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구미] 금오산 정상 아래 암벽에 걸린 약사여래불의 聖地 ,약사암(藥師庵).

安永岩 2013. 8. 12. 15:52

 

금오산 정상 아래 암벽에 걸린 약사여래불의 聖地 ,약사암(藥師庵)

 

 

서울 관악산 연주암,은해사 중암암과 더불어 한국의 3대 기암으로 불리는 금오산

현월봉 아래  좁은 바윗길을 따라 내려 가면 나타나는 약사암 !

특히 雲霧에 쌓인 약사암 주변은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중생의 병을 고쳐 주는 약사여래불의 기도처, 약사암을 오르는 길은

대단한 인내를 요구하는 험악한 길입니다.

산을 잘 타는 산꾼도 힘들어 하는 코스지요

구미나 칠곡쪽 어느코스든지 구미산 정상을 오른 후

약사암의 가파른 암벽계단을 내려 가는데

그 길이 신비롭고 仙景에 들어 가는 듯

착각을 하게 하지요

 

 

 

금오산 약사암은 어느 길을 가든 왕복 6~7시간은 족히 걸리는

험악한 여정입니다.

저는 비교적 수월한 칠곡 금오동천으로 해서 정상에 오른 후

약사암으로 갑니다.

구미에서 오르는 금오산은 그 유명한 깔딸고개를 올라야 하는데

어느 한 해 그리로 올랐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칠곡 금오동천길은 완만한 능선길이라 그래도 수월합니다.

 

 

 

雲霧에 쎃인 금오동천 능선길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다소 아래로 보는 전망은 엉망이지만 그래도 사라졌다 또 몰려 오는

운무의 신비로움은 지친 심신을 보덤어 줍니다.

 

 

 

길 가는 내내 이런 돌탑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금오산 최고봉 현월봉(976m)에 오른 후

동남쪽 아래로 내려 서면 약사암으로 가는 일주문이 나타 납니다.

 

 

 

東國第一門이라 쓰인 일주문 자체가 짙은 雲霧에 쌓여 신령스럽기까지 합니다.

우측에 샘터인데 이 샘터를 만드신 분들의 勞苦를 기록한 공덕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해발 800여 미터 높은 곳에 약수를 발견하여 만들기란 결코 쉽지가 않았을 것입니다.

물맛 또한 꿀입니다.

물맛을 봐야 그 고마움을 아는 것입니다.

아무튼 동국의 제일문입니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약사암가는 길이 압권입니다.

깍아 지른 암벽 양쪽 협곡 사이로 계단길이 나 있는데

좀은 으시시 하기도 하고 겁도 나고 운무가 좁은 협곡을

올라 올 때는 공포심(?)을 느낄 정도입니다.

 

 

 

그러나 약사암의 삼성각이 보일 때 쯤에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입이 쩍~억~ 벌어 지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정말로 깍아 지른 거대한 암벽에 걸린 약사암입니다.

우리나라 3대 기암의 암자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운무에 쌓여 더욱 더 신령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약사암 마당에서 앞으로 본 모습입니다.

이 날은 운무가 이 협곡을 계속 올라 오면서 선경을 만드네요

 

 

 

약사암의 약사전藥師殿

안에는 석조여래좌상(약사여래불)을 본존불로 모시고 협시보살로

월광,일광보살을 모셨습니다.

 

 

 

 

 

신라 고승 의상대사께서 수도하고 해탈한 곳에 지은 암자입니다.

기도의 효험이 좋아 많은 기도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그러나 오고 가는 길이 만만찮은 고행길입니다.

 

 

 

삼성각 뒤로 내려온 압벽사이로 일주문 계단길이 보입니다.

삼성각 아래로 내려 가면 공양간입니다.약사전 마당이 공양간의 지붕인 셈입니다.

깍아 지른 절벽에 용케도 쌓아 올린 공양간이고 약사전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의상대사께서 수도정진한 기도처인데

지금은 약사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약사전에는

일주문,약사전,삼성각,그림같은 출렁다리 끝에 걸린 종각,

그리고 약사전 아래 공양간,요사채가 전부인 암자입니다.

 

 

 

종각 가는 길

현재 출렁다리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암벽 아래로 나 있는 종무소겸 요사채입니다.

 

 

 

雲霧에 쌓인 종각이 압권입니다.

저 곳에서 보는 경치가 죽일낀데~ 아쉽게도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약사전 거대한 암봉을 돌아 가면서 본 모습입니다.

정말로 암봉 난간에 걸린 암자입니다.

기막힌 仙京입니다.

 

 

 

운무가 순식간에 건너 암봉을 감쌉니다.

 

 

 

 

 

 

약사암 뒤 암봉모습입니다.

 

 

다시 약사전 마당에 서서~

 

저 끝봉우리,돌탑에서 이쪽으로 보는 약사전의 모습이 압권이라는데

오늘은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다음에~

 

참고로 올릴께요,

어느 블로그에서 가지고 온 사진입니다.

 

 

 

금오동천