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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병원의 매화나무꽃(20190216)

安永岩 2019. 3. 6. 19:49

2019년 봄은 포항성모병원에서 맞이 합니다.

이유인 즉슨 작년 12월7일 우연찮게 대문지붕에서 떨어져 왼발 뒤꿈치뼈를 많이 다쳤다.

포항 성모병원에 입원하여 12월을 다 보내고 

2019년 1월 해맞이도 병원에서 맞이하고(비록 병원에서 맞이한 2019년 새해 첫날 해돋이였지만 여느 해돋이 못지 않게 장엄하였다)


포항성모병원 일출 여명(2019,1,1)


포항성모병원 일출(2019,1,1,)


포스코와 시내전경 위로 해돋이 장관



그렇게 힘겨운 병원생활하면서 1월을 보내고

2월들어 예년에 비하여 날씨가 너무 따스하다

봄이 온 듯 한 포근한 날씨속에 혹시나 싶어 병원 좌측에 성모햇빛마을에 가보았다.

작년에 보았던 한그루의 매화나무에 혹 꽃을 피웠지나 않았을까?

와우~꽃이 만개 수준이다.

병원 생활로 자칫 놓칠뻔 하였던 매화꽃이다.

얼마나 반갑든지~ 

지팡이에 의지한 몸으로 사진을 찍느라 너머지면서

건져 올린 소중한 매화꽃 사진이다.

香 또한 얼메나 진한지~~



됐다!싶다.

이로소 봄을 맞이 한 것이다.

올 봄 꽃맞이는 매화꽃이면 되지 않은가?

다치지만 않았다면 꼭 가려고 했던 통도사 극락암 오름길에 보았던 매화나무군락지의 매화꽃였다.

뜻하지 않게 다치는 바람에 올 봄은 나를 기다리는 아그들,즉 변산바람꽃,복수초,노루귀를 탐사하지를 못하네~


  








성모병원 장애우들이 살고 있는 햇빛마을 건물아래 꽃밭에서 자라고 있는 한그루의 매화나무! 

비록 여러 군데 잘린채 상처투성이로 자라고 있지만 그래도 꽃은 화사하게 얼메나 이쁜자태를 뽐내고 피웠는지~








설(2/2~6) 전에 나가지 않을까?했었는데~

꿰맨 상처가 낳지를 않아 애를 먹이네, 결국 성모에서 설을 쐬고 긴 2월을 다 보내고 마지막 주 토요일인 2월 23일 퇴원했다.

2달 보름만에 집으로 돌아 왔다.

말이 퇴원이지 아직 걷지를 못한다.

물론 발의 절반은 아직 신경이 돌아 오지 않고 퉁퉁부어 있는 상태이다.

다음주 수요일에 실밥을 마저 풀고 한 5일 정도 있다가 목욕탕에나 가야 재활이 되지를 않을까 싶다.

걷기까지는 3월이 다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빠진 근육이 오르고 다리에 힘이 찰 때까지~

아직은 딛고 설려니 겁난다.뼈가 빠질까봐스리~무리하지 않을려고,

세월이 가야 낫는 병이 아닌가?

하지만 이 봄에 갈때도 많은데,지겁기도 하다~~~

감쑤해야지 어쩐담,그래도 운전을 할 수가 있어 그나마 얼메나 다행인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와이프의 발이 될 수가 있으니 이 아니 기쁜가? 싶다.

  


포항성모병원의 매화나무

그래도 몇 십년은 되지 않았을까?


성모매화나무 전경



성모병원에서 본 시내전경

파란하늘을 본지가 하도 까마득하여서~일부러 시내전경을 찍었다!

미세먼지때문에 죽을 맛이다.서울과 경기충청중부지방은 그야말로 절단이다.

어제 누가 인터뷰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이민을 가고 싶다고 했다.

다른 때같았으면 욕을 했지만 지금은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정말로 걱정이다.올 봄은 우쨀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