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단체산행/구룡포산악회] 영월 동강 래프팅을 가다.

安永岩 2016. 7. 27. 09:31

 

영월 동강 래프팅 삼옥리 도착점

 

 

 

 

 

영원동강래프팅은 이번까지 3번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동강은 고성리에서 1박하고 江을 건너 백운산(882m)을 산행하고 문희마을로 하산하여

래프팅으로 삼옥리까지 갔었다.그저 아무런 생각없이 래프팅을 하였는데 4시간여 산행에, 4시간 래프팅으로

죽는줄 알았었다.래프팅은 그저 타면 떠내려가는 줄 알았었다.오산,타는 순간 4시간여를 노를 열심히 저어야 내려 갔다.

그것도 경쟁을 시키드만, 먼저 가기~ 결과는? 다음날 팔이 올라 가지 않았었다~ㅎ

여러분! 동강래프팅시 4시간 이상은 하지 마시고 진탄이나 문산나루에서 타는 2시간코스를 권합니다.

힘들어요,그냥 타면 떠내려가는게 아니라 열심히 2시간여 동안 노를 저어야 합니다요~ㅎ

제기억으론 래프팅도 좋았지만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동강의 풍경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흔히들 동강의 굽이굽이흘러 내리는 풍경사진에 나오는 바로 그 모습의 풍광에 넋을 놓았었지요

꼭 다시 그 백운산을 올라 보고 싶답니다.

지금은 산행로도 잘 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번 우리 일행들은 동강래프팅의 가장 일반적인 코스인 문산나루터에서 삼옥리까지 2시간코스입니다.

당연히 전 신청 안했고요,와이프만 회원들과 함께 래프팅을 하였습니다.

전 래프팅도착점 삼옥리마을을 한바퀴 돌면서 어라연 전망대 잣봉(537m)의 탐방소를 확인하고

영월 삼옥리 주변 생태탐방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따라서 래프팅보다도 삼옥리의 생태사진,즉 영월 여름꽃을 많이 올리겠습니다.

 

 

삼옥리주차장

 

우리가 간 날은 7월17일(일)인데 대학교가 방학하여 그런지

온통 젊은사람들뿐입니다.

오전 11시가 넘어 도착하였는데 삼옥주차장은 이미 만차입니다.

정작 초중고가 방학하는 다음주부터는 난리 아닌 난리겠네요?

안봐도 척!입니다.

 

 

 

우리 회원들 래프팅하는가?아니 하는가? 우왕좌왕입니다.

당초에는 한다고 해놓고 막상 도착하니 아니 할려고 하네요.

동강의 물살을 보고서 겁먹은 듯 하네요.

 

 

아예 래프팅에 관심조차 없는 원로회원들~ㅎㅎㅎ

차 타는 재미로 그 먼 동강까지 왔나봐요.

나 포함하여~ㅎ

 

 

자~래프팅준비하려 가자!

 

용감한 우리마누라! 화이팅! 입니다.

 

사실은 이번 동강 래프팅은 빠질려고 했었는데

와이프 땜에 동참하였습니다요.

그 동안 한번도 래프팅을 못했기 때문에 평생에 한번은 해야 한다면서

궂이 갈려고 하여 신청하여 동참하게되었지요.

혼자 보내기는 뭐하고 하여 저도 따라 나셨고~

하여튼 문산으로 래프팅하러 출발하고

난 삼옥리 주변 마을을 산책하려 갑니다.

내려 올 때 쯤에 마중이나 가야지~

 

 

 

거운교

거운교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즉 이쪽은 래프팅종착점이고 다리를 건너면 분교가 있는 마을이면서 거의가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네요.

또한 동강 어라연 가는길도 있습니다.

지금 다리를 건너 갑니다. 

 

 

거운교에서~

 

 

거운교에서 본 동강,그리고 래프팅

 

거운교는 고성,제장,문희,진탄,문산 등에서 내려 오는 래프팅의 종착점입니다.

때론 더 아래로 내려 가는 팀들이 있기는 해도 거의가 여기서 스톱하지요.

 

 

며칠세 큰 비가 온 후라 동강은 흙탕물에 물살이 셉니다.

그리고 흐린 날씨에 탈 염려가 없이 래프팅하기엔 더 없이 좋은 날입니다.

다만,물상이 너무 센 듯해서 신경이 쓰입니다.

그냥 떠내려 오다 시피하니 노을 저을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거운교를 건너면 문산,진탄나루터로 가는길

그리고 우측엔 다리 건너 어라연가는 삼옥탐방안내소입니다.

 

 

 

 

 

어라연종함안내도를 보니

잣봉(537m)을 걸쳐서 어라연전망대로 가는 길이 있고

아니면 계곡을 끼고 어라연 전망대로 가는 길이 있네요.

전 두코스를 다 하고 싶네요.

탐방소 직원들에게 물으니 오늘 1000명 정도가 들어 갔다고 하네요.

동강 래프팅보다도 잣봉산행에 더 많이 몰렸다는 말씀,

그러고 보니까 계속 사람들이 속속 내려 옵니다.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 왕복 3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하네요.

가을에 한번 도전할까요?

 

 

봉래초등학교 거운분교

 

다리 건너 분교가 있는 삼옥리마을이 제법 큽니다.

분교와 동네 한바퀴 돌아 봅니다.

 

 

동강 언저리 산책 중에 본 거운교

 

흙탕물에 물살이 대단합니다.

와이프,용기가 대단합니다.

하기사 기본적으로 수영을 잘하니까 안심은 됩니다만은~

그래도 내심 염려가 되네요.

 

전 주변에 흩트러지게 피어 있는 여름꽃,7월에 핀 영월 동강의 꽃들을 만납니다.

