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경남/거제] 천하일경, 거제 망산(397m)산행기

安永岩 2013. 3. 19. 14:06

 

천하일경 다도해가 한눈에 바라 보이는 거제 망산 山行記

 

- 望山을 한바퀴 도는 동안 아름다운 다도해의 파란 바다와 섬,섬,섬들이 함께 돌고~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망산(望山)

조선 말엽에 국운이 기울자 왜구의 침범으로 농.축산물 약탈 등 주민과 충돌하자

주민들의 합의하에 산 정상에서 왜구선박의 감시 및 어부가 고기잡이 망을 본다는 뜻으로

망산이라 불리웁니다.산세가 수려하며 기암과 태평양 지평선 및 다도해의 절경인 대.소병태도,

홍도,매물도,장사도 등의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날씨가 청명하면

대마도,부산등 한려수도의 최고의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일시 : 2013,3,17일 (일)

▣날씨 : 해가 없는 뿌언 날씨,그래도 조망은 좋았슴

▣인원 : 안영암외 12명(구룡포산악회 정기산행)

▣오늘코스 : 저구 삼거리 - 내봉산 - 전망대(315m) - 망산(397m) - 명사해수욕장

▣산행소요시간 : 11:00~15:00( 산길 정체로 인해 4시간소요,3시간이면 산행 가능 )

 

저구삼거리에서 산행은 시작되고~

반대편 가라산,노자산코스는 오르는 사람이 없는걸 보니

망산이 좋긴 좋은가 보네~

 

조금 올라 바라본 출발점에 SK주유소,港은 저구이다.

 

 

오름길이 한동안 이어 지고~

 

봄이 오긴 오나 보다

 

 

첫 전망대를 통과하는 산꾼들~

 

 

지나온 길,저 멀리 노자,가라산(586)이 우뚝하다!

 

 

첫 전망대에서 본 명사해수욕장 모습

 

좌측은 명사해수욕장,우측은 저구항입니다.

가운데 톡 튀어나온 솔숲은 저구와 명사해수욕장을 이어 주는 해안산책로서 소나무가 멋집니다.

참고로 저구항은 매물도,소매물도,장사도를 가장 가까이서 가는 항입니다.

저구와 명사는 나에게도 많이 익숙한 곳입니다.

벌써 몇 번째 오는지 헤아리기도 힘드네요,

개인적으로 사연도 많고요~

 

 

오늘 난 저구,명사의 뒷산 망산을 타므로써 더 이상 이곳에

올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또 모르지요.언제 또 올란가~

아마 장사도을 가기 위해 이곳에 또 올 것 같네요.

장사도는 통영에서 출발하지만

이곳 저구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외도는 지고 장사도는 떠오르는 관광지입니다.

 

 

오늘, 함께한 우리 회원들입니다.

 

 

안부,(세말번디) 여차에서 올라 오면 만나는 안부입니다.

 

 

흰노루귀

야생화가 피어 오르는 걸 보니 봄이 오나 봅니다.


홍노루귀

 

여차항과 천장산(277)

여차항은 영화촬영지港마을로 유명합니다.

 해안선이 아름다운 여차마을 자체만으로도 관광상품입니다.

그리고 여차항의 방파제도 '그림이 있는 방파제'로 꽤나 유명합니다.

그 방파제 그림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차를 세운다지요

 

 

내봉산(359)을 오르는 산꾼들~

 

 

여차항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들어 오는 배가 마치 하늘을 나는 비행기 모습입니다.

 

 

우측에 천장산(277) 과 저멀리 다대입니다.

 

내봉산(359)

여기서 보는 대소병태도,매물도,소매물도 등 다도해의 바다와 섬의 풍경이 압권입니다.

 

 

잠시 지나온 길을 돌아 보고~港은 명사,저구입니다.

 

 

내봉산에서 본 다도해 섬들...

거제 망산은 수많은 산들 가운데 다도해의 조망이 탁월한 곳입니다.

