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경남/합천] 가야산 소리길을 가다(20140804)

安永岩 2014. 8. 11. 02:36

 

 

 

생명의 소리를 듣고,마음에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숲길

 

가야산국립공원 소리길은

홍류동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숲길로 대장경 테마파크부터 치인마을까지 약 7km에 이릅니다.

소나무 숲을 걸으며 계곡의 물소리,새소리,바람소리 등 우주 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소리(蘇利)길'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특히,국립공원 초입부터 해인사 일주문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천년 노송의 소나무 숲은

보존상태 또한 양호하여 천혜의 비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가야산국립공원 소리길은

자연의 변화에 순응한 친환경적 테마로드로 조성된 명품길입니다.

논두렁을 낀 들길을 시작으로,황토길,호젖한 오솔길,노송으로 우거진 숲길과

기암괴석의 바위사이를 테크로드를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곳곳에 전망대와 구름다리를 마련하여 천년의 역사와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낸 아름다운 가야산 품속으로 안내합니다.

 

 

가야산소리길이 시작되는 구원리마을 전경

구원리는 청량사로 해서 남산제일봉을 오르는 들머리마을이기도 합니다.

 

 

 

가야산국립공원 소리길탐방지원센터(구원리)

 

여기서 부터 아름다운 가야산 소리길(옛 홍류동계곡)이 시작됩니다.

사실은 소리길이 생기기 전에는(2011년 이전) 가야산이나 해인사를 갈 때

차로 해인사주차장이나 치인리마을까지 가기 때문에 중간에 홍류동의 비경을

볼라치면 가던 차를 중간 중간에 세우고 보곤하였지요.

찻 길이라서 계곡을 보면서 올라 가는 것이 위험하기도 했고

아스팔트길이라 걷기를 꺼려했지요.

아~ 하고 감탄을 금치 못한 홍류동계곡였는데 

이제는 아스팔트길이 아닌 계곡 속으로 숲길을 조성하였으니

가는 내내 좋은 경치를 마음껏 볼 수가 있어 눈이 호강합니다.

 

 

 

 

홍류동(紅流洞)계곡이란?

해인사까지 4km구간 계곡은 봄에는 꽃,가을에는 단풍으로

계곡물을 붉게 물들인다고 하여 紅流洞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아늑하고 편안한 숲길입니다.

 

 

계속 계곡을 끼고 소리길이 이어 집니다.

 

 

 

소리길 내내 이러한 다리를 7개를 지나는가 싶습니다.

계곡에 따라서 이리 저리로 건너가면서 숲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가는 내내 이정표가 거리를 안내합니다.

 

 

沼 와 潭이 연속으로 나타납니다.

 

 

 

 

칠성대

 

 

 

 

 

 

 

 

가는 내내 이런 지도가 길을 가르키면서 현위치를 알려 줍니다.

 

 

 

 

 

 

 

 

 

 

 

 

누구와도 걸어도 아울리는 명품 숲길입니다.

특히 가족단위로 걸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면 좋은 길입니다.

화합하고 소통하는 그러한 길입니다.

 

 

길을 가는 내내 이런 식물공부도 할 수가 있고요

 

 

법보(法寶)종찰가야산해인사 일주문까지 왔네요

거찰에 어울리게 일주문이 웅장합니다.

소리길은 좌측으로 계속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승보(僧寶)종찰은 송광사,불보(佛寶)종찰은 통도사입니다.

 

 

 

 

 

가야산 소리길 중에 최고의 비경지대

홍류동계곡 농산정주변입니다.

 

 

농산교

 

 

 

소리길은 농산교를 건너 계속 이어 집니다.

특히 이 부근은 기암괴석,아름드리 소나무가 일품인 곳입니다.

오래도록 감상하면서 쉬어 가야만 하는 곳입니다.

 

 

말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농산정籠山亭

신라말 대학자 고운 최치원선생께서 은둔하면서 글을 읽던 곳입니다.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그리고 너무 조용하여 보는 사람도 없고 하여

잠시 물놀이를 합니다.

 

꼭 홍류동에 몸을 담고 싶었던 소원을 이루는 순간입니다.

 

 

 

 

 

 

 

 

 

 

 

 

 

 

 

 

 

 

 

 

 

 

낙화담

 

 

 

 

 

 

홍류동계곡에 명소마다 이런 글귀가 씌어 있습니다.

 

 

영산교

 

 

 

 

 

 

 

 

 

 

 

 

 

 

 

 

 

 

 

 

 

 

 

 

 

 

 

 

 

 

 

 

 

 

 

 

 

 

 

 

 

 

 

 

드디어 소리길 마지막 지점입니다.

 

치인리마을까지는 현재 미개척구간인데 곧 공사가 끝 날것 같네요

치인리마을은 남산제일봉가는 마을이면서 해인사관광호텔이 있으며

관광숙박음식점이 즐비한 곳이면서 버스종점입니다.

실제로 한집에서 절집음식을 먹었는데 얼마나 정갈하고

맛이 있었는지...꼭 다시 찾고 싶습니다.

 

 

좌측으로 해인사관광호텔 과 남산제일봉가는길

 

 

가야산소리길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