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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1 - 2008년 포스렉 중국체험연수(장가계,천문산)

安永岩 2014. 8. 11. 03:14

 

정리되지 않은 오래된 원고가 있길래...

버리기 아까워서 올립니다.

회사다닐 때 기분도 좀 내고~ㅎ

                 
             

 

             

중국체험연수를 다녀와서

 安永岩

 

포스렉 입사 25년차에 드디어 중국체험연수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을 받고 이 좋은 기회를 그냥 

무의미하게 먹고 마시는 관광이 아닌 뭔가 인생에 도움이 되고

회사발전에 일조를 하기위해

나름대로 방침을 정했다.

 

즉 첫째로 최대한 많이 보고 체험하고 기록을 남기자.

 

둘째로 술은

다음날에 지장을 주지않게 가급적 피하고 맑은 관광을 하자.

 

셋째로 음식은 최대한 현지식을 

고집하고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자.음식체험도 여행의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으니까.

 

이번 문화체험은 상해,장가항,소주,장가계의 4박 5일인데

특히 천하제일 무릉도원이라는 장가계가 있어

밤잠을 설치며 기대를 했는데 드디어 중국체험연수의 날은 밝았다.

 

<제1일차>10/14일,화요일

 

일정 :   포항 - 김해 - 상해 - 장가항 - 소주

 

07:30분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었다. 하늘이 맑다.기분이 상쾌하다.

중국여행은 날씨부지가 최고라는데…

전형적인 가을날씨에 중국도 좋겠지 하고 기대 해 보면서

운동장 호돌이탑으로 나갔다.포항은 김영헌상무님외 19명이 모였다.

회사관계자 여러분들의 전송 속에 차에 올랐다.

논에 벼가 누렇게 익어 가고 은행잎도 어느덧

노랗게 물들어 간다. 11:00시 조금 넘어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벌써 광양팀이 안북일이사님외13명

이 도착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로간에 상견례를 마치고 34명은 상해푸동공항을 향해 이륙했다.
얼마가지 않아 제주도가 발아래 보이고 이내 망망대해 바다다.
13:10 상해푸동공항에 도착.입국수속을 끝내고 밖을 나오니 여름날씨처럼 덮다.하기사 국내
에서도 여름같은 날씨가 계속되어 기상이변이라고 난리가 아닌가?
미니(?)버스에 몸을 싣고 첫행사지인 장가항시로 향했다.왠지 버스가 적어 자리수를 헤아려
보니 왠걸 47인승이 아닌가? 좌석이 너무 붙어있어서 불편했고 우리버스와는 너무 차이가 났다.
장가항시까지는 3시간30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현지가이드가 잠깐간다고 한다.
하기사 드넓은 중국대륙에서 3,4시간은 잠깐이겠지.우리나라에서는 대전 가는 거리인데…
상해시 외곽지를 돌아 가는 모양인데 차창 내내 보이는 것은 아파트공사와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여기서도 주택란이 심각 한 것 같다.농촌에서 도회지로 유입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주택이 부족
하단다. 옛날가옥들이 도로가에 보이는데 주거 환경이 형편없이 열악한 것 같다.도로에 가로수
가 뻑뻑하게 있는데 이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못보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도로는 최근에 건설 했는지 좋다. 논에 벼가 노랗게 익어 가고 뜨문뜨문 일하는 농부의 
모습도 보이는 것이  우리의 농촌풍경과 비슷하다. 직선도로에 산이라곤 없고 나무와 똑 같은   
가옥에 들판을 달리자니 지루하기 까지 했다.
어느덧 해가 질 무렵에 장가항시에 도착했다.
160만의 신도시 답게 쭉 뻗은 도로에 가로수가 잘 정비되어 있고 건물도 전부 새건물에 조명이
화려하다. 이 모두가 장가항 포항불소강공장(ZPSS) 때문인 것 같다.
1997.2.15일 불모지 한가한 어촌에 첫 삽을 뜬 후 11년차인 지금, 직원 1900여명에 스테인리스
열연 60만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단다.
다만,여기서도 불황의 늪이 찾아와 지금은 많이 어렵단다.
ZPSS POSCO는 해외투자의 모범사례로 기록되고 직원들의 사기가 대단하고 장가항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단다.
버스로 공장을 한바퀴 돌고 부두에 도착하여 내리니 바다위에 배가 지나가고 저멀리 불빛이  
아련하다. 그런데 바다가 아니고 양쯔강 하류 란다.강에 큰 화물선이 들락날락 한다 말 인가?
문득 운하가 생각이 났다. 중국은 4대강을 전부 연결하여 운하가 발달 하였단다.
그런데 조그만한 우리나라 운하의 현주소는? 
시작도 못 해 보고 반대에 부딛쳐서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ZPSS를 뒤로 하고 숙박지 소주(蘇州)로 향했다.
이미 어둠이 내려 앉은 시간. 기내식으로 중식을 한 탓으로 전부 배고파 했다.