산행을 하면서 바다를 만날 수 있고, 섬과 섬들이 이웃해서 별처럼,

보석처럼 떠 있는 모습은 과연 천하일경 그 자체다!

 

산이 버거운 사람들은 여차에서 비포장지방도로 홍포,명사가는

산길을 올라 전망대에서 다도해 전경을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 길이 조~아래 보이는 길입니다.물론 승용찻길입니다.

대형버스는 안되고요, 돌아 가야 합니다.

 

 

 

여차항을 배경으로~

 

 

 

 

 

 

 

 

 

다도해을 배경으로~

 

 

 

조~아래 보이는 도로는 1080지방도로로써

여차에서 전망대를 거쳐 까마귀재를 넘어 홍포로 해서 명사까지 가는 길인데

오래 전에 거제도에 처음 왔을 때 두윤형님(당시,지세포 항만공사 총책임자)께서

거제도의 숨은 비경을 보여 주겠다고 비포장도로인 이 길을 (지금은 포장이 되었는지?) 

차로 이곳을 올라 가면서 얼마나 마음 조렸는지~

전망대에서 바라 본 다도해의 비경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 때 우리는 절벽아래 바다를 보면서 빠삐용의 절벽같다고 했다.

지금은 그 도로 위, 산 능선을 타면서 바다를 보고 있다.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갈길입니다.우측 끝봉우리가 망산입니다.

좌측 망산을 올라 내려서면 명사마을입니다.

 

 

 

 

호변암,천년송이라고 하는데

어느 나무가 천년송인지? 안내표지판이 없고

대신 암반과  소나무가 아름다운 전망대에 인산인해이다.

저마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다도해을 찍을려고 난리 법석입니다.

아니게 아니라 배경이 쥑입니다요.다도해와 소나무라~

 

 

이런 경치다!

좌측 끝의 암봉과 소나무가 멋진 듯 한데...

시간이 없어 아쉽게도 가보지 못하고 갈길을 간다.

아마 혼자 왔으면 갔을 낀데~ 많이 아쉽다.

매물도와 소매물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와 있습니다.

특히 등대섬의 뽀쪽뽀쪽한 기암이 여기서도 보이네요.

 

 

우측, 가보지 못한 암봉...어~휴 아쉬워~

 

 

좌측 소나무가 천년송 같다.

사람들에게 제일 인기가 있으니~

인산인해!!!

오늘 산행길의 정체로 산행시간이 1시간 정도 더 소요되었다.

많은 사람들로 이곳에서 사진은 포기하고 가든 길을 계속 간다.

망산은 올라 서는 암봉마다 전망대이다.

그리고 경치가 조금씩 다르면서 전망이

끝간데 없이 시원하다.

天下一景이 아닌가?

 

천년송과 다도해

이 그림에 가운데에 나를 넣고 보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넣고자 하는 배경입니다요

 

 

 

 

다른 봉우리에서 한커트! 올립니다.

 

 

조~ 끝이 망산 정상입니다.

한번 내려 갔다가 힘겹게 올라 서야 합니다.

 

 

망산아래 자리한 마을들이 무척 평화로와 보입니다.

 

 

홍포마을입니다.

포근한 엄마품 같은 마을로써 살고 싶은 마을입니다.

 

 

 

 

 

여기서 보는 전망도 좋습니다.

 

 

 

 

 

 

홍포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가파른 오르막을 400미터 더 가야 망상입니다.

명사까지 1900 미터입니다.

계산상으로 오늘 우리가 걷는 길은 5.8km네요

 

현호색입니다.망산에 지천으로 피고 있네요


지나온 암릉구간 길입니다.

 

 

홍포 무지개마을

 

 

 

 

 

정상에서 쉬고 있는 우리 회원들

 

 

 

지나온 길을 배경으로~~~

 

저 멀리 노자.가라산이 보이고,가운데 우리가 지나온 첫암봉!

그리고 우측港은 다대항입니다.

 

역시 지나온 길,좌측 뽀쪽한 봉우리가 내봉산(359)이고

우측으로 쭉~욱~ 다도해 섬!섬!섬이 아름다운 능선길..