 

 

 

개망초

 

노랑나비와 개방초

 

강아지풀

 

나팔꽃

나팔꽃도 요즘엔 귀하지요.

 

설악초

 

봉선아

 

범부채

 

 

분교 화단에 백합

 

백합

香이 대단합니다.

 

 

강원도 옥수수

 

 

무궁화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나라꽃,그런데

나라꽃으로 지정이 안 된 모양? 한 야당의원님이 나라꽃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법안제출.

방송보고 깜짝 놀랐었다.무궁화가 대한민국의 國花가 아니라니~

참으로 우리가 모르는게 많타! 아직도~

 

 

영월에는 포도가 익어 가고 있다.

 

담장 위에도~

 

사과도 영글어 가고 있다.

 

포도

 

분교를 벗어나 동네로 한바퀴 ~

동네는 때가 때인 만큼 전부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꽃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온동네가 꽃이다.

주민들의 자연사랑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거운분교 운동장은 임시 주차장이다

 

방울토마토

 

청도라지꽃

 

푸록스

 

 

코스모스가 핀 마을안길

 

 

문산가는길

 

천일홍

꽃이 피어 1000일 간다고 천일홍이 아니다.

다 핀 꽃을 꺽어 놓아도 꽃의 색이 변하지 않고

1000일 간다고 천일홍이라나 뭐라나~

천일이면 거의 3년인데...

꽃말은 매혹,변치않는 사랑

 

 

분꽃

 

루드베키아(天人菊)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일명 원추천인국이라고 하지요

흔히들 인디언꽃이라고 합니다.

꽃종류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

 

 

개망초와 천인국

 

 

 

마을 골목길

코스모스가 아닌 이름도 특이한 푸록스가 핀 골목입니다.

 

 

 

전 자주색푸록스보다 하얀푸록스를 더 좋아한다.

푸록스도 꽃색이 다양하지요.

 

 

대추

 

맨드라미꽃

 

흰수염옥수수

 

 

 

 

 

하늘나팔꽃

 

어라연 가는길 안내판

 

 

이 길이 어라연 가는 탐방로입니다.

차량은 통행이 불가 하다고 하는데

연거푸 2대가 나오네요.민가가 있나 봅니다.

하지만 산행갔다가 오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들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다음에 참고 할려고~

 

 

개울가에 핀 참나리

 

 

금계국

小계곡 건너편에 삼옥어라연탐방안내소

 

 

 

 

다시 삼옥리주차장으로~

 

다시 거운교에서~

 

내려다 보니 여전히 래프팅 고무보트들이 속속 내려 온다.

우리팀들 마중가야겠네요.

 

 

그냥 떠 내려 오는 고무보트들...

역시 젊음이 조오타! 거운교 아래로 내려 간다.

아마 저 아래 어디엔가 종착지가 있겠지?

 

 

많은 비로 동강은 지금 흑탕물이고

무엇보다 급류가 장난아이다.

그럼 우리 팀들은? 

 

쌓여 가는 고무보트들...

속속 떠내려와 도착한다.

물이 저만큼 찼다.

 

회수한 보트를 싣고 다시 문산,진탄으로~

바쁘다!바빠~ 이들은 지금 대목이다!

 

 

삼옥주차장에 만차라서 강가에 주차하고~

래프팅 고무보트는 산처럼 쌓이고

많은 사람들이 흡족한 표정으로

속속 도착한다.

 

 

동강 삼옥리 풍경들...

 

 

 

 

 

 

 

 

 

 

길가에 금계국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고 하다 보니

우리팀들이 도착한 줄 몰랐다! 아~고무보트를 타고 내려 오는 것을 사진으로 남겨야 하는데...

이미 늦었다!

 

우리팀들...벌써?

2시간이 더 걸리는 거리를 1시간 반만에 도착했다!

급류 때문에~ 그냥 떠 내려 오다 시피 하니 예정시간보다도 훨씬 빨리 내려 왔다.

그 전엔 세가 나게 노를 젖어도 나갈동말똥였는데...

재미있었겠다! 그냥 술술 내려 왔으니~정말로 급류를 탄 거네~ㅎ

시간이 단축된다는 그 생각을 왜 못했을까? 바보같이...

우쩨꺼나 수고 했심더~

동강래프팅 멤버들

물에 빠진 생쥐들~그래도 하나같이 표정이 굿다.

 

나도 한커트~ㅎ

그래도 마중 나간 사람은 나 혼자다.

 

 

래프팅 중간에 용천수에서 기념사진을 ~

 

 

 

이제 사워하고 밥묵자.

 

 

래프팅은 안코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일부회원과 원로들...

옥수수 수염을 골라 내는 최덕유창립회원,

비뇨기계통에 좋타나~

동강옥수수 한자루에 만원,

래프팅을 즐기고 귀가길에 사가는 사람들이 만타!

 

오늘이 초복(7/17)인줄 몰랐네,

회장사모님께서 준비한 삼계탕을 보고 알았네요

잘 먹겠습니다.

래프팅 후 삼계탕 ! 다들 잘도 먹습니다.

 

 

하행길에~

 

 

단양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단양휴게소 뒤켠엔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진 야생화동산이 있네요

이종석사무국장님 와이프랍니다.

 

 

 

모모고래고기와 수박으로

복날 소주막걸리 가볍게 한잔하고~

 

그렇게 동강 래프팅 단체산행은 아무 탈 없이 잘 끝납습니다요.

더위가 예전 같지가 않네요

최대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고

맛나는거 많이 묵고 氣를 채우시고

이 더위,슬기롭게 극북합시다요.

즐거운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