1시간 30분을 가야 소주에 도착한다고 하니 배가 더욱 고팠다.

 

 

 

소주의 밤 풍경은 어둡고 너무 조용했다. 다행히 교포가 운영하는 한식당에 도착, 허기진 배를 
채우고  21:00시 넘어 숙소(재수일방호텔)에 도착했다.

돌아보니 참으로 긴 하루 일정 였다.

 

<제2일차>10/15일,수요일

 

일정 : 소주 문화 체험(졸정원 - 한산사 - 호구탑관광) - 상해 - 장가계

 

06:00시경 일어나 창문을 여니 찬공기가 방안으로 들어 왔다. 하늘이 뿌었다.

아파트 공간에 일부 현지인이 TV에서 보았던 느린 체조와 운동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조식후 08:30분에 버스에 몸을 싣고 본격적인 소주관광에 나셨다.

 소주는 중국 장쑤성(江蘇省)에 있는 도시로

양쯔강(揚子江) 삼각주 지역을 관장하는 쑤저우 지구의 행정중심도시이다.

중국에서 몇 안되는 가장 비옥한 농업지대의 중심부에 있으며 "동양의 베니스"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물이 많은 물의 도시이다.옛날 비단장수 왕서방의 고향으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비단은 
물론 자수와 옥 공예품으로 유명하며,소주관광의 핵심이 정원관광 일 정도로 정원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졸정원(拙政園) : 중국 4대 정원중에 하나인 졸정원은 "졸자(拙者)가 정치를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개인 정원이란다. 총면적은 5만㎥이며 그 중 3/5 정도는 연못이 차지 한다.

 

 

 

 

 

 

 

 

 

 

 

 

 

 

 

 

 

 

 

 

 

 

 

 

 

 

 

연못을 중심으로한 작은정자나 복도.산을 본떠 돌로 만든 석가산이 만들어져 있고 창살무늬가 모두 다를
정도로 섬세하고 건물은 용의 형상을 띠게 하여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반영 한듯 했다.

소주시내 전체가 운하의 수로가 잘 발달되다보니 자연적으로 이런 개인 정원이 발전 한 것 같았다.

 

한산사 :

 

 

당나라 고승 한산의 이름을 따 붙여진사찰이며 우리나라의 사찰과 별반 차이는 없었으며

생각외로 경내가 깨끗했으며 8층 높이의 보전보탑이 인상적이었다.여기도 수로가 사찰을 끼고 돌고 있어 

운치를 더했다.

 

 

 

한산사를 나와 소주시내에 있는 현지식당에 갔는데 우선 그 규모에 놀랐다.

 

 

 

 

 

왠만한 호텔건물 크기에 홀이 몇 개 인지 몰라도 2,000여명을 동시에 수용 할 수 있는 식당이란다.
원탁에 앉자 마자 나오기 시작하는 요리는 정말 먹을 만  했다. 일부는  특유의 향 때문에 먹지를 못했지만 

나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호구탑(虎邱塔) : 호구탑이 있는 호구공원은 입구 현판부터 웃긴다. "五中第一山"이라…즉 춘추전국시대에 
오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이란 뜻인데 40미터 높이 산이 최고란다.그만큼 산이 없는 비옥한 땅 소주다.
호구탑을 보기 위해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붐빈다. 안으로 들어 서니 오래된 나무들과 숲으로 제법 시원하다.
40미터산에  높이47.5미터 호구탑은 소주의 상징이며 소주시내에서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건축물로서 

이탈리아 피사탑처럼 북서쪽으로 약간 기울어저 있었다.

 

 

 

물론 호구탑내에는 출입금지이다.일설에 의하면 탑 끝부위를 보수하는 바람에 세계문화유산등록에 

실폐했다고 한다.

 

 

 

 

 

조용한 도시 소주를 뒤로하고 드디어 장가계를 가기 위해 상해공항으로 이동 19:15상해출발 21:30분경
장가계에 늦은시간에 도착. 강변에 있는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멋진 화천국제호텔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제3일차> 10/16일,목요일

 

일정 : 장가계문화체험 (금편계곡 - 십리화랑-천자산,원가계풍경구 - 백룡엘리베이터)

 

드디어 오늘부터 이틀간 장가계 문화체험이 시작되었다. 