 

 

 


 

정상에 산꾼들이 넘쳐나서 사진찍기를 포기!

정상석만 앞,뒤로~ 우째 이런일이~~~

天下一景,망산


 

망산 정상

 

 

정상은 제법 너른 평평한 암반입니다.

 

 

오늘 정말로 많이들 왔다.길이 정체될 정도이니~ㅎ

조용히 전망을 즐기면서 쉼은 끝났다.빨리 벗어난다.

이래서 평일의 산행을 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러한 조망이 좋은 산길은  평일에 조용히

호젖하게 여유을 갖고 산행을 하면 얼마나 마음이

풍요로와 지고 행복할까? 싶다.

 

가지는 않지만 능선길에 암봉이 참해서~

 

 

우측에 대포마을입니다.

그 너머로 뱀처럼 길게 누운 섬이 유명한 장사도입니다.

장사도는 뱀섬이라고 하지요,

위에서 보니 뱀 같다기 보다는 누애 같네요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입니다.

 

 

정상 건너편 산불감시가 있는 암봉

엄청남 높이의 절벽 압봉입니다.

그 위 선 사람들~ 위험하네요

 

 

 

산행을 서너시간 하고 난 후 하산 길에 장사도를 둘러 보는 일정도 괜찮을 것 같네요

9시경 산행을 하면 오후에 장사도를 둘러 볼 수 있는데 우리는 11시경 산행을 하다 보니

늦어서 장사도에 들어 가보지 못했습니다.

장사도는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장사도가 머리에 걸렸네요~ㅎㅎㅎ

 

 

 

산 정상부근에 왠 동백군락지가 ? 꽃도 몇 송이 보이고~

 

바위에 뿌리 박은 진달래가 곧 터질 듯 합니다.

 

 

 

 

 

또 다른 암릉 전망대입니다.칼바위등같네요

망산은 능선길 내내 올라 서는 암봉마다 전망대구실을 합니다.

그것이 산행 내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근포마을입니다.

다음이 명사해수욕장이고~

 

암봉과 진달래

긴 겨울 끝에 그래도 봄은 오나 봅니다.

봄입니다.

 

명사 내려 가는 길에 쉬기 좋은 쉼터입니다.

그 길에 소나무가 좋고~

 

 

 

 

많은 산꾼들이 쉬고 있네요

 

 

 

 

 

 

 

 

 

 

 

 

 

 

마지막 바위전망대에서 본

명사해수욕장 정경입니다.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네요

 

 

 

 

근포마을,그리고 섬,섬,섬들

 

 

망산을 한바퀴 돌고 내려선 망산 날머리입니다.

 

 

망산은 명사해수욕장을 두고 한바퀴 돌아 내려 옵니다.

산행 내내 명사마을이 보이니까요

명사에서 본 망산 초입의 첫 전망대가 좌측에 보입니다.

조오기 암봉에서 보는 명사마을이 한폭의 그림였습니다.

 

 

유명한 명사해수욕장입니다.

몇 년 전에 소매물도을 가기 위해 저구에서 1박하면서 밤에

이곳까지 산책을 온 기억이 나고 또한 여름에 이곳은 인파들로 넘쳐납니다.

물론 밤은 호화찬란하고 떠들썩 합니다.그리 크지 않은 해수욕장이지만

아담한게 마음을 푸근히 감싸주는 매력이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또한 저구까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무척 아름다운 해송들이

눈을 즐겁게합니다.특히 명사의 海松들은 하나 같이 오래된

소나무들로써 보고 있노라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오늘은 그 소나무들을 보지 못하고 멀리서 숲만 봅니다.

일행들이 아니였드라면 당연히 그 소나무들을

만나고 모처럼 대화도 나누고 만지고 해후를 했을 낀데~

아쉽네요, 단체여행의 병폐이겠지요.

또 다음이 있으니까요,마음을 달랩니다.

 

 

<2013,3,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