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포항 윷판재, 봄 그림속으로 들어 가다

安永岩 2021. 4. 10. 23:02

-탐방일

1차)2021,4,3,토,오후

2차)2021,4,8,목,오후

흥환리 뒤산 아름다운 길

 

포항 호미반도

동해면과 구룡포읍의 경계구간인 호미반도 척추를 따라 가는 산길은 언재나 설랜다.

호미곶까지 제법 먼거리이지만 차로 가도 좋고 걸어도 좋고 산악자전거도 좋다.

그 중간 지점 윷판재가 있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넘나들었던 한많은 고개길이지요

멀리 갈 것 없이 1960~70년대에 흥환 벨골,진골사람들이 구룡포로,반대로 구룡포사람들이 진골로~

넘어 다니면서 물물교환을 했었던 수많은 사연과 슬픈 삶의 애환이 깃든 윷판재입니다.

나의 어머님,아버님의 삶의 애환도 깃든 곳입니다.

어떻게 이런 힘든 삶을 사셨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옵니다.

 

 

주상절리

 

상정리~흥환리 임도 개나리

 

상정리~흥환리 임도구간

 

아름다운 산길/특히 산벚꽃이 피고 연두빛 새순들이 올라 오는 이른 봄의 풍경은 압권이지요

 

제가 즐겨 가는 흥환리 산들...

 

높이가 채 200여m 밖에 안되는 야산이지만 그 속으로 들어 가보면 한없이 깊은 산속입니다.

 

흥환리 다래산,영일만바다
봄이 살포시 내려 앉은 산길

 

눌태지

 

울 아버지가

구룡포장에서 거나하게 한잔 걸치시고 그 먼길을 술에 취해 비몽사몽간에 호랑이도 나온다는 산길을 걸어

이 윷판재에 도착하면 이미 무서움에 술이 확 깨었을끼고 그 때는 납딱바리도 많았다고 하는데 홀리지 않고

호랑이가 나타나지 않음에 감사했을끼고~

오늘도 흥환리산 바위에 걸터 앉아 구룡포쪽을 바라 보며 생각에 젖어 봅니다.

 

봄색깔,좋~타~~

 

 

나의 놀이터

즐겨 가는 흥환리 산기슭에서 바라 본 구룡포 방향 풍경

 

연달래꽃

 

 

봄나물이 있나? 살피는 아내

 

부처손

 

나무에 癌,어릴때는 갖고 놀았었지~

 

취나물

 

산초나무(재피)

 

박쥐나무(남방잎)

 

자주붓꽃

 

 

다래순

 

다래덩굴

 

재피

 

눌태지

 

이 그림은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내 아버지,어머니가 계시는 곳이다.

 

눌태저수지 당겨 보고~

구룡포 병포리 아파트도 보이고 뒤로 병포리 바다

 

산벚꽃

 

분꽃나무

 

분꽃,향기가 쥑입니다요

 

분꽃
으름 숫꽃

 

으름암꽃

 

우산나물

 

천남성

 

박쥐나무

 

고비(깨치미)

 

큰개별꽃

 

개별꽃

 

복수초

 

찔레꽃

 

고깔 제비꽃

 

부지갱이나물

 

천남성(독초)

 

홀아비꽃대

 

더덕

 

자주붓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