선인들의 혜안에 놀라울 따름이다.

포항의 10경이 아닌 대한민국의 10경에 장기일출이 들다니...

늦게 찾은 사실에 미안한 마음도 들고 비록 새벽공기는 차갑고 손이 시러워도 얼마나 뿌듯했던지...

무엇보다도 일출암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얼마나 웅장하고 장엄한지...놀라울 따름이다.

다만 사진찍는 솜씨가 미흡하여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죄송할 뿐이다.

앞으로도 우리 고장의 일출명소를 찾아 나설 계획이다.

바쁘지 않게  천천히 찾아 나설것이다.

 

 

 

 

 

 

 

 

 

 

 

 

 

꽃샘추위에 몹씨 추운데도 불구하고 세분작가님께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으시다.

이와 같은 분들 덕택에 우리 독자들은 뜨신방에 가만히 누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린다. 

 

 

 

 

 

 

 

 

 

 

 

 

 

 

 

 

 

 

 

 

 

 

 

 

 

 

 

 

 

 

 

 

 

 

 

 

 

 

 

 

 

 

 

 

 

 

 

 

 

 

 

 

 

 

 

 

 

 

 

 

 

 

 

 

 

 

 

 

 

 

 

 

 

 

 

 

 

 

 

 

 

 

 

 

 

 

 

 

 

 

 

 

 

 

 

 

 

 

 

 

    일출암

 

 몇 해전에 예사롭지 않은 기암괴석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멋진 풍경에 매료되어

제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 지인들로 부터 많은 찬사를 많이 받았었다.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신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보면서 여기! 장기 일출암이 생각났다.

"그래,일출암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멋있을꺼야.언재 한번 시간을 내어야지..."

그래서 감행한 것이 오늘(2014,3,8)입니다.

요 앞까지 날씨가 따스하드니만 꽃샘추위로 영하에 새벽 날씨는 생각외로 추웠다.

그래도 멋진 일출장면을 대하고 나니 얼마나 뿌뜻한지...추위가 사라졌다.

차안에서 끓인 커피 한잔도 그렇게 맛이 있을까?

추위를 녹여 줍니다.

 

 

 

 

 

 

 

 

    장기 신창리 앞 바다 2014,3,8,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