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경주여행]감포 문무대왕릉,촛대바위 일출

安永岩 2016. 4. 27. 21:33

 

 #경주 문무대왕릉 일출(20160414)


 포항 울산간고속도로부분개통!

양남구간일부가 공사중이라서 6월에 완전 개통한다고 합니다.

그 고속도로가 궁금하여 오천으로 해서 양북까지 타 봅니다.

결론적으로 이 구간은 터널만 통과하다가 끝납니다.즉 오천쪽 터널7개,양북쪽 5개로 12개터널 끝에 양북이고

바로 나오면 감은사지가 있는 양북입니다.

좋은 경치를 기대하고 갔었는데...계속 터널 연속이라서 경치는 없네요

이왕 간 김에 감포 앞바다 문무대왕릉 과 촛대바위 일출을 보고 왔습니다.



 

주말이면 새벽이라도 절에서 온 신도들의 방생행사로 사람들이 많은데

월요일 새벽이라서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바다입니다.

갈매기도 아주 조용하네요

항상 시꺼럽게 비상을 하고 했었는데...

보이는 마을은 대본리입니다.

잠시 후에 그리로 갈 겁니다.

촛대바위의 소나무를 보기 위해서지요.




 해가 떴는지 안떴는지 모를 정도로 운무가 심한 문무대왕릉 앞바다 입니다.

우째 보니 이미 해는 저만큼 떠서 '나봐라~'하고 놀립니다.

장엄한 일출을 기대했었는데...

좀은 싱급네요


 

일출무렵에는 갈매기가 비상을 하면서

아주 시꺼럽게 난리인데 오늘은 무슨 약이라도 묵었나?

아주 조용히 놀고 있네요

허~참,

갈매기도 피곤해 보이는 새벽입니다.

 


 문무대왕릉

사적 제158호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681년 문무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큰 바위에 장사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이라고 불렀다. 

바위는 둘레가 200m쯤 되는 천연 암초인데 사방으로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는 물길을 터놓아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이 물길은 인공을 가한 흔적이 있고, 안쪽 가운데에 길이 3.7m, 높이 1.45m, 너비 2.6m의 큰 돌이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어 

이 돌 밑에 문무왕의 유골을 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 수면은 이 돌을 약간 덮을 정도이다. 

한편 바위의 안쪽 가운데에서 사방으로 물길을 낸 것은 부처 사리를 보관하는 탑의 형식을 적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682년(신문왕 2) 양북면 용당리에 감은사를 지어 불력에 의해 왜구를 막으려 했는데, 〈삼국유사〉에는 

감은사의 금당 아래를 깎아 동해로 구멍을 내어 해룡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죽어서라도 용이 되어 저 왜놈들을 물리치겠노라고~

예나 지금이나 골칫꺼리 왜놈입니다그려.  

호국의 현장이고 가슴 뭉쿨한 이야기가 있는 감포 앞바다입니다.

 

 

 

 

 

경주 대본리 일출

 

 

문무대왕릉에서 바로 옆 대본항으로 왔네요

대본항에는 저만큼 떠 오른 해를 맞이하는 갈매기 비상이 장관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경주 촛대바위 일출입니다.

 

감포 촛대바위

소나무 한그루가 오늘도 아주 잘 자라고 있네요

 

 

 

 

 

 

 

 

 

 

 

 

다음날(4월15일,오후) 좋은 날씨속에 와이프랑 다시 가서 본 촛대바위 모습

 

암벽위에 소나무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 소나무는 아마도 염분을 먹어야 사나 봅니다.

그래도 그렇치 일반 식물들은 염분이 묻으면 바로 죽어 버리는데 확실히 海松은 다릅니다.

엄청난 태풍을 어떻게 이겨 냈을까?

미스터리입니다.

어느 가지 하나 죽지도 않았고 한결같은 푸르름에 경외감이 드는 촛대바위 소나무입니다.

천년만년 살아가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