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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여행]운문사의 늦가을 풍경(20151109)

安永岩 2015. 11. 20. 06:59

운문사雲門寺 !

워낙에 유명한 절집이다 보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지요

어린 비구니들의 승가대학이기 때문에 절집에서 안내하는 대로 조용히 다녀 가시기를~

참고로 개방시간은 04AM 이고 저녁 8시경에 門을 답습니다. 

청도에 간 김에 운문사를 보지 않를 수가 없지요

운문사의 秋色을 전각이 어닌 풍경 위주로 올립니다.

즐감하세요^^

 

유명한 운문사의 낮은 돌담입니다.

 

운문사의 명물,처진소나무와 만세루

 

 

 

 

대웅전 쪽 풍경

 

 

晩秋

 

 

 

운문사에서 본 북대암과 기암괴석

 

 

 

절대로 출입금지구역

즉 비구니승들이 공부하고 거주하는 공간이지요

이 곳에는 유명한 운문사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일년에 딱 이틀에 시간은 오후1시에서 4시까지 개방하는데

올 해는 언재했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11월 초에 개방을 하였을 겁니다.

 

 

 

입구에서 본 은행나무입니다.

지금이 딱~개방할 싯점 같은데 아쉽습니다.

멀리서 봐도 노오랗게 떨어진 은행잎들이 보입니다.

나무에도 은행잎이 절반쯤 달려 있고 떨어진 은행잎도 절반이니

지금이 가장 아름다울 때입니다.

들어 가지는 못하고 자꾸 눈길이 갑니다.  

 

 

 

아쉬워 문밖에서 들어 갈동 말동 서성이니까

지나든 비구니승이 여기는 들어오면 안된다고 나가라고 손짓을 합니다.

"언재 개방하였지요?"물으니

지난 주에 했다고 하네요

또 "개방날짜가 안떴든 되요?"하니

그냥 웃으면서 저리로 갑니다.

하는 수 없지요

출입금지구역이니~

 

 운문사은행나무는 두그루가 나란히 서서 자매같이 자라고 있는데

수령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아주 잘 생겼지요.

그리고 주변의 기와집과도 너무 잘 어울려서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지요.

또 신기한 것은 은행나무는 꼭 두그루가 함께 자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꼭 암수 한쌍일까요?

 

 

 

 

 

門 밖에 서성이다 발길을 둘립니다.

 

 

切 - 끊을 절

간절하십니까?

절절하십니까?

 

스님들의 수행 공간인 이 곳에서 던지는 話頭가 늘 화제입니다.

이번에는 주제가 切입니다.

의미 심장한 화두이네요

끊을 수 없는 속세와 인연이 얼마나 번뇌로 마음고생이 많을까요?

더구나 공부하는 어린 비구니승이니까요

아직은 속세의 때가 더 많을 겁니다.

그것을 떨치는 공부가 쉽지는 않겠지요?

물론 지나는 우리들에게 던진 화두이지만스도~

그래요? 우리 속세에서도 정말로 많은 것에 연연하고 욕심을 내려 놓지 못하고

얽히고 설키고 질긴 緣들의 연속으로 살아가고 있지요?

정말 간절하십니까? 절절하십니까?

끊으십시요.하는 것 같습니다. 

 

 

 

 

 

 

 

 

 

 

 

운문사 대웅보

 

수 년 전에 운문사의 새벽예불에 참가 한 적이 있었는데

새벽예불 자체가 예술였지요.

수백명의 비구니승들이 삼삼오오 대웅전으로 모여 들고

각자 맡은 공간으로 향하여 새벽예불을 준비하고

먼 산에서 울린 북소리에 맞추어

범종각에서 새벽을 깨우는 한바탕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이윽고 법당에서 일제히 울리는 염불소리는 장관였습니다.

지금도 그 장면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요.

다시 운문사 새벽예불에 참가 하고 싶은데...

매사에 부지런해야합니다.

 

 

 

 

 

한나무에 두 단풍잎이 열렸네요?

신기합니다.

가만히 보니 접목하였네요

 

 

운문사의 또 다른 볼 거리는 전각를 에워 싸고 있는 담장들입니다.

저마다 특색이 있는 담장쌓기입니다.

 

 

극락교

출입금지구역인데

극락교너머에는 또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는지?

몹씨궁금합니다.

아마 비구니스님들의 울련장소가 있지 않을까요?

 

 

극락교

가보고 싶다.

또 다른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낀데...

 

 

 

운문사계곡 풍경

 

 

 

 

 

 

 

 

 

 

지나는 가을을 담느라 정신없네요

그냥 스치는 한순간인 것을~ 뭘 랄꼬 그렇게 열심인가?

생애 이 순간이 몇 번인가는 몰라도 또 오잖은가? 가을이...

 

 

또 다른 담장

빼곡히 쌓인 기와가 담장이 되네요

통풍이 되는 담장입니다.

 

 

대웅보전 뒤편에 야생화꽃동산을 예쁘게 만들어 놓았네요

 

 

화살촉나무가 단풍보다도 더 화려하면서도 예쁩니다.

화살촉나무열매는 첨 봅니다.

꼭 산수유열매같네요.

 

 

화살촉나무열매

 

 

 

운문사경내 북편에 있는 야생화동산입니다.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야생화도 즐기고~지금은 많이 잠들고 있는 야생화이지만

봄여름에 좋을 것 같네요

 

 

 

운문사 경내에 있는 한그루의 벚나무가 아름답습니다.

 

 

 

 

 

 

 

막걸리를 마시는 500살 자신 어른 소나무입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자연의 신비로움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소나무가 둥글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랄 수가 있을까?

 

 

 

 

 

운문사 출입문 2층에 있는 범종루

 

먼 산에서 울린 북소리를 받아 벌어지는 범종의 쇼는

새벽예불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가 없는 볼거리입니다.

운판,목어,북,종소리를 차례로 울리면서 멀리 멀리 퍼지는

영혼의 소리는 모든 미생물의 잠을 깨우기에 충분하지요,

또한 그 울림이 땅 속과 하늘로 전달하는 통로라고 하지요.

부처님의 자비의 소리가 온천지에 울려퍼지도록~

 

 

 

운문사의 낮은 담장이

오늘따라 가는 가을속에서 더욱 더 정감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