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경주/안강]흥덕왕릉의 솔숲,신비로운 소나무들...(20160512)

安永岩 2016. 5. 20. 15:31

 

 

우리지역(포항,경주)에 우리나라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멋진 솔숲이 있다는게 여간 행운이 아닙니다.

2~30분거리에 있다는 것이 보통 행운이 아니지요.

그 대표 솔숲은 경주 삼릉 숲 과 안강의 흥덕왕릉 솔숲입니다.

이 두 솔숲은 일년 내내 진사분들이 천리길 마다 않고 와서 작품 활동을 하는 소나무 숲입니다.

전날 밤새 달려 오거나 혹은 이른 새벽에 와서 일출과 함께 물안개에 쌓인 신비로움이 가득한

솔숲의 소나무들을 대하는 진사분들의 진지함을 늘상 봐 왔지만

볼 때마다 새벽을 깨우는 그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들의 이런 부지런함이 있기 때문에 우린 가만히 앉아서 좋은 작품을 만날 수가 있지요

오늘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그들의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가

왕릉 솔숲에 새벽을 깨웁니다.

저도 잠시 동참합니다.

뭐~작품이랄 것은 없지만스도 ~

왠지 새벽 안개에 쌓인 신비로운 흥릉왕릉 솔숲이 보고 싶어

가지산 가는 길에 잠시 들렸네요.

 

 

 

 

 

 

 

 

 

 

 

 

 

 

 

 

 

 

 

 

 

 

 

 

 

 

 

 

 

 

 

 

 

 

 

 

 

 

 

 

 

 

 

 

 

삼릉숲과 흥덕왕릉의 솔숲에서

소나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이 쉽지가 않습니다.

즉 대상이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소나무도 어느 정도라지~ 너무많고 하나 같이 구부진 소나무의 갖가지 형태가

우째 구도를 잠아야 할 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그래도 자주 가서 대하다 보니 어느 정도의 요령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가마득히 머~언 길이지만스도,

주변에 형산강이 흐르기 때문에 거의 매일 같이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 않거나

물안개가 피어 오르 듯이 신비로움을 연출할 때가 가장 좋은 포인트 같습니다.

거기다가 새벽 햇살의 빛내림이 가미되면 더 신비롭지요.

제가 좋아 하는 풍경입니다.

해서 포항에서 경주로 특히 새벽에 갈 때 안개가 자욱한 날은

일부러 그 숲으로 달려 가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하다 보면 좋은 작품도 만나겠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