초여름 같은 날씨에 하늘이 맑다. 현지가이드에 의하면 이런 좋은 날씨는 드물단다.
장가계시의 총인구는 153만명이며,20개의 소수민족이 살고있는데 총인구의 69%가 토가족,백족,묘족등
으로 구성되어 있단다.전체면적은 9,563평방킬로미터,연평균기온은 16도 정도이며,연강수량은 1200~
1600mm정도임. 약 3억 8천만년 전 이곳은 망망한 바다 였으나 후에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해저가 육지로 
솟아올랐다.억만년의 침수와 자연붕괴 등의 자연적 영향으로 오늘의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물 맑은  

계곡의자연 절경이 이루어졌단다. 1992년에는 세계자연유산에 포함되었다.

 

 

 

 

 

장가계시도 건설이 한창이다.도로에 자동차,사람,자전거,동물등 뒤범범이 되어 다니기는 마찬가지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무질서가 보편화 된 듯 했다. 질서가 잡히는 날엔 잘사는 중국이 되겠지? 
시내에서 40분을 달려 장가계입구매표소에 도착했다. 우선 10츨 높이의 탑이 인상적인데 굳이 저런 건물이
필요 할까 의문이 든다. 매표소 안을 통과하여 또 셔틀버스를 타고 30여분을 산길을 돌고 돌아 도착한 곳은  
장가계입구다. 주위가 기암괴석으로 둘러쳐 있어 처음부터 사람 기를 죽인다.

여기서 왼쪽은 금편계이고.오른쪽은 천자산,원가계 하산코스란다.

 

 

 

 

우선 신선계곡으로 불리는 금편계는 길이가 7.5㎞인데 오늘은 초입 "장가계국가삼림공원"이라 세겨진 곳
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왔다. 빠듯한 일정 때문인듯 했는데 산을 좋아하는 나는 계곡 풍경이 너무 궁금했다.
이름그대로 신선이 노니는 계곡일 것이다.

다시 버스를 타고 10여분을 내려와 십리화랑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가면서 주위 경치를 보는데

 

 

 

 

양쪽으로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 있어 마치 한폭의 거대한 산수화를 보는듯 했다.
십리가 넘는 길을 현지인은 모노레일 옆으로 걸어가면서 감상하고 관광객은 모노레일을 타고 가며 오며
구경한다.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정책인 듯 했다.

장가계상업지구에 위치한 '발해한국식당'에 들러 쇠고기 와 푸짐한 야채,버섯등 일체 코스요리를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어디가나 한국식당이 있는데 이는 그만큼 한국관광객이 많다는 증거다.

오후에는 천자산,원가계행이다.

버스를 타고 협곡을 30여분 들어가니 천자산을 오르는 케이블카주차장이다.

 

 

 

 

천자산은 케이블카를 타고 등정하는데 6명이 탈수 있으며 10분정도면 산위 주차장에 도착한다.

잠시 주변을 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한참 내려가면 그유명한 어필봉과 무릉원의 주변산세를 감상하고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30여분 돌고 돌아 원가계(여기서는 무릉원이라한다)풍경구에 들어서는데 두서너  

시간동안 사람의 넋을 빼놓는다.

 

천자산의 풍경은 시야가 넓으며 기세가 웅장한 맛을 지닌다.특히 운도,월취,하일,동설의 4대 명관을 지녀서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총면적은 65㎦이며 부봉우리의 해발이 1,250m이다.주봉우리에 오르면 무릉원의 
산봉우리와 계곡이 한 눈에 들어온다.천자산 동,서,남 3면은 바위산이 수풀처럼 하늘을 받들고 있고, 
그 사이로 깊은 계곡들이 뻗어 있어 마치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오는 것 같다.
깊이를 도저히 가름할 수 없는 수백개의 직벽바위군이 엄청나게 솟아 있어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정말 자연의 위대함을 여기서 보는 듯 하다. 정말 이제까지 살아 오면서 이런 풍광은 처음이다.

특히 원가계풍경구는 정상부위를 요리조리 돌아가면서 산을 깍고 계단을 만들고 때론 다리를 놓아 반대편

수백개의 봉우리와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감상 하도록 되어 있어 멋진풍경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흙 한 줌 없는 수백개의 바위마다 수풀과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더욱 경이롭고 신비하다.특히 흙이 없이 

3개의 봉우리 위에 푸른 소나무가 자라서 마치 붓을 거꾸로 꽂아 놓은 것 같은 어필봉이 압권이다.

 

 

 

 

무릉원을 돌아 나오면 버스를 타고 백룡엘레베이터 쪽으로 이동하여 수직하강후 차를 타고 장가계로 
나오면 관광은 마친다.
백룡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100% 투명도의 엘리베이터이며 세계에서 제일 높은 2층으로 된   
관광전용엘리베이터다.수직높이가 335M,운행고도가 313M이며 그중 153M는 산체내 수직동굴이고 

171M는 산체에 붙인 수직강철구조로 구성되어 있슴.

 

 

 

 

 

실제로 타보니 주위경치를 보며 아~~하다 이내 동굴속으로 들어가서 한참만에 동굴을 나왔다.

 

 

<제4일차> 10월17일,금요일

 

일정 : 장가계문화체험(보봉호수 - 황룡동굴 - 천문산) - 상해 

 

장가계 2일차 문화체험의 첫코스로 보봉호수로 갔다.

보봉호수는 해발 430M 위에 있는 산정호수로써 댐을 쌓아 물을 막아서 만든 인공호수로 평균수심이 72M 

이며 폭이 가장 넒은 곳이 150M이다,

 

 

 

 

유람선에 승선하여 호수를 한바퀴돌아 나오는데 선녀바위,두꺼비바위,공작새바위 등과같이 사람 혹은 
짐승모양의 바위들이 보봉호수를 무릉원의 하나의 아름다운 야영주로 빛나게 하고 있슴.
보봉호수를 나와 황룡동굴로 향했다.
장가계의 아름다운 용암동 황룡동굴은 1983년에 발견된 곳으로 석회암 용암동굴로로서 중국 10대 용암동
중 하나이며 "중화최대의 아름다운 저택""종유동 중의 최고" 라는 찬사와 같이 아름다운 동굴였다.

특히 정해신침(定海神針)이라는 곳은 가장 기이한 풍경을 가진곳으로 수백개의 종유석 바다다.

 

 

 

 

특히 27M에 달하는 종유석은 실로 장관였으며 1998년에 1억元(인민폐)의 보험을 든 것으로 유명하단다.
황룡동굴을 나와 아리랑식당(북한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장가계로 다시 돌아와서 유명한 천문산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했다. 바로 우리일행이 머물은 호텔 강건너 맞은편 시내 중심가 였다.

바로 여기서 세계최장의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산 정상까지 간단다.

 

 

 

천문산(天門山) 은 장가계 시내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해발 1518.6M 의 장가계의 대표적인 성산
이자 장가계 자연경관의 절정이다.산을 관통하는 천문동이란 동굴과 1999년에 열린 세계곡예비행대회에서 
비행기로 그곳을 통과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단다.
총길이 7,455M의 세계최장길이인 케이블카를 타고 시내에서 산의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아래로 현지인의 
사는 모습을 위에서 볼수 있고, 작은 산을 여러 개를 지나 높은 직벽바위산을 올라 갈때는 도저히 오금이 
저러 아래을 내다 볼수가 없었다. 그러나 뿌언 안개속의 산의 절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정상부위는 생각보다 아늑한 평지에 단풍이 한창였다. 한바퀴돌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중간기착지점으로 
내려와 천문동을 가기위해 미니버스(25인승)를 탔다.  

총 99개의 굽이진 도로를 따라 천문동까지 가는데 도저히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없었다.

 

 

 

 

까만 절벽위로 굽이굽이 돌아 올라 가는데 강심장이라는 나도 오금이 저리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앞의자 
등받이를 꼭잡고 앞만 응시하고 눈을 감았다.  

드디어 천문동입구 주차장에 내려서서 지나온 길을 내려다 보니 아찔한 절벽길이 수천길의 낭떨어지다.

 

 

 

 

상천제 즉 하늘로 오르는 계단이라는 뜻인데

천문동까지 45도 경사진 999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가파르고 힘이들었다.

천문동은 동굴높이가131.5m, 넓이가 57m로 웅장하며 수시로 안개로 뒤덮여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을 주며

진짜 하늘에 다다른 느낌을 주었다.

천문동굴에서 본 모습은 올라 온 쪽은 인간세상,반대편 쪽은 雲霧에 쌓인 신비스러운 광경을 연출하는데

신선들이 사는 곳같은 느낌이 들었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 5시가 넘어 서둘러 계단을 내려와 버스를 타고 보니 여자운전기사가 아닌가?

저 천길 낭떨어지 99개의 굽이진 길에 여자 기사라니…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더 차분하게 운전을 잘 하는게 아닌가?

 

그렇게 하여 우리는 장가게에서 이틀의 문화체험을 무사히 마치고 저녁을 배불리 먹고

공황으로 이동 10:15분 상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제5일차> 10/18일,토요일

 

일정 : 상해 - 부산 -포항

 

05:30 출발 상해푸동공황으로 이동하여 09:00 이륙하니 비로서 중국에서 4박5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기내에서 눈을 감고 잠시 회상에 잠겼다.
김해에 도착하니 갈 때처럼 그렇게 날씨가 화창 할 수 없었다.
피곤했지만 마음만큼은 훨씬 여유로와진 느낌였다.
이것이 여행의 행복이란 걸까? 버스속에서 행복한 잠을 청해 본다.
                    *                *               *
 이번 여행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다.
 이렇게 소중한 중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 해준 회사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좋은 추억을 함께한 33명의 선후배 사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더욱 정진하여 회사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을 다짐해